김제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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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
Hexagonal Multi-story Stone Pagoda of Geumsansa Temple, Gimje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대표명칭 김제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
영문명칭 Hexagonal Multi-story Stone Pagoda of Geumsansa Temple, Gimje
한자 金堤 金山寺 六角 多層石塔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27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김제 금산사 육각 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통일신라시대 일반적 모양에서 장식이 화려한 고려시대의 양식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세워진 석탑이다. 보래 봉천원 터에 있었으나, 정유재란 이후 수문대사가 전각을 복원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

대다수의 탑은 밝은 회색의 화강암으로 조성되지만, 벼루를 만드는 점판암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옥개석은 기단부의 연화대 위에 겹겹이 쌓았고, 추녀 밑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명이 있다. 상하에는 탑신을 끼우는 홈이 새겨져 있는데, 하나의 부재로 탑신을 올리지 않고, 각 면을 한 개 한 개의 판석으로 맞춰 끼웠던 흔적이 보인다. 각 층 마다 체감비례가 적절하고, 몸돌과 지붕돌 각 면의 조각이 섬세하며, 뛰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영문

Hexagonal Multi-story Stone Pagoda of Geumsansa Temple, Gimje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In many cases, a pagoda does not contain the actual remains, but is still regarded as a sacred place enshrining the Buddha.

This multi-story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originally stood in another section of the temple where monks practiced meditation. However, after the temple was destroyed in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is section was not rebuilt, and so the pagoda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1635.

This pagoda is composed of a three-tiered base, 13 roof stones, two body stones, and a decorative top. Body and roof stones come in sets, but in this pagoda, all but the top two body stones are missing. Korean pagodas are usually made of light gray granite, as seen in this pagoda's base and decorative top. However, its roof and body stones were made of black slate, which is a unique characteristic of this pagoda. On the corners of the roof stones, there are holes where a wind chime would have been hung. The decorative top is shaped like a wish-fulfilling jewel embedded in a lotus flower.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다층석탑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스님들이 수행하던 봉천원 구역에 있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금산사 전체가 소실된 후, 봉천원은 복원되지 못했고 1635년에 사찰 구역이 재건되면서 이 탑도 현재 위치로 옮겼다.

3단으로 된 기단, 13개의 지붕돌, 2개의 몸돌,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몸돌과 지붕돌은 짝을 지어 만들어지지만, 이 탑은 맨 위의 2개 층에만 몸돌이 남아있다. 한국의 탑은 대부분 이 탑의 기단과 머리장식에서 볼 수 있듯이 밝은 회색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 탑의 몸돌과 지붕돌은 검은색의 점판암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지붕돌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있다. 머리장식은 연꽃에 싸인 보주의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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