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
기장향교 Gij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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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기장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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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ij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한자 | 機張鄕校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417번길 35 (교리) |
지정(등록) 종목 |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9호 |
지정(등록)일 | 1996년 5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4,222㎡ |
웹사이트 | 기장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기장 향교는 세종 22년(1440)에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지방의 중등 교육 및 지방민을 교화하기 위해 지어졌다. 임진왜란 때 없어졌다가 광해군 9년(1617)에 복원되었으며, 지금 남아있는 경내의 건물은 대부분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기장 향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 배치 양식으로, 앞쪽에는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명륜당을 두었고, 뒤쪽에는 선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을 두었다. 명륜당의 좌우에는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하여 4성을, 동쪽과 서쪽 방향으로 22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향교의 출입문인 외삼문(外三門)*은 3칸의 솟을대문으로 만들었는데 세심문(洗心門)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외삼문 뒤에는 팔작지붕을 한 풍화루가 있는데, 보통의 누각이 대문 기능을 함께 지니는 것과는 달리 세심문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기장 향교는 현재까지도 봄과 가을에 석전제(釋奠祭)**를 지내면서 전통을 잇고 건전한 가치관과 전통윤리를 후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외삼문: 바깥 담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
- 석전제: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
영문
Gij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A local Confucian school, called hyanggyo in Korean, is a public education institution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It was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a local shrine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Gij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was established in 1440. The school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in 1592-1598 and was rebuilt in 1617. Most of the school’s buildings date to this period.
The complex consists of a main gate, a pavilion named Punghwaru, a lecture area, and a veneration area. It has a typical layout of a local Confucian school, in which the lecture area is located in the front and the veneration area is located in the back on higher ground. It is unusual that the school has both a main gate and a pavilion, because in most local Confucian schools, the pavilion also functions as the main gate. The main gate is named Sesimmun, meaning “Gate of Cleansing the Mind.”
The lecture area includes a lecture hall named Myeongnyundang and two dormitories, while the veneration area includes an inner gate and a shrine named Daeseongjeon. Daeseongjeon enshrines the spirit tablets of 27 Confucian sages, including Confucius. Rituals to honor these sages are performed twice a year in spring and autumn.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기장 향교는 1440년에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없어졌다가 1617년에 다시 지었으며, 지금 남아있는 경내의 건물은 대부분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기장 향교는 정문, 풍화루, 강학공간, 제향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학공간을 앞에 두고 제향공간을 뒤의 높은 쪽에 두는 전형적인 향교의 배치 양식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향교에는 누각이 정문의 기능을 함께 지니는데, 정문과 누각이 모두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정문에는 ‘마음을 닦는 문’이라는 뜻의 세심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강학공간에는 강당인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고, 제향공간에는 내삼문과 사당인 대성전이 있다. 제향공간의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한국의 유교 성현 27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