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래정(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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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래정
Gwiraejeong Pavilion
귀래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귀래정
영문명칭 Gwiraejeong Pavilion
한자 歸來亭
주소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가남리 538-1
지정번호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67호
지정일 1985년 8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귀래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Exclamation-mark.png 다른 뜻에 대해서는 귀래정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해설문

국문

귀래정은 조선 전기의 문신인 신말주(申末舟, 1429∼1503)가 1470년경에 지은 정자이다. 현재의 건물은 1974년에 고쳐 지은 것이다.

신말주는 세종(1418∼1450 재위)과 세조(1455∼1468 재위) 때의 대표적 명신인 신숙주(申叔舟, 1417∼1475)의 막내동생이다. 단종 2년(1454) 과거에 급제하였고, 세조가 왕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하여 공신이 된 후 연산군 4년(1498) 70세의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정부인 설씨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성종 원년(1470)부터 성종 7년(1476)까지 약 7년간 부인의 고향인 순창에 머물렀고, 은퇴한 후에도 순창으로 낙향하여 여생을 보냈다.

귀래정이라는 이름은 '벼슬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온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당시 가깝게 교유하였던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이 지어준 이름으로 신말주는 이 이름을 자신의 호로 삼기도 하였다.

정자의 중앙에는 방을 두었고, 사방에 마루를 둘렀다. 내부에는 서거정이 '귀래'라는 이름을 지은 연유를 기록한 『귀래정기(歸來亭記)』와 당대의 문장가였던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이 쓴 시문 등이 걸려 있다.

영문

Gwiraejeong Pavilion

Gwiraejeong Pavilion was established around 1470 by Sin Mal-ju (1429-1503),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current building dates to 1974.

Sin Mal-ju was the youngest brother of Sin Suk-ju (1417-1475), a scholar and government official during the reigns of Kings Sejong (r. 1418-1450) and Sejo (r. 1455-1468). Sin Mal-ju passed state examination in 1454. He helped King Sejo usurp the throne from his nephew, and was made a meritorious subject in 1455. Until his retirement in 1498, he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From 1470 to 1476, while his wife was getting treatment for illness, he stayed in her hometown, Sunchang, and lived here after his retirement.

Gwiraejeong means “a pavilion to leave a government position and return home.” This name was given by the scholar and a civil official Seo Geo-jeong (1420-1488), who was a close acquaintance of Sin Mal-ju. This name was also used by Sin Mal-ju as a pen name.

The pavilion has a room in the center that is surrounded by a wooden veranda on all sides. Inside the pavilion, are various objects including a plaque explaining the origins of the pavilion's name and a plaque with poetry by the eminent writer Kang Hui-maeng (1424-1483).

영문 해설 내용

귀래정은 조선시대의 문신인 신말주(1429~1503)가 1470년경에 지은 정자이다. 현재의 건물은 1974년에 고쳐 지은 것이다.

신말주는 세종(재위 1418~1450)과 세조(재위 1455~1468) 때의 대표적 명신인 신숙주(申叔舟, 1417~1475)의 막내동생이다. 1454년 과거에 급제하였고, 세조가 왕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하여 1455년 공신이 되었다. 1498년 은퇴할 때까지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부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1470년부터 1476년까지 부인의 고향인 순창에 머물렀고, 은퇴한 후에도 순창에서 여생을 보냈다.

귀래정이라는 이름은 '벼슬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당시 신말주가 가깝게 교유하였던 문신이자 학자인 서거정(1420~1488)이 지어준 이름으로 신말주는 이 이름을 자신의 호로 삼기도 하였다.

정자의 중앙에는 방을 두었고 사방에 마루를 둘렀다. 내부에는 서거정이 정자의 이름을 지은 연유를 기록한 「귀래정기(歸來亭記)」와 당대의 문장가였던 강희맹(1424~1483)이 쓴 시문 등이 걸려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