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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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Former Joseon Industrial Bank, Chungju Branch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영문명칭 Former Joseon Industrial Bank, Chungju Branch
한자 舊 朝鮮殖産銀行 忠州支店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관아4길 14 (성내동)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제683호
지정(등록)일 2017년 5월 29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업무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동 / 현황측량면적 375㎡
웹사이트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건물은 1933년에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으로, 당시 이 일대는 도시의 중심지였다. 해방 후 조선상호은행 충주지점, 한국상공은행 충주지점, 한국흥업은행 충주지점, 한일은행 충주지점을 거쳐 1981년 민간에 팔려 가구 판매점으로 사용되었다.

건물은 목구조 형식으로, 객장(客場), 영업장, 금고 등으로 구성된 업무동과 숙직실, 식당, 화장실 등으로 구성된 부속동이 연결되어 일자형(一字形) 평면을 이루고 있다.

업무동은 내부 공간에 기둥 없이 천장을 높게 하였으며, 상하로 2단의 창문을 배치하였다. 지붕은 위쪽 네 면에 도머창*을 둔 맨사드* 지붕으로 되어 있다. 건물의 정면은 돌출된 출입구를 중심으로 기하학적 창문, 수평띠 장식 등을 대칭 형태로 구성되어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업무동 외벽은 시멘트 모르타르***를 사용하였고, 지붕은 천연 슬레이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서양식 석조 건물의 분위기를 추구하던 일제강점기 관공서 건축 양식과 기법이다.

부속동은 업무동과 마찬가지로 목구조 벽체와 경사 지붕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순하고 평범한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은 일제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구조와 재료가 독특하다. 이에 충주 지역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어 2017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 도머창(domer窓): 경사 지붕의 경사면 위로 튀어나온 작은 지붕이 있는 창
  • 맨사드(mansard): 서양 근세 건축에서 볼 수 있는 2단 경사 지붕으로, 처마에 가까운 쪽이 급경사, 용마루에 가까운 쪽이 완경사를 이룸.
  • 모르타르(mortar): 회나 시멘트에 모래를 섞고 물로 갠 것.

영문

Former Joseon Industrial Bank, Chungju Branch

This building was constructed as the Chungju Branch of Joseon Industrial Bank in 1933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Seongnae-dong area, where the building is located, was the center of the city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is building’s history is a testament to the exploitation of Korea’s resources by Imperial Japan.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in 1945, the building housed the offices of several Korean banks. In 1981, it was purchased by a private individual and used as a furniture store.

The building consists of an office building and a connected auxiliary building in the rear. The office building features a customer lounge, a business area, and a safe storage vault. The auxiliary building is equipped with a sleeping room for night-shift workers, a cafeteria, and a toilet.

The office building is characteristic of the Japanese colonial architectural style that imitated Western-style stone buildings. The structure is made of wood and finished with cement mortar. Its mansard roof was finished with natural slate tiles and features a dormer window on each side. The facade features a protruding entrance in the center, rectangular windows, a horizontal decorative band, and other symmetrical elements. The interior of the building is characterized by a tall ceiling without any columns and two levels of windows.

The auxiliary building has a wooden frame, a hip roof, and a simple architectural design.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으로 건립되었다. 당시 성내동 일대는 도시의 중심지였으며, 이 건물은 일제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해방 후에는 한국 여러 은행들이 사용하였으며, 1981년 민간에서 매입하여 가구 판매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건물은 업무동과 뒤쪽의 부속동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업무동은 객장, 영업장, 금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속동은 숙직실, 식당, 화장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업무동은 서양식 석조 건물의 분위기를 모방하던 일제강점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목구조 건물로, 외벽은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지붕은 네 면에 도머창을 둔 맨사드 지붕으로 되어 있다. 건물 정면은 돌출된 출입구, 직사각형의 창문, 수평띠 장식 등을 대칭으로 배치하였다. 내부 공간에는 기둥 없이 천장을 높게 하였으며, 상하로 2단의 창문을 배치하였다.

부속동은 목구조 벽체와 경사 지붕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순한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