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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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
Buddhist Painting of Daedunsa Temple, Gumi (Amitabha Buddha)
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of Daedunsa Temple, Gumi (Amitabha Buddha)
한자 龜尾 大芚寺 阿彌陀佛會圖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일 2022년 3월 21일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제작시기 조선시대 1761년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아미타불회도는 서방 극락세계에서 아미타불이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를 뜻한다. 이 불화는 조선 영조 37년(1761)에 당대 팔공산 일대의 대표적인 수화승* 처일(處一)이 유성(有性), 채성(采性), 지열(知悅), 수연(守衍) 등 여러 화승들과 함께 그렸다.

그림의 전체 크기는 가로 301cm, 세로 316cm로 너비가 39cm 정도인 비단 여덟 폭을 이어 붙여 화폭을 만들었다.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하여 팔대 보살*과 사천왕상을 둥글게 배치하였고, 아미타불의 두광* 좌우에는 두 제자를 그렸다. 구름문의 양쪽 외곽에는 천룡과 인왕상을 그렸다.

이 불화의 양식은 18세기 전반과 18세기 후반의 아미타불회도를 이어 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동시에 당대 경상도 지역에서 굉원 화파 및 밀기 화파의 영향을 받았던 화승 처일의 특징적인 화풍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 불화(佛畫): 부처나 보살을 표현한 불교 그림.
  • 수화승(首畵僧): 불화를 그리는 승려인 화승(畵僧)들을 이끄는 으뜸 승려.
  • 팔대 보살(八代菩薩): 아미타불을 가까이서 모시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여덟 명의 보살.
  • 두광(頭光): 부처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존귀한 빛. 불화를 그릴 때 부처의 머리 언저리에 둥글게 표현한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Daedunsa Temple, Gumi (Amitabha Buddha)

This Buddhist painting enshrined in Daedunsa Temple depicts the scene of Amitabha Buddha’s lecture in the Western Paradise.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The painting was produced in 1761 by the monk artisan Cheoil with assistance from the monks Yuseong, Chaeseong, Jiyeol, and Suyeon.

Measuring 301 cm in width and 316 cm in height, the painting comprises eight silk canvases, each about 39 cm in width. Amitabha is depicted seated on a pedestal in the center. To his sides are 18 figures arranged in a symmetrical layout. They include the four guardian kings, eight bodhisattvas, two disciples, two celestial beings, and two wrathful guardians.

This work serves as an important example of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eighteenth-century Amitabha Buddha paintings. It also holds great value as a good demonstration of the style of Monk Cheoil, who was a representative Buddhist painter of the Palgongsan Mountain area.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아미타불이 서방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나타낸다. 아미타불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불화는 1761년에 승려 화가인 처일이 유성, 채성, 지열, 수연 등 여러 승려들과 함께 그렸다.

그림의 전체 크기는 가로 301cm, 세로 316cm로 너비가 39cm 정도인 비단 여덟 폭을 이어 붙여 화폭을 만들었다. 아미타불은 중앙의 대좌에 앉아있고, 양옆에는 사천왕, 팔대 보살, 두 제자, 두 천인, 두 인왕 등 18위의 존상이 좌우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 불화는 18세기 아미타불회도의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동시에 팔공산 일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처일의 화풍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