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보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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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보제루
Bojeru Pavilion of Hwaeomsa Temple
"화엄사 보제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화엄사 보제루
영문명칭 Bojeru Pavilion of Hwaeomsa Temple
한자 華嚴寺 普濟樓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지정(등록) 종목 시도유형문화재 제49호
지정(등록)일 1974년 9월 24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기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구례 화엄사 보제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보제루는 부처님의 법문을 들려주어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는 법요의식(法要儀式) 장소이다.

누각은 정면 7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 누각형식의 건물로 인조 때 벽암선사(碧巖禪師)가 중창하시고 순조 27년(1827년)에 금봉우익선사(錦峰祐益禪師), 랑규(朗奎)선사께서 크게 고쳤다.

철종 3년(1852년) 추사 김정희가 백파긍선선사(白坡亘璇禪師) 입적 소식을 듣고 화엄사에 왔으며 화엄사가 연화장 세계 사찰이라는 것을 알고 기념으로 석파체(흥선 대원군)로 화장(華藏) 글씨를 썼으며 그 후 국운(國云) 주지스님이 편액으로 만들어 보제루 안에 달았다.

영문

Bojeru Pavilion of Hwaeomsa Temple

This pavilion was built for the gatherings of Buddhist monks and lay followers. Its name means a "pavilion that saves many beings."

This pavilion is presumed to first have been built in 1636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In 1827, it underwent a large-scale renovation, and in 2007, it was dismantled and renovated again. The back of the pavilion features a plaque with the characters hwajang (華藏), meaning "a world full of lotus flowers, majestic with the truth of the Buddha." It was calligraphed in 1852 by the renowned calligrapher Kim Jeong-hui (1786-1856).

In most Korean temples, an elevated pavilion such as this one, located just before entering the main courtyard of the temple, is called a gate pavilion, because one should pass under the pavilion to get to the courtyard. However, because this temple uses the stairs to the right of this pavilion to enter the main courtyard, the pavilion was built with relatively short base pillars measuring less than 2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보제루는 “널리 중생을 제도하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승려와 신도들의 집회를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조선시대인 1636년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1827년에 대대적으로 중수되었고, 2007년에 해체 보수되었다. 뒷면에 걸린 현판에 쓰인 ‘화장(華藏)’은 ‘부처의 진리로 장엄된 연꽃이 가득한 세계’를 가리킨다. 글씨는 조선시대의 명필인 김정희(1786-1856)가 1852년에 쓴 것이다.

한국의 사찰에서는 사찰의 중심영역 앞에 이와 같은 누각을 세우고, 누각 아래를 통과해서 중심영역으로 진입하도록 한다. 하지만 화엄사에서는 보제루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중심영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보제루의 기둥 높이는 2m가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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