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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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매화
Plum of Hwaeomsa Temple, Gurye
"구례 화엄사 매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구례 화엄사 매화
영문명칭 Plum of Hwaeomsa Temple, Gurye
한자 求禮 華嚴寺 梅花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지정(등록) 종목 천연기념물 제485호
지정(등록)일 2007년 10월 8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특수성
수량/면적 1주(사적몇명승제7호 지정구역내 위치)
웹사이트 구례 화엄사 매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화엄사 매화는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한그루만 남았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는 속칭 들매화(野梅)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기 때문이다.

수령은 470년 정도 되며 크기는 나무높이 7.8m·가슴높이 줄기둘레 1.5m 이다. 나무의 모양이 단아하며, 수세와 수형이 매우 아름답다. 접붙임을 한 번도 하지 않아 꽃은 듬성듬성 핀다. 이런 들매화는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부용스님이 포행을 하시면서 이곳에 이르러 들매화를 보며 순백하고 아름답고 자연스러움에 매료되어 나와 너가 다르지 않구나 하여 들매화를 부용매(芙蓉梅)라고 하며 또한 일명 화엄사 연화장 세계에 있다하여 연화매(蓮華梅)라고 부른다.

영문

Plum of Hwaeomsa Temple, Gurye

Plum (Prunus mume Siebold et Zucc.) is a deciduous tree in the family of Rosaceae. It is native to China, Japan, and Korea. In Korea, its light pink blossoms begin to bloom in April and have a strong fragrant scent. Very sour fruits, which resemble apricots, appear between June and July, and as they ripen the skin turns a light shade of orange. The flowers and fruits are both used to make tea. The fruits can also be pickled or used in making jam or alcohol.

Originally, there were four plum trees in this location, but three of them withered. This remaining tree is presumed to be about 470 years old. It probably grew naturally from a seed dropped here by a human or an animal. This kind of wild plum usually has smaller fruits than the cultivated variety, but the scent of the blossom is stronger.

This tree has been given various nicknames. One of them is the Plum of Buyong, after the eminent monk Buyong (1485-1571), who is said to have reached enlightenment here while mesmerized by the tree's beauty. Another name given to it is the Lotus Flower Plum, because Hwaeomsa Temple is compared to "a world full of lotus flowers, made magnificent through the Buddha’s wisdom."

The tree measures 7.8 m in height and 1.5 m in circumference when measured at chest level.

영문 해설 내용

매화나무는 장미과의 낙엽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꽃은 연한 분홍색으로 4월에 피며 향기가 강하다. 열매인 매실은 6-7월경이 되면 황색으로 익으며, 살구와 비슷하게 생겼고 맛이 매우 시다. 매화와 매실은 차를 만드는 데 쓰이고, 매실로는 장아찌, 청, 술 등을 담가 먹기도 한다.

이곳에는 원래 네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었으나 세 그루는 죽었다. 현재 남아있는 이 매화나무의 수령은 47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을 틔워 자란 것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들매화’는 재배한 매화에 비해 꽃이나 열매의 크기는 작지만 향기가 더 진하다.

조선시대의 승려인 부용선사(1485-1571)가 이곳의 매화를 보고 매료되어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부용매(芙蓉梅)’라고 부르며, 화엄사를 ‘부처의 진리로 장엄된 연꽃이 가득한 세계’라 칭하기 때문에 ‘연화매(蓮華梅)’라고도 부른다.

높이는 7.8m, 가슴높이 줄기 둘레는 1.5m이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