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천은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대세지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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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천은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대세지보살좌상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Cheoneunsa Temple, Gurye
대표명칭 구례 천은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대세지보살좌상
영문명칭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Cheoneunsa Temple, Gurye
한자 求禮 泉隱寺 木造觀世音菩薩坐像 및 大勢至菩薩坐像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889호
지정(등록)일 2016년 2월 22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보살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보살상 2구, 발원문 1점
웹사이트 구례 천은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대세지보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및 대세지보살좌상은 천은사 극락보전 주불의 좌우에 조성된 보살상이다.

관음보살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에 의하여 조각승 현진(玄眞)을 비롯한 5명의 조각승들이 1614년 6월에 조성한 불상들임이 밝혀졌다.

두 보살상은 꽃잎 모양의 판을 겹쳐 만든 보관을 착용하고 있으며, 갸름한 얼굴형에 부푼 눈두덩과 넓은 콧망울, 상큼한 미소를 가진 순박한 청년의 모습을 담아 실재감이 있다. 무릎은 낮고 넓으며, 허리는 길어 장대한 형태미를 보여주며, 주름은 긴장감이 있는 탄력적인 주름을 사용하였다. 이 두 보살상은 현진의 초기 경향을 볼 수 있는 수작에 속하며, 조선 후기 불교미술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하다.


  • 복장(腹藏) : 불상 조성 시 배 안에 사리와 불경 등을 넣는 일, 또는 그 사리나 불경

영문

Wooden Seated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Cheoneunsa Temple, Gurye

These two statues depict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and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Wisdom and Strength). They were originally part of the Buddha triad in enshrined in Geungnakbojeon Hall, where they were the attendant bodhisattvas to the main Amitabha Buddha.

Inside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 a record was found, from which it was confirmed that the two statues were made in 1614 by five monk sculptors, including the monk Hyeonjin. Hyeonjin’s artistry and technical skill were highly recognized at the time. Among his sculpture works, 17 are designated as cultural heritages. The Amitabha Buddha statue, however,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mid-17th century by other monk sculptors. Thus only the two bodhisattva statues were designated together as a cultural heritage.

Both gilded bodhisattvas wear elaborate headdresses made of thin metal sheets adhered together. From under the headdress, a few strands of black hair flow down onto their shoulders. Their round faces, puffy eyelids, wide noses, and smiling mouth are characteristic of Monk Hyeonjin's early works.

영문 해설 내용

이 두 보살상은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나타낸 것이다. 원래 천은사 극락보전에 모셔져 있던 아미타 삼존불의 협시보살이다.

관세음보살상의 내부에서 불상 조성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어, 1614년 현진을 비롯한 조각승 5명에 의해 조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현진은 예술성과 기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던 조각승이다. 현재 남아 있는 그의 작품 중 17점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주불인 아미타불상은 17세기 중엽에 다른 조각승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두 보살상만 보물 제1889호로 지정되었다.

금을 입힌 두 보살상은 얇은 금속판을 겹쳐 만든 보관을 썼으며, 검은 머리카락이 여러 가닥으로 흩어져 어깨를 덮었다. 갸름한 얼굴형, 부푼 눈두덩, 넓은 콧망울, 미소를 띈 얼굴은 현진의 초기 작품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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