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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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Stupa of Buddhist Monk Soyo at Yeongoksa Temple, Gurye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영문명칭 Stupa of Buddhist Monk Soyo at Yeongoksa Temple, Gurye
한자 求禮 鷰谷寺 逍遙大師塔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806-16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54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탑신의 한 면에 ‘소요대사지탑 순치육년 경인(逍遙大師之塔 順治六年 庚寅)’이라는 두 줄의 글귀가 뚜렷이 새겨져 있어, 탑의 주인과 건립연도(1650년)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소요대사 태능은 서산대사 휴정의 제자로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연곡사를 크게 중창하고 서산대사의 선맥을 이은 큰스님이다.

이 탑은 사리를 두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그 아래에 기단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얹었으며, 각 부분이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그 위로 탑신을 받치도록 두툼한 굄을 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의 몸돌에는 한 면에만 문짝 모양을 새기고 다른 곳에는 인왕상을 돋을새김 하였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큼지막하게 꽃장식을 얹어두었으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에는 형태가 완전한 4마리의 봉황이 정교하게 남아있다.

영문

Stupa of Buddhist Monk Soyo at Yeongoksa Temple, Gurye

This is the stupa of Soyo (1562-1649),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A stupa is a structure containing the remains of an eminent Buddhist monk.

Soyo became a Buddhist monk at the age of 13 and studied under the monk Hyujeong (1520-1604). In 1627, he rebuilt Yeongoksa Temple which had been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8. He taught at this temple until his final days.

This stupa was erected in 1650. It has an octagonal shape and is composed of a three-tiered base, body stone, roof stone, and decorative top. Each tier of the stupa’s base is carved with lotus flowers. One side of the body stone is carved with the inscription "Stupa of Master Soyo – 1650," and on another side is a carving of a door. The other six sides are carved with wrathful guardians who protect the teachings of Buddha. Each of the eight corners of the roof stone features a large decorative stone flower.

Besides Yeongoksa Temple, a stupa honoring Soyo was built at Daedunsa Temple in Gumi, at Simwonsa Temple in Cheorwon, and at Baegyangsa Temple in Jangseong. Also, a stele recording Soyo's life and achievements was erected at Geumsansa Temple in Gimje.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승려 소요대사(1562-1649)의 승탑이다.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소요대사는 13세에 출가하였고, 휴정(1520-1604)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연곡사를 1627년에 중건하였고,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다가 입적하였다.

이 팔각형의 승탑은 1650년에 세워졌으며, 기단, 몸돌, 지붕돌,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각 단에 연꽃무늬를 새겼다. 몸돌의 한 면에 ‘소요대사의 승탑 – 1650년’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고, 한 면에는 문 모양을 새겼다. 나머지 여섯 면에는 불법의 수호신인 인왕상을 새겼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큰 꽃장식을 얹었다.

소요대사의 승탑은 이곳 외에도 구미 대둔사, 철원 심원사, 장성 백양사에도 세워져 있으며,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탑비는 김제 금산사에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