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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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
Rock-carved Standing Buddha of Saseongam Hermitage, Gurye
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
영문명칭 Rock-carved Standing Buddha of Saseongam Hermitage, Gurye
한자 求禮 四聖庵 磨崖如來立像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189
지정(등록) 종목 시도유형문화재 제220호
지정(등록)일 1999년 7월 5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총고390m
웹사이트 구례 사성암 마애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사성암은 8~13세기까지는 상당한 크기의 수도 도량이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은 전체높이 3.9m이며, 전체적으로 간략화된 음각기법으로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애여래입상의 머리에는 넓적하고 낮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었는데 왼쪽 어깨의 옷주름이 촘촘한 격자무늬를 하고 있어 다소 생소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가슴위에 이고 왼손은 가슴 아래에 대어 뭔가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의 뒤에는 광배(光背)*가 표현되었고 머리 주위에도 2줄의 띠를 두른 원형의 머리 광배가 있다. 광배에는 불꽃무늬와 넝쿨무늬가 있는데,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의 무늬와 비슷하다.


  • 광배(光背) :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원광.

영문

Rock-carved Standing Buddha of Saseongam Hermitage, Gurye

This carving depicts Bhaisajyaguru, or the Medicine Buddha, who is believed to posses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According to legend, the eminent monk Wonhyo (617-686)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carved this Buddha with his own fingernails while in a meditative trance. However, the carving's design - a shallow outline of the Buddha - is more typical of the turn of 9th and 10th centuries, suggesting it was actually created at that time.

There is a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Buddha's head, which symbolizes his wisdom. His right hand is raised to his chest and in his left hand he holds a medicine bowl. Halos carved with flame and vine designs encircle his head and body. The carving measures 3.9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이 마애불은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고 여겨지는 약사여래불을 나타낸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의 승려인 원효대사(617-686)가 선정에 들었을 때 직접 손톱으로 새겼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음각된 양식으로 보아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부처의 머리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오른손은 가슴 앞에 들고 있고, 왼손에는 약그릇을 들고 있다. 머리와 몸 주변에는 광배가 있고, 광배는 불꽃무늬와 넝쿨무늬가 그려져 있다. 전체 높이는 약 3.9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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