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봉동리 배씨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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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봉동리 배씨고가
Historic House of the Bae Family in Bongdong-ri, Goseong
"고성 봉동리 배씨 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성 봉동리 배씨고가
영문명칭 Historic House of the Bae Family in Bongdong-ri, Goseong
한자 固城 鳳東里 裴氏古家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회화면 봉동리 1354
지정번호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6호
지정일 1994년 7월 4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4동/438㎡
웹사이트 "고성 봉동리 배씨 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봉동리 배씨 고가는 19세기에 세운 초가이다. 현재 소유주의 선조(先祖)가 100여 년 전에 이 집을 구입하여 이사 왔다고 전한다. 봉동리 구릉의 동쪽 비탈면 끝자락에 있으며 집은 동쪽을 향해 있다. 집 앞으로 작은 도랑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다.

안채를 중심으로 우측에는 사랑채가 있으며 좌측에는 헛간이 있다. 헛간은 문이 없이 트인 ㄷ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건물인 안채는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이며 평면은 부엌을 중심으로 후면부에는 부엌방이 있으며 우측에는 안방이 배치되어 있다. 흙과 돌로 외곽을 쌓았는데 그 두께는 30㎝이다. 그러나 각 방 사이 벽채는 목조 주택과 마찬가지로 나무 기둥을 세우고 흙벽으로 마감하였다. 안방에 들마루라는 작은 마루가 있었지만 현재는 디딤돌을 놓아 대체하였다. 지붕은 초가로 마무리하였다.

바깥주인이 주로 거처하면서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채는 정면 3칸의 규모로 가운데 온돌방을 두고 좌우에 아궁이에서 나오는 재를 쌓아 놓는 잿간을 두었다. 외곽은 안채와 같이 흙과 돌로 쌓았으며 내부의 온돌방은 기둥을 세우고 흙벽으로 마감했다.

영문

This thatched-roof house was built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e ancestor of the house’s current owner purchased it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e current owner lived here until the late 1990s.

This house consists of a women’s quarters at the center, a men’s quarters on the right, and a storehouse on the left. The exterior walls of these buildings were made of stones and mud, without pillars. The thick walls help keep in the warmth during the winter.

The women’s quarters has a kitchen at the center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to the back and to the right of the kitchen. This layout provides an effective structure for simultaneously heating the two rooms with one fireplace. The wall standing between the rooms was made of wooden pillars and mud.

The men’s quarters has an underfloor-heated room at the center, and the spaces on either side of the room were used as a stable and a storage area for ash fertilizer.

This house is a rare case of a traditional Gyeongsangnam-do farming house that has maintained its original structure.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19세기 말에 지어진 초가이다. 현재 소유주의 선조가 20세기 초에 이 집을 구입했고, 1990년대 말까지 후손이 거주했다.

안채를 중심으로 우측에는 사랑채, 좌측에는 헛간이 있다. 이 집의 건물들의 외벽은 기둥을 세우지 않고 흙과 돌로 쌓아 만들었다. 이러한 두꺼운 벽은 겨울철 집안의 온기를 유지하는 데 유리했다.

안채는 부엌을 중심으로 부엌 뒤쪽과 오른쪽에 방이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아궁이 하나로 두 개의 방을 동시에 따뜻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각 방 사이의 벽은 나무 기둥을 세우고 흙벽으로 마감하였다.

사랑채는 가운데에 온돌방을 두고 좌우의 공간은 외양간과 거름으로 쓸 재를 모아두는 헛간으로 사용했다.

이 집은 경남 지역의 전통 농가 중 형태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드문 사례이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