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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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Rock-carved Seated Bodhisattva Triad in Nangsan Mountain, Gyeongju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영문명칭 Rock-carved Seated Bodhisattva Triad in Nangsan Mountain, Gyeongju
한자 慶州 狼山 磨崖菩薩三尊坐像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산18-3번지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665호
지정(등록)일 1980년 6월 1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좌
웹사이트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마애상은 조각한 바위의 표면이 거칠고 균열이 심해서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이지만 보살과 신장(神將)*으로 구성된 삼존상이다.

중앙의 본존은 머리에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이다.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미소를 띤 얼굴에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고려불화에 보이는 지장보살의 모습과 흡사하다. 좌우에 거리를 두고 갑옷을 입은 신장이 보살상쪽을 향해 앉아 있다. 왼쪽의 신장은 오른손으로 칼을 들었고 오른쪽 신장은 두 손에 무기를 들었다.

조각수법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반적으로 부처를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을 두는 삼존형식과 달리 보살이 중앙에 있고 무장을 한 신장이 협시(脇侍)*하는 특이한 삼존 형식이다.


  • 신장(神將) :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어 무장한 불교의 수호신. 십이지신장, 사천왕,팔부중(八部衆), 금강역사 등이 해당된다.
  • 협시(脇侍) : 부처를 좌우에서 모시는 두 보살

영문

Rock-carved Seated Bodhisattva Triad in Nangsan Mountain, Gyeongju

This rock carving depicts a Buddhist triad consisting of Ksitigarbha (Bodhisattva of Great Vows) seated in the center with a guardian deity to each side. It is presumed to date to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 rock face upon which the carving is made is ragged and has deep cracks, making the carving difficult to see with the naked eye.

Ksitigarbha is said to have taken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He is depicted with defined cheekbones and a smile. He wears a cap on his head and a robe draping over each shoulder. The guardian deities are depicted wearing armor and are seated facing toward Ksitigarbha. The guardian deity on the left holds a sword in his right hand, while the one on the right holds a weapon in each hand.

Depictions, such as this one, of a Buddhist triad consisting of a bodhisattva in the center with attendant guardian deities are rare, as Buddhist triads usually consist of a buddha in the center with attendant bodhisattvas.

영문 해설 내용

이 마애상은 중앙의 지장보살좌상과 양옆의 신장으로 이루어진 삼존상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바위의 표면이 거칠고 균열이 심해서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다.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미소를 띤 모습이다. 머리에는 모자를 쓰고 있고, 옷이 양 어깨를 감싸고 있다. 신장은 갑옷을 입고 있으며 지장보살 쪽을 향해 앉아 있다. 왼쪽의 신장은 오른손으로 칼을 들었고 오른쪽 신장은 두 손에 무기를 들었다.

일반적인 삼존 형식은 부처를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이 협시하는 형태이며, 이 마애상과 같이 보살을 중심에 두고 신장이 협시하는 삼존 형식은 매우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