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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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향교<대성전, 삼문>
대표명칭 경산향교<대성전, 삼문>
한자 慶山鄕校<大成殿, 三門>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향교길 14-19 (중방동)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9호
지정(등록)일 2013.04.08
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향교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8,732㎡
웹사이트 "경산향교<대성전, 삼문> ",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儒學)을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하려고 세운 공립 교육기관으로 지금의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또 공자, 맹자, 설총 등 유교와 관련된 성현(聖賢)에 대한 제향기능도 한다.

경산향교는 고려 공양왕 2년(1390)에 옥곡동에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되어 1681년에 신교동으로 옮겼다. 1911년에는 경산공립보통학교(경산초등학교)를 설립하려고 향교 안에 여러 건물을 해체하였다. 또 1997년에 도로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로 말미암아 대성전(大成殿)과 내삼문(內三門), 사주문(四柱門)만 현재의 자리에 옮겨지었다.

경산향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을 앞에 두고 교육 공간인 명륜당을 뒤쪽에 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형태가 특이하다. 이러한 형태의 향교는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이다.

임진왜란 때 이 향교에 모신 성현들의 위패가 상할 위험에 맞닥뜨리자, 당시 향교일을 맡아 보던 강개명이라는 사람이 위패를 성암산 범굴로 옮겨놓아 무사히 보존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성암산(聖巖山)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비롯하였다고 한다.

경산향교에서는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5성(聖)과, 중국 송나라 주돈이, 주희 등 4현(賢), 우리나라 설총, 최치원 등 18현에 대한 학덕과 유풍을 기리는 제례를 올리고 있다.

대성전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건물이다. 향교에서 가장 신성한 공간이므로 주변 건물보다 높은 곳에 지었다.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5성(聖)과, 중국 송나라 주돈이, 주희 등 4현(賢), 우리나라 설총, 최치원 등 18현에 대해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제례를 올리고 있다. 현재 경산향교를 이루고 있는 건축물 가운데 이 대성전과 내삼문, 사주문은 옛 향교터에서 옮겨 온 것이며, 나머지는 새로 지었다.

  • 27현

중국 5성(공자, 맹자, 증자, 자사, 안자), 중국 송나라 4현(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신라 2현(설총, 최치원), 고려 2현(안향, 정몽주) 조선 14현(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영문

Gyeongs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Gyeongsanhyanggyo was first built in today’s Okgok-dong in 1390.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school was significantly damaged, and in 1681, it was rebuilt in today’s Singyo-dong. In 1911, when Gyeongsan Elementary School was established, many of the buildings were demolished. In 1997, due to road construction, the main shrine and two gates were relocated to the current location. The other buildings were newly constructed between 1998-2010.

The current school complex, from front to back, includes a main gate, an inner gate, a side gate, two auxiliary shrines, a main shrine called Daeseongjeon, two dormitories,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and other auxiliary buildings.

During the aforementioned Japanese invasions, the manager of the school, Kang Gae-myeong, safely hid the spirit tablets enshrined here in a cave in a nearby mountain. It is said that the mountain, Seongamsan (聖巖山), meaning “sage cave mountain,” comes from this incident.


Daeseongjeon Shrine of Gyeongs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Daeseongjeon is a shrine, located within a local Confucian school, that houses the spirit tablets of Confucian sages and men of virtue.

Daeseongjeon Shrine of Geongs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enshrines a total of 27 spirit tablets: five great Confucian sages including Confucius, as well as 22 men of virtue, including four from Song China, two from Silla, two from Goryeo, and 14 from Joseon.

Although Gyeongsanhyanggyo dates back to 1390, this building was first built in 1681 when the school was moved to today’s Singyo-dong. It was repaired many times during the 18th and 19th centuries. It was dismantled and moved to the current location in 1997.

Rituals for the 27 Confucian sages are held here in the second and eighth lunar months.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