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농소리 고분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거제 농소리 고분
Ancient Tomb in Nongso-ri, Geoje
"거제 농소리 고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거제 농소리 고분
영문명칭 Ancient Tomb in Nongso-ri, Geoje
한자 巨濟 農所里 古墳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산130-5
지정(등록)일 2018.10.18
분류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분구묘
관리자 거제시
수량/면적 1기(479㎡)
웹사이트 "거제 농소리 고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거제 농소리 고분은 대봉산에서 간곡만 쪽으로 뻗은 구릉의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으며 2004년 거제-부산간 접속도로 건설공사 당시 발견되었다.

봉분의 지름은 18m, 잔존 높이는 3m 정도이며, 발굴 결과 6세기경에 축조된 굴식돌방무덤*으로 내부에서 비늘갑옷, 목가리개, 철촉, 목걸이, 항아리편 등이 출토되었다. 봉분 주변으로는 원통형토기와 큰 항아리를 일정 간격으로 배치하여 장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남해, 진동만, 창원, 김해, 부산 등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고 무덤 바닥과 벽면을 사다리꼴 형태로 축조한 수법은 일본 고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고분 형태로 보아 영산강유역에서 보이는 전방후원분-고흥안동고분-쓰시마(對馬島)-큐슈(九州)를 잇는 해상교통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당초 계획에는 고분이 위치한 구릉을 깎아 거가대교와 연결되는 도로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유적 보존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터널공법으로 바꾸어 공사가 시행되었다.


  •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 판모양의 (깬)돌을 이용하여 방을 만들고 벽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

영문

This is an ancient tomb built in the 6th century. Inside the tomb mound there is a stone chamber and a corridor connecting the chamber to the entrance. This tomb is located on top of a hill on the slope between Daebongsan Mountain to Gangongman Bay.

This tomb was first found in 2004 during the construction of a road between Geoje and Busan. Various artifacts, including scaled armor, gorgets, iron arrowheads, necklaces, and pottery shards, were discovered inside the tomb. Originally, the road was supposed to be constructed by cutting the hill where the tomb was located. However, to preserve this significant archaeological site, the road was made as a tunnel instead.

The stone chamber of this tomb has a trapezoidal floor and walls. This design is similar to that of Japan's ancient tombs, suggesting cultural exchange between the southern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nearby Japanese Islands, such as Tsushima and Kyushu, during the period. Around the mound, cylinder pottery and large jars were placed at a certain interval for decorative purposes. The remaining part of the mound measures 18 m in diameter and 3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이 고분은 6세기경에 축조된 굴식돌방무덤이다. 대봉산에서 간곡만 쪽으로 뻗은 구릉의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다.

2004년 거제-부산간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내부에서 비늘갑옷, 목가리개, 철촉, 목걸이, 항아리편 등이 출토되었다. 당초 계획에는 구릉을 깎아 도로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고분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도로를 터널 형태로 만들게 되었다.

사다리꼴 형태로 된 무덤 바닥과 벽면은 일본 고분의 형태와 유사하며, 이는 이 시기 한반도 남쪽 지역이 쓰시마나 큐슈 같은 일본 지역과 문화적으로 교류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봉분 주변에는 원통형 토기와 큰 항아리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여 장식했다. 현재 남아있는 봉분의 지름은 18m, 높이는 3m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