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골목 옛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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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골목 옛 담장
Old Walls of Hangolmok Alley, Gangjin
강진 한골목 옛 담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강진 한골목 옛 담장
영문명칭 Old Walls of Hangolmok Alley, Gangjin
한자 康津 한골목 옛 담牆
주소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지로리 291-1 외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제264호
지정(등록)일 2006년 6월 19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기타 시설물/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마을일원 담장
웹사이트 강진 한골목 옛 담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강진 병영면 한골목길 옛 담장은 전체적으로 돌과 흙을 번갈아 쌓은 토석담이다. 아래쪽은 비교적 큰 화강석을 쌓고, 중간부터는 어른 주먹 크기 정도의 작은 돌을 사용하여 쌓았으며, 담 위에는 기와로 지붕을 얹었다. 담장 역할을 하는 부속채도 담장과 같은 높이와 방식으로 쌓아 담장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담장의 높이는 2m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는 병영 마을이라는 특성과 관련이 있다. 마을 안길이 직선형으로 되어 있어 담장이 한층 정연해 보인다.

한골목 옛 담장의 담 쌓기 방식은 ‘빗살무늬 방식’인데 이 방식은 타 지방과 다른 독특한 방식이다. 빗살무늬 방식은 아래쪽은 큰 화강석으로 쌓고, 중간 위쪽부터는 얇은 돌을 약 15° 정도 눕혀서 촘촘하게 쌓으며, 다음 층에는 다시 엇갈려 쌓는 방식이다. 이곳에서는 이 방식을 '하멜식 담 쌓기’라고 부른다. 네덜란드 사람인 하멜 일행이 1656년부터 1663년까지 7년간 이 곳에 머무를 때에 이들에게서 배운 것으로 전해온다.

영문

Old Walls of Hangolmok Alley, Gangjin

The old walls of Hangolmok Alley are 1.5 km long and stretch from Seongnam-ri to Jiro-ri. The name, Hangolmok, refers to an alley with high walls.

These walls were made of alternating layers of mud and stones. The bottom consists of bigger granite stones and from the middle, flat stones, slightly tilted to the side, were tightly stacked in a row. One layer above this, the stones were tilted in the opposite direction. Roof-tiles were placed atop the walls. This method of wall making, called “Hamel’s wall-making” by the locals, can only be found in this area.

The name is a reference to Hendrik Hamel (1630-1692), a Dutch sailor, who was cast ashore on Jejudo Island in 1653. From 1656 to 1663, he was detained in the Gangjin area. It is said that Hamel taught the locals this wall-making technique at that time.

These walls measure 2 m in height, which is higher than other similar walls in Korea. It is presumed it was designed this way to hide the locals’ residences from the view of horse-riding soldiers who passed by on their way to and from the nearby provincial military headquarters.

영문 해설 내용

한골목 옛 담장은 성남리에서 지로리까지 약 1.5km의 골목길을 따라 둘러져 있다. ‘한골목’은 ‘큰 담장이 있는 골목’이라는 뜻이다.

담장은 돌과 흙을 번갈아 쌓아 만들었다. 담장의 아래쪽은 비교적 큰 화강석으로 쌓고, 중간부터는 납작한 돌을 옆으로 15° 정도 기울여 촘촘하게 쌓은 뒤 다음 층에는 다시 반대 방향으로 엇갈려 쌓았다. 담 위에는 기와로 지붕을 얹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축조 방식으로, 이 지역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하멜식 담 쌓기’라고 부른다.

헨드릭 하멜(1630-1692)은 네덜란드 선원으로 1653년 폭풍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하게 되었고, 이후 1656년부터 1663년까지 강진 지역에 억류되었다. 그가 이곳에 머무를 때 지역민들에게 축조 방식을 가르쳤다고 한다.

담장의 높이는 2m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 인근에는 조선시대의 병영이 있었는데, 병사들이 말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집안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담장을 높이 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