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류동 박씨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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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류동 박씨고가
Bak Family's Historic House from Garyudong Village
가류동 박씨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가류동 박씨고가
영문명칭 Bak Family's Historic House from Garyudong Village
한자 加流洞 朴氏古家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괴정안길 9
지정번호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호
지정일 1973년 8월 31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2동
웹사이트 가류동 박씨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17

이 주택은 안동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던 까치구멍집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본래는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던 것을 150년 전에 기와지붕으로 바꾸었다.

이 주택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오른쪽 1칸이 더 나와 있는 평면형태이다. 앞면 가운데에 봉당을 두고 그 뒤에 마루를 놓았으며 마루 양옆에 방을 두었다.

마루와 봉당, 부엌이 개방되어 있고 외양간이 건물 내부로 들어온 것은 이 지방 산간 농가의 구성방식이다. 이런 구조는 태백산맥의 산간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영동지방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것은 가축을 보호하고 실내의 보온을 유지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외양간 천장에는 다락이 있고 통나무 사다리로 오르내린다. 그 안에는 여러 가지 기구와 생활용품이 보관되어 있다.

부엌 뒷편의 ‘一’자형 사랑채는 광, 방앗간, 온돌방, 마루를 갖추고 있어서 행랑채를 겸하고 있다. 안동댐 건설로 1975년 월곡면 가류리에서 이 곳으로 옮겼다.

2022

가류동 박씨고가는 안동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까치구멍 집의 특징을 간직한 민가이다. 원래 월곡면 가류동에 있었으나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1975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까치구멍 집은 하나의 지붕 아래 방, 마루, 부엌, 외양간 등이 모두 딸려 있는 ‘口’ 자형의 겹집*이다. 이러한 구조의 집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북부의 산간 지방에서 주로 지어졌으며, 실내의 보온을 유지하고 가축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통풍과 채광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붕의 양쪽 끝에 구멍을 냈다. 이 구멍이 까치 둥지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까치구멍 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까치구멍 집은 보통 초가지붕으로 지어진다. 이 집도 원래는 초가집이었으나, 1850년 무렵 기와지붕으로 바꾸었다. 앞면 가운데에 가내 작업 공간인 봉당**을 두었고, 오른쪽에 부엌이 있다. 봉당 왼쪽에는 외양간이 있었으나 온돌방으로 개조하였다. 봉당 뒤에는 마루를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있다.


  • 겹집: 여러 채가 겹으로 되거나 잇달린 집.
  • 봉당(封堂): 안방과 건넌방 사이의 마루를 놓을 자리에 마루를 놓지 않고 흙바닥 그대로 둔 곳

영문

  • Bak Family’s Historic House from Garyudong Village

2017

This house displays the typical characteristics of “magpie hole” houses, which were usually built by the common people of the Andong area. In these houses, an exhaust hole resembling a magpie’s nest is installed on each end of the roof’s main ridge to improve ventilation.

This house has a dirt-floored work space between two rooms, with a stable located inside. This layout was common throughout the mountainous areas of eastern Korea, as it is highly effective for protecting domestic animals and keeping the house warm. Originally, this house had a thatched roof, but was renovated with a tiled roof around 1850.

This house was once located in a village named Garyudong in Wolgok-myeon, before it was moved to the current site in 1975 due to the construction of Andong Dam.

2022

This traditional commoner’s house demonstrates the characteristics of a “house with magpie holes.” It was originally located in Garyudong Village in Wolgok-myeon Township bu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1975 due to the construction of Andong Dam.

A “house with magpie holes” features a closed layout consisting of adjacent rows of rooms. It differs from more typical traditional Korean houses, which have a single row of rooms or an inner courtyard. This closed layout is effective in maintaining the inside temperature in winter and protecting livestock from wild animals. It was therefore commonly used in the mountainous areas of Gangwon-do and Gyeongsangbuk-do Provinces. However, this closed layout results in poor ventilation and a lack of sunlight, so holes were made in the ends of the roof to mitigate these issues. As roofs were typically made of thatch, the holes were said to resemble magpie nests, so this style of house came to be known as a “house with magpie holes.”

This house also originally had a thatched roof, but it was replaced with a tiled roof circa 1850. The front row of the house consists of a dirt-floored workspace in the center with a kitchen to the right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formerly a stable, to the left. The back row of the house consists of a wooden-floored room in the center with an underfloor-heated room to each side.

영문 해설 내용

2017

이 집은 안동 지역의 민가로 주로 지어졌던 까치구멍집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이러한 집들에서는 통풍을 개선하기 위해 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 까치집과 유사하게 생긴 배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이 집은 두 방 사이에 봉당이 있고 외양간이 내부에 있다. 이러한 구조는 가축을 보호하고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한국 동부 산간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형태였다. 원래 이 집에는 초가지붕이 있었지만, 1850년경에 기와지붕으로 바뀌었다.

이 집은 월곡면의 가류동이라는 마을에 있다가, 1975년 안동댐의 건설로 현재 위치에 옮겨졌다.

2022

이 집은 까치구멍집의 특징을 보여주는 민가이다. 원래 월곡면 가류동에 있었으나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1975년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까치구멍집은 폐쇄형 겹집으로, 방들이 한 줄로 배치되거나 안마당을 두는 일반적인 한옥과는 구조가 다르다. 폐쇄된 구조는 겨울에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야생동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며, 따라서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간 지방에 주로 지어졌다.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통풍과 채광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붕의 양쪽 끝에 구멍을 냈다. 주로 볏짚으로 지붕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 구멍이 까치둥지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까치구멍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집도 원래는 초가집이었지만, 1850년 무렵 기와지붕으로 바꾸었다. 앞면 가운데에 가내 작업공간인 봉당을 두었고, 오른쪽으로 부엌을 두었다. 봉당 왼쪽에는 원래 외양간이 있었으나 온돌방으로 개조하였다. 봉당 뒤에는 마루를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있다.

참고자료

  • 가류동 박씨고가, 디지털안동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andong.grandculture.net/andong/toc/GC02400746 -> 내부 구조는 앞면 가운데 봉당을 두고 그 뒤에 마루를 놓았으며, 마루 좌우에 방을 꾸민 형태이다. 마루와 마루 앞 봉당, 부엌이 개방된 단일 공간으로 꾸며지고 부엌의 외벽이 판벽으로 된 점, 또 외양간이 내부에 수용된 점 등은 산간 지역 까치구멍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 가류동박씨고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0139 -> 박씨고가는 원래 안동시 월곡면 가류동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인하여 1975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이 집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집인데 평면은 오른쪽의 온돌방이 2칸릉으로 이루어진 까닭에 부엌이 앞쪽으로 1칸 튀어나와 전체적으로는 ㄱ자형의 평면이 되었다. 마루의 앞쪽에 봉당을 두었으며, 봉당 외쪽칸에는 원래 외양간이 있었으나 현재는 온돌방으로 개조된 상태이다. 지붕은 원래 초가지붕이었던 것을 1850년경에 기와지붕으로 바꾸었다./98년 작성 원고(22년 상태 알 수 없음)
  • 까치구멍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