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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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리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1월 26일 (수) 14:24 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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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경루방회도, 그림으로 남은 연회

이야기

1567년, 전라도 희경루(喜慶樓)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열렸다. 1546년 증광시 문과무과에 급제한 동기생 다섯 명이 20여 년 만에 다시 모여 방회(榜會)를 가진 것이다. 이들의 이름은 최응룡, 강섬, 임복, 남효용, 유극공이다. 각기 문과 장원, 병과, 을과 등으로 급제한 이들은 그 후 광주목사, 전라도관찰사, 승문원부정자, 전라도병마우후, 낙안군수 등으로 출사하였다.

이들의 방회는 단순한 회포가 아닌,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위치를 함께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장소는 당시 활터로도 기능했던 희경루(喜慶樓)였고, 이 장면은 회화를 통해 기록되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희경루방회도(喜慶樓榜會圖)이다. 이 회화는 희경루방회의 순간을 포착한 계회도(契會圖)이며, 발문은 모임의 주도자 최응룡이 남겼다. 현재 이 작품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보물) 희경루방회도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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