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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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리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2월 24일 (수) 15:0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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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의 끝나지 않은 유랑

이야기

신라 경문왕대 창건된 중흥사광양 중흥산성 내에 위치하며, 이곳에는 본래 국보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일본 골동품 수집가와 상인에 의해 석등이 반출되려다 지역 주민의 저지로 옥룡면사무소로 임시 옮겨졌다. 이후 1937년 조선총독부박물관 앞뜰을 거쳐 경복궁 자경전 앞마당에 전시되었고, 해방 후에는 경무대로 옮겨지며 그 자리를 잃었다.

광복 이후 석등은 다시 국립중앙박물관,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이관되었으며, 현재는 그 산하 역사문화실에서 전시 중이다. 2024년에는 원래 위치 복원을 위한 1차 시굴조사가 중흥사 경내에서 실시되며, 석등의 '제자리 찾기'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수차례의 이전을 거친 쌍사자 석등은 한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찾으려는 오늘날의 노력 속에서 여전히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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