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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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산성 쌍사자석등의 끝나지 않은 유랑

이야기

신라 경문왕대 창건된 중흥사광양_중흥산성 내에 위치하며, 이곳에는 본래 국보인 광양_중흥산성_쌍사자_석등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였던 1931년, 일본 골동품 수집가와 상인에 의해 석등이 반출되려다 지역 주민의 저지로 옥룡면사무소로 임시 옮겨졌다. 이후 1937년 조선총독부박물관 앞뜰을 거쳐 서울_경복궁_자경전 앞마당에 전시되었고, 해방 후에는 경무대로 옮겨지며 그 자리를 잃었다.

광복 이후 석등은 다시 국립중앙박물관,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이관되었으며, 현재는 그 산하 국립광주박물관_역사문화실에서 전시 중이다. 2024년에는 원래 위치 복원을 위한 1차 시굴조사가 중흥사 경내에서 실시되며, 석등의 '제자리 찾기'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수차례의 이전을 거친 쌍사자 석등은 한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찾으려는 오늘날의 노력 속에서 여전히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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