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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드는 광주의 밤

이야기

광주의 밤은 도시의 또 다른 얼굴이다. 낮의 활기가 고요히 가라앉은 자리에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예술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곳곳의 야경 명소는 광주의 문화와 감성을 비추며, 도시를 빛으로 수놓는다.

도심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는 사직공원 전망타워다. 사직공원 정상부에 자리한 이 전망대에서는 광주 도심의 불빛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양림동의 근대 건축과 골목길, 무등산의 실루엣이 어우러져, 광주의 밤이 가진 조화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전일마루는 역사와 일상이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전일빌딩245 옥상에 조성된 이 휴게공간은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이자, 지금은 시민들이 도심의 불빛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야경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의 빛나는 거리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광주의 현대적 야경을 보여준다.

또한 광주영상복합문화관 옥상에 설치된 뷰폴리& 설치작업 “자율건축”는 광주의 밤을 가장 젊고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CHANGE’라는 대형 사인보드 아래에서 바라보는 무등산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금남로의 불빛은 도시의 역동성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조선대학교 사범대학카페 마루가 어울린다. 캠퍼스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한 이곳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숨은 야경 명소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바라보는 광주의 불빛은 일상의 피로를 녹이며, 도시의 밤을 한층 따뜻하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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