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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Sinology(2026) Paper04

CNU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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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DB 리뷰

(URL: https://religiondatabase.org/landing)

중어중문학과 김한솔






목차

Contents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The Database of religious history (약칭 DRH)는 벤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종교 문화 진화 컨소시움(Cultural Evolution of Religion Research Consortium)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시작하였다. 기술과 학문이 발전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는 방대한 양의 자료와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한 곳에 모으는 플랫폼으로 시작하였으며 대량으로 인문학 자료를 정량적으로 다루는 것으로 기존 인문학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DRH는 많은 사람들의 후원을 통해 만들어지게 된 데이터베이스로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DRH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데이터베이스를 어린 학생, 일반 대중, 대학원생, 연구자 등으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대상에 맞추어 개별화 된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특히 교사가 학교 수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1]




누가(Who)


DRH는 DRH에서 참여한 사람을 모두 Team, Editor, Expert 이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물론 Tema, Editor, Expert로 분류되는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대략적으로 Team의 경우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며 Editor는 업데이트 되는 정보를 관리하는 사람들이며 Experts는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DRH의 승인을 받은 전문가들로 직접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을 작성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은 엄격하게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겸하여 수행할 수도 있다.

DRH에 참여한 사람은 매우 많지만, 그 중 일부만 간략하게 나열하도록 하겠다.


Team으로 분류된 사람은 아래와 같다.
DRH 팀 사람.png
Editor로 분류된 사람은 아래와 같다.
DRH 에디터.png
Expert로 분류된 사람은 아래와 같다. DRH 전문가.png

해당 사람의 프로필에 들어가 그 사람의 전문 분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기도 하다.
개인 프로필.png




언제(When)



DRH는 2012년도부터 시작하였으며 2026년 4월 6일 기준으로 DRH에는 1708개의 항목과 663명의 전문가가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문가 답변은 373,880개이다.

4월 6일 기준.png




어디서(Where)



벤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종교 문화 진화 연구 컨소시엄(CERC)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데이터 베이스 구축은 주로 온라인에서 진행되기에 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의 전문가가 모두 구축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을(What)


연구 대상은 전 세계의 모든 종교와 문화의 발전 과정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정한 종교와 관련된 시공간적 정보, 이와 관련된 집단, 의례, 서적 등을 포함하여 가시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비가시적인 부분까지 포함한다. 다른 말로 정량화 하기 쉬운 정보들부터 정량화하기 어려운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가시적.png

비가시적.png





어떻게(How)



인적 자원의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전체적인 데이터를 수집, 평가, 게시하여 품질을 관리한다. DRH의 데이터베이스는 소수의 전문가끼리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전문적인 연구자라면 누구나 데이터를 작성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많은 전문가(에디터)의 감수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정보 만을 받아들이고 있다.
DRH 워크플로우.jpg


DRH에서 눈에 띄는 점은 수치로 정량화 하기 어려운 부분을 질문(poll, 직역은 여론 조사이다. 수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단순하게 question이 아니라 poll이라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을 사용하여 처리하는 것이다. 질문을 등록하고 주로 그 데이터를 작성한 사람이 yes, no, don't know 정도로 간단하게 답장을 하는 것이다. 생성형 AI처럼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그에 맞는 대답을 즉시 생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가 아래에 있는 질문(question)을 통해 궁금한 것을 검색하면 그에 맞는 많은 답변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종교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직접 사용해 본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아래에 이미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를 얻는 것과 동시에 더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여론조사.png

질문.png
질문검색.png

질문1.png

또한 줄글로 인쇄하여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줄글로 읽는 것이 더 편한 사람에게 좋은 기능인 것 같다.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부여하기에 사용하기에 부담이 훨씬 덜어지는 것 같다.

줄글.png
줄글1.png


DRH는 데이터만을 제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에 의해 직접 시각화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시각화와 분석은 상단의 탭에서 각각 진행해볼 수 있다. 우선 시각화를 먼저 살펴보겠다.
시각화.png
시각화1.png
시각화2.png
시각화3.png

다음으로 분석을 살펴보겠다.
막대 그래프, 타임라인, 산점화, 응답 비교 정도의 그래프를 그려볼 수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 그래프를 사용할 것인지는 미리 정하고 분석해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단어만 검색해서 넣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정말 연구에 사용하기 위해 그래프가 필요한 사람이 사용하는 기능인 것 같다.
분석.png
분석1.png
분석2.png
분석3.png
내용이 없거나 뭔가 문제가 생기면 가끔 오류가 나기도 한다.

분석4.png




왜(Why)


첫 번째, 기존 인문학 연구의 한계 돌파


기존 인문학 연구는 개인이 다룰 수 있는 한도 내에서만 논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러한 연구 방식은 전체를 보는 것보다 개인의 입맛대로 근거를 선택하고 해석하여 사실을 왜곡할 수도 있게 되었다. DRH의 프로젝트 디렉터 에드워드 슬링거랜드는 이러한 인문학의 오래된 연구 방식의 단점을 지적해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전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에서 대량의 자료를 통해 정량적으로 자료를 다루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연구 방법이 가능하기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모아둔 데이터 베이스가 필요하게 되었다.


두 번째, 확장되는 연구 자료의 집대성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산 및 축적할 수 있는 자료의 수와 유형이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연구자 개인이 모든 것을 확인하고 소화하기에는 불필요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최신 연구 동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종교사와 관련된 최신 정보, 참고 문헌, 연구자 등을 한 번에 모으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종교사를 연구하는 연구자가 빠르게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기 쉽도록 만들어진 중심 허브가 필요하게 되었다.


세 번째, 인문학의 대중화


DRH는 개방적이고 비영리적으로 종교사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후원을 바탕으로 수집하거나 생산한 인문학적 지식을 깨끗이 공개하고 나누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며 이미 충분히 쌓인 인문학적 지식을 인문학을 연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과 같이 비전문가 역시 향유하고자 한 것이다. 대중이 인문학 지식을 이전보다 더 빠르고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식을 데이터 단위로 손질하고 제시할 필요가 있었다.




주석

  1. 위의 내용은 문서 작성자가 DRH 웹사이트의 내용과 에드워드 슬링거랜드의 책 『고대 중국의 마음과 몸』의 제4장 '디지털 인문학의 수용', '종교사 데이터베이스(DRH): 온톨로지, 코딩 전략 및 문화 진화 분석의 미래'를 참고하여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