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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9일 (금) 20:01 판
지현(智玄)스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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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명 | 지현(智玄) |
법호 | |
속명 | 박규희(朴圭姬) |
출생 | 1916년 |
출가 | 1924년 |
입적 | 1993. 8. 25. |
사찰 | 미타암 (충남 공주군 반포면 학봉리 787-2) |
특이사항 |
목차
정의
지현(智玄)스님은 동학사의 비구니 강원을 설립하였고 평생을 청빈하게 산 수행자인 대한민국의 비구니스님이다.
생애
연도 | 내용 |
---|---|
1916 | 충북 괴산 출생 |
1924 | 동학사 미타암에서 인정(仁貞)스님을 은사로 출가 |
1926 | 법천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 수지 |
1931~1940 | 미타암에서 정진 |
1941~1944 | 서광사에서 정진 |
1947 | 동산(東山)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 수지 |
1953 | 동학사 강원 개원 및 총무 역임, 대성암, 대원사 무량사, 견성암, 보현암, 육수암, 불영사, 내원사, 승가사 등 전국 선원에서 안거 성만 |
1987 | 단일구족계단 비구니 증사(별소계단 6・7회 존증아사리) |
1993. 8. 25. | 미타암에서 입적(세수 78세, 법납 63세) |
문중 | 삼현(三賢)문중 |
수행지침 | 중은 중으로 살다 중으로 죽어라. |
생활신조 | 매사가 늘 一如하다. 절대 주지 살지 말라. |
수계제자 | 현주(玄周)・청룡(靑龍)・운달(雲達)・운성(雲星)・보연(普蓮) |
활동 및 공헌
출가
지현(智玄)스님은 1916년 음력 8월 25일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이며, 이름은 박규희이다. 스님은 9세에 할머니 손에 이끌려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인 동학사 미타암에서 인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염불과 정진에 게으름이 없고 다른 이의 모범이 되어서 이순(利順)이라 불렸다. 1926년 법천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지한 이후 미타암과 서광사에서 정진했으며, 1947년에 동산(東山)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하였다.
동학사 비구니 전문 강원을 만들다.
1956년 동학사를 ‘비구니 전문강원’으로 만들라는 동학사의 주지였던 대운스님의 말씀에 따라 비구니 강원을 만드는데 주력하여 자신이 총무소임을 맡고, 조대현 스님을 주지로, 경봉스님을 강사로 하여 최초의 비구니 강원을 개원하였다. 당시 동학사에는 대처승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비구니 스님들의 교육기관이 없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또한 어려웠던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소금과 된장 등을 탁발하기 위해 100리 길을 걷는 등의 강원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수행
그러나 스님은 강원의 규모가 어느 정도 갖추어지고 안정되자 그렇듯 심혈을 기울인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떠나 운수납자의 길을 선택하여 참선 수행에 전력을 다하였다. 금강산 장안사, 범어사 대성암, 대원사, 국일암, 삼선암, 내원사, 승가사, 동화사 양진암, 내원암 등 제방의 선방에서 안거를 하며 입승 소임을 맡아 대중을 지도하기도 하였다.
천진보살(天眞菩薩)
‘매사가 늘 일여하다. 절대 주지 살지 말라.’를 생활신조로 삼은 스님은 일생 동안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만들지 않았으며, 걸망과 발우를 제외한 소유물을 갖지 않은 청빈과 검소의 삶을 살았다. 또한 신조대로 주지 소임을 한번도 맡지 않았지만 주어진 곳에서 항상 주인으로 사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삶을 실천하였다. 특히 최초의 비구니 전문 강원을 만든 공로자이면서도 상을 내지 않고 주지 소임을 다른 스님께 맡기고 자신은 총무소임을 살았던 그 모습은 현재에도 커다란 모범으로 남아있다. 이런 스님을 두고 주위에서는 ‘천진보살(天眞菩薩)’이라 스님을 칭송했다.
‘중은 중으로 살다 중으로 죽어라’라는 수행지침대로 스님은 평생을 올곧은 수행자로서 자신을 전혀 내세우지 않고 초지일관하게 살았다.
입적
스님은 1993년 8월 25일 세수 78세, 법랍 70세의 일기로 동학사 미타암에서 입적하였다.
수계제자로는 현주(玄周)·청룡(靑龍)·운달(雲達)·운성(雲星)·보연(普蓮)스님 등이 있으며, 스님이 심혈을 기울여 개원한 동학사 비구니 강원은 지금은 유수한 비구니 기본 교육기관으로 그 본분을 다하고 있다.
동학사 승가대학
지금의 동학사 승가대학은 금강산 유점사에 있던 율봉스님의 제자 만화보선스님이 1864년(고종 1년) 제자 호봉 용암스님 등과 더불어 동학사로 옮겨와 대웅전,승당, 요사, 대방등을 새로 중창하고 강원을 개설한 것이 동학사 강원의 전신이 시초가 되었다. 근세 우리나라 선풍을 드날렸던 경희 성우스님이 만화 보선스님의 강약을 이어 1871년 감백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데, 유교와 노장사상 불교경론을 두루 섭렵하여 당시 전국에서 학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고 하는 전래가 있다. 또한 경허스님은 1879년 지금의 동학사 실상선원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한국전쟁 발발 후 1956년 대한스님이 주지로 취임하면서 경봉용국스님을 모시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초의 현대식 비구니 전문 강원을 개설했다. 7년 후인 1963년 제1회 대교과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동학사 승가대학은 증가와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비구니스님들의 모교로 지금까지 않은 학승과 수행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그동안 동학사에는 많은 선지식들이 주석하여 승단의 교육을 담당하였고, 그에 버금가는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동학사 승가대학은 2011년부터 조계종단이 시행한 교육제도를 도입하여 명실상부한 대학의 면모를 구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다양한 변화의 시류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방침을 수용하고 전통의 기존 강원교육 방식의 장점을 합하여 학인스님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학사는 학인스님들의 교육학습의 질을 높이고 더 큰 신심을 고양시키기 위하여 종단이 인정한 조계종의 교수이사리 스님들을 모셔 모든 학년의 내,외전 수업 강의를 전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인들은 양질의 수업을 반응은 물론 승가 최고의 전문가들에 의해 불교에 대한 안목을 넓히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내적으로는 전통적인 강원에서 배웠던 어록과 경전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승가고유의 학습 방식인 ‘논강’의 강점을 도입하고 외적으로는 현대식 교육을 받은 전문 교수아사리 스님들이 미래의 안목을 열어 대안을 제시하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철저한 자가 주도적 토론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동학사는 그야말로 온고지신하는 교육의 산실이다
1학년은 치문, 대승불교개론, 세계불교사, 계율 I. 초기불교의 이해
2학년은 서장, 선학개론 대승불전 II. 세계종교의 이해
3학년은 금강경 선어록, 반야, 중관사상, 간화선의 이해, 대승불전II, 계율 II
4학년은 화엄경, 화엄사상, 불교상담, 포교방법론 등을 수학하고 있다. 그리고 학년 공동으로 불교영어와 불교상용의례를 공부하고 있다.
또 한편, 현 시대에 맞는 수행자이면서 재가자를 이끌어 갈 사표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운영지침을 강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꼭 필요하고 적절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하나의 예로 구르기예프가 우주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 자기 삶이 객관적인 목적을 알도록 일깨우는 수련중심으로 발전시켰던 에니어그램을 도입하여 자신의 성격을 이해함으로써 자기개발과 성장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특강은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좀 더 발휘할 수 있고 기질적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는 내적 여정을 통해 자신 속에 내재된 성격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인격적 통합을 이루도록 해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 속에서 나와 상대의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공동체로서의 다양성, 균형성, 통합성을 이해함으로써 시너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커리큐럼들은 우리 삶의 에너지에 대한 균형을 이루게 하고 참 자기를 발견하도록 안내하여, 통합적 지혜를 통해 마음의 자유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다양한 공부와 수행을 병행하는데 있어 수행자의 건강과 여가활용도 크게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사군자, 서예, 태극권도 함께 배우고 있으며, 본 강원의 원훈 중 하나인 이타의 실천을 위해 논산훈련소 법회 및 수계 봉사활동, 간호사관학교 법회에 참여하여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있다. 전통의 강원교육방식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호응하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생활수행까지 겸하고 있기에 동학사는 그야말로 교(敎)와 선(禪)을 함께 아우르는 실천행(實踐行)을 실현하는 교육의 장이다.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공부가 즐겁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서하는 동학사 승가대학 학인들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 출처 : 동학사 홈페이지 http://www.donghaksa.kr/index.html?m_code=102000000
참고자료
-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상권. 뜨란출판사, 2007, pp. 228~230 .
-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명감』. 뜨란출판사, 2007, p. 475.
- 하춘생. 『한국의 비구니 문중』. 해조음, 2013, p.182
- 현대불교, 사미니 강원을 가다 2 공주 동학사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841
시맨틱 데이터
노드 데이터
식별자 | 범주 | 유형 | 표제 | 한자 | 웹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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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智玄)스님 | 본항목 | 지현스님(智玄, 1916~1993) | 智玄 | http://dh.aks.ac.kr/~biguni/wiki/index.php/지현스님(智玄,_1916生,_비구니) |
※ 범례
- 범주: 본항목, 문맥항목
- 문맥항목 유형: 승려(비구니), 승려(비구), 인물, 단체, 기관/장소, 사건/행사, 물품/도구, 문헌, 작품, 개념/용어,
릴레이션 데이터
항목1 | 항목2 |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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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智玄)스님 | 삼현(三賢)문중 | ~의 일원이다 |
지현(智玄)스님 | 인정(仁貞)스님 | ~의 제자이다 |
지현(智玄)스님 | 동학사 미타암 | ~에서 출가하다 |
지현(智玄)스님 | 법천스님 | ~으로부터 사미니계를 받다 |
지현(智玄)스님 | 동산(東山)스님 | ~으로부터 비구니계를 받다 |
지현(智玄)스님 | 동학사 강원 | ~을 설립하다 |
지도
- 미타암 (충남 공주군 반포면 학봉리 7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