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보광사

biguni
이동: 둘러보기, 검색
  • 사찰명 : 함평 보광사(普光寺)
  • 주소 :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 289

함평 보광사는 전라남도 함평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이다.
1924년 모진택 스님이 처음 암자를 짓고 시작된 이 절은 1938년 용천사의 신도들에 의해 포교당으로 설립되었으며, 1942년 모성월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갖춰져 있다.
보광사는 봄이 되면 진달래,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극락전 뒤쪽 언덕에 있는 진달래 숲은 4월 초부터 만개하여 붉은 물결을 이루는 절경을 선사한다.
보광사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인 조선 후기의 범종과 1942년 제작된 목조아미타불좌상 등 다양한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극락전, 법당, 요사, 종각 등 여러 건물들이 있으며, 특히 극락전 앞에 있는 석조석가여래입상은 높이 3.3m의 거대한 불상으로 인상적이다.
함평 보광사 범종(咸平 普光寺 梵鐘)은 1990년 2월 24일 전라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되었다.
범종은 법당 왼쪽의 범종각에 보관되어 있는 종이다. 원래는 무안 원갑사의 종이었으나 폐사되자, 함평의 용천사를 거쳐 한국 전쟁의 혼란을 피해 1967년 현 위치에 옮겨진 것이라 한다.
형태를 보면,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는 2마리의 용이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고, 용의 다리와 종을 연결하여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몸통 윗부분은 2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8자의 범자를 새겼다. 그 아래에는 사각형의 유곽이 있고, 안에 돌출된 9개의 유두가 배치되어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입상을 양각하였다. 몸통 아래쪽에는 넓은 두 줄의 도드라진 선을 두르고 그 사이에 글이 있어, 이 종이 영조 43년(1767)에 만든 것임을 말해준다.
머리부분에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용통이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와 아래쪽의 띠무늬을 생략하여 간략하게 하였다. 18세기에 조성되는 범종의 높이가 1m를 넘지 못하는 경향에 비추어 보면, 이 종은 그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복사골 부천 사랑방 함평 보광사: 봄꽃 만발 산사의 아름다움
- 위키백과 함평 보광사 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