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통일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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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하남 통일정사(統一精舍)
  • 주소 : 경기 하남시 배알미동 산78

경기 하남시 배알미동 78-1번지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통일정사는 보각스님(普覺)이 30여년 토굴생활 끝에 1970년 창건하였다.
보각스님은 구한말부터 현대까지 질곡의 근현대사를 온 몸으로 겪어온 시대의 증인이었다.1919년 이화학당 시절에는 친구인 유관순 열사와 함께 3ㆍ1운동을 했다. 자신보다 한 학년 아래였지만 나이는 두 살 위인 유관순 열사와 5년간 한방을 쓰며 절친한 친구로 지냈다.
보각스님은 생전이던 2004년 7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정은(50) 수석연구원이 펴낸 ‘유관순’(520쪽·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고증을 맡아 3ㆍ1운동 당시의 상황과 유 열사의 활동상을 증언했다. 이때의 활동으로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유열사의 한자이름과 출생ㆍ사망일이 확정됐다.
출가 이전 국방부인회장, 불교부인회장, 마야부인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 활동을 했던 보각스님은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두 아들과 남북으로 떨어져 살게 돼 이데올로기로 인한 생이별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불가에 귀의한 보각스님은 암자 이름을 ‘통일정사’로 짓고 평생을 두 아들의 귀환을 기렸지만 결국은 통일을 보지 못하고 입적했다.
※ 출처 : 다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