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취운암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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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통도사(通度寺) 취운암(翠雲庵)
  •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96

통도사(通度寺) 취운암(翠雲庵)은 통도사의 17개 산내암자 가운데 열한 번째 창건 된 암자답지 않은 암자이다. 그 이유는 사자목(獅子目) 5층 석탑이 서있는 남산 너머에 자리 잡아 통도사 앞마당에 위치한 셈이어서 예로부터 큰 스님들이 많이 기거했다. 따라서 큰절 입구에 부도전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스님들의 부도가 가장 많던 암자이기도 하였다.
또한 큰 절 바로 앞에 위치한 탓에 큰 절에서 표주박처럼 활용하는 암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암자이면서도 당우가 6동 128칸에 이를 만큼 크고, 총림(叢林)의 율원(律院)이 이곳에 있으며, 거사들을 위한 취운선원(翠雲禪院)이 함께 있다.
이처럼 취운암은 큰절 턱 아래에 위치한 탓에 큰절이 맡아야 할 역할의 일부까지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통도사 취운암은 보타암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자로 효종 1년(1650) 우운대사가 처음 창건하였고, 정조 19년(1795)에 낙운대사가 중건 하였다, 그 후 1969년 태일화상이 다시 중수하였다. 원래 취운암 법당 뒤쪽에는 많은 역대 고승들의 부도가 위치해 있었으나 지금은 통도사 부도전으로 모두 이전 되었다. 취운암의 건물로는 주 법당을 중심으로 2층 강당과 요사, 종각 등이 있으며, 법당 뒤편으로 산신각이 있다. 건물은 모두 6동 128칸에 이르는 큰 규모이다. 취운암에는 1896년 동호 진철이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기록된 통도사 취운암 지장시왕탱이 문화재 자료 제 364호로 지정되었다.
※ 출처 : 이무의(李武義)의 사찰기행 통도사 산내암자 11, 취운암 / 통도사(홈페이지) 통도사 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