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진북사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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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전주 진북사(全州 鎭北寺)
  • 소재지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1096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서로 403-5)

진북사(鎭北寺)는 전주 진북동 호암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 말 도선(道詵 827∼898)이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에는 북고사(北固寺)라고 하였다. 유연대(油然臺) 북쪽의 어은동(魚隱洞)에 있어 속칭 부엉바위 절로서 호랑이 아가리 터라고 부르는 일원을 가리키며, 경내에는 숲정이 바람 속에 다소곳이 서 있는 미륵불의 품속에서 고요가 흐른다. 1856년(조선 철종 7) 관찰사 이서구(李書九)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전주성 북쪽을 보강하기 위하여 이 절에 나무를 심고 절 이름을 진북사(鎭北寺)로 바꾸었다고 전해진다.
1922년 김성근(金性根)이 중건하였다. 유물로 창건 당시의 것으로 전해지는 석조미륵불상이 남아 있다.
이 중 미륵불상에 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1930년대에 절 인근에 사는 한 노파의 꿈에 미륵이 나타나 '나는 전주천변에 있는데, 현재 매우 괴로우니 편안하게 옮겨주면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하였다. 다음날 노파가 나룻배를 타고 이 절 아래의 전주천변 늪으로 가서 이 불상을 찾아냈다. 몇 년 후 이 절의 신도들이 미륵전을 짓고 미륵불을 남향으로 세웠는데, 이번에는 미륵불이 일꾼들의 꿈에 나타나 동향으로 옮겨달라고 하였다. 그 일꾼이 무거워서 옮기기 어렵다고 하자, 손만 대면 움직일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날 주지와 일꾼이 미륵불을 모신 불단에 손을 대자 저절로 동향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출처 및 참고자료] - 사단법인 더 숲 10월 생태길탐방자료-전주향교,한벽당, 진북사, 갯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