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영운정사

biguni
이동: 둘러보기, 검색
  • 사찰명 : 성남 영운정사(城南 迎芸精舍)
  •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17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156번길 10)

대한불교 조계종 제1교구 말사 영운정사는 1982년도에 건립된 비구니 사찰이다.
영운정사의 창건주인 현 주지 영운스님(英芸)이 당시 서울에 기거하며 기도도량을 수소문하던 중 청룡산 산신이 꿈속에 나타나, "이곳에 불사를 하면 많은 중생을 구제할 것이다"라고 하여 창건한 유서 깊은 고려 다포 양식의 전통사찰이다.
외진 성내미 산골마을 남쪽 산 중턱에 건립된 영운정사는 이후 청정한 기도영험 도랑으로써 수십 년 동안 신도들을 포교하였으나 2003년 정부의 판교신도시 개발 선포로 사찰이 강제철거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부처님의 법력과 영운스님의 원력으로 2007년 대웅전 존치가 확정되어 현재는 판교신도시 도심 속의 전통사찰로서 많은 불자님을 맞이하고 있다.
영운정사가 자리잡고 있는 청룡산은 청계사가 위치하는 산과 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서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본 이름을 잃어버린 현 청계산의 원 명칭인 청룡산이다. 청룡 백호가 서울 수도를 옹호한다 하여 이름된 청룡산은 일제 강점기에 그 이름이 차차 잊혀지고 청계사가 있는 산, 청계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현재 청계사에는 '청룡산 청계사'라 새겨진 옛비석이 존재하고 서초구 원지동 등산로 입구에는 청룡 원마을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성내미마을은 현 판교 원마을 11, 12, 13단지에 해당하는 지역의 옛이름으로서 마을 서쪽 장자골에 옛날 큰 부자가 살았는데 부자의 볏섬[1]을 쌓아놓은 것이 동쪽 삼거리 마을에서도 다 보일만큼 큰 부자였으므로 이 마을을 "섬(볏섬)내미"라 불리다가 차차 '성내미'로 바뀌어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성내미 마을 남쪽산, 영운정사 뒷산에는 옛 신선이 내려와 놀던 신선바위라는 곳이 있는데, 성내미 마을이 경기도 광주군에 속하여 있을 때까지 이 지역의 많은 이들이 산신에게 예를 들이기 위하여 찾던 영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바위에는 신선의 짚신 자국, 지팡이 자국, 신선이 탔던 말 발자국 등이 남아 있고 신선바위의 서쪽 불당골에는 절터가 남아 있어 1990년대 초에 사찰의 주초석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출처 및 참고자료]
- 영운정사 영운정사 소개

  • 가마니(짚으로 만든 곡물을 담는 그릇)에 채운 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