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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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선림회(禪林會)

선림회(禪林會)는 1967년 4월14일 동화사에서 20세이상 60세 미만 수좌들로 구성된 모임이었다. 선림회에는 당대를 대표하는 수좌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는 한국 선객들의 결사체였다.
석암스님이 초대 회장을 맡고 정영, 성수, 혜암, 운경, 도광 행원 광덕 도견스님 등이 소임을 맡았다.
고문에는 범어사 설봉스님, 통도사 경봉스님, 법주사 금오스님, 전강스님, 성철스님, 향곡스님 등 15명이 추대됐다.
선림회는 창립총회 자리에서 총림 설립을 활동 사업으로 채택하였다.
선림회 회원들은 “자기수행을 착실하게 하고 중도적인 길에서 총림을 실현시키자”고 다짐하였다.
그 결과 1967년 7월 해인사에서 열린 제16회 임시 종회에서 총림법이 통과되었다.
다음은 선림회 창립총회 관련 지금의 불교신문의 전신인 대한불교(大韓佛敎) 1967년 4월 23일자 기사내용이다.

《大韓佛敎》 제193호(1967. 4. 23)
禪林會(선림회) 創立總會(창립총회) 가져

지난 14일 오전 10시 禪林會(선림회) 창립총회를 慶北 八空山 桐華寺(경북 팔공산 동화사)에서 가졌다.
“禪風振作(선풍진작)으로 佛祖(불조)의 慧命(혜명)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발족을 본 禪林會(선림회)는 순수한 선객의 모임으로 禪(선)사상이 철저한 본분납자로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비구, 비구니이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이날 토의사항의 중요한 것은 ‘총림시설’ ‘선풍진작’ ‘회운영의 건’ 등이었다.
그리고 “禪사상을 배양하는 데에는 무엇보다 납자의 단합을 촉구, 각자 처신의 반성, 근신으로 상좌에게 순응하면서 자기수행을 착실하게 하고 중도적인 길에서 총림을 실현시키자”고 다짐하였다.
한편 회장단 임원은 다음과 같이 선임되었다. ▲고문=雪峰(설봉)·鏡峰(경봉)·金烏(금오)·田岡(전강)·性徹(성철)·香谷(향곡)(이상 참석자 외 15명) ▲회장=昔岩(석암) ▲부회장=瀞暎(정영)·性壽(성수)·日陀(일타) ▲지도위원=慧菴(혜암)·耕雲(경운)·導光(도광)·法演(법연)·行願(행원)·光德(광덕)(이상 참석자 외 15명) ▲간사=道堅(도견)


[출처 및 참고자료]
- 불교신문 (19) 총림 설치(下) - 총림 설립과 의미 2010년.
- 불교신문 [이진두의 고승전] <21> 석암당 혜수 대종사 2017년.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선원총람』, 2000, p.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