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천진암백암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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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백양사(白羊寺) 천진암(天眞庵) 백암선원(白巖禪院)은 백양사의 산내 암자인 천진암에서 경영하는 선원이다

설명

선원의 연혁

정안 스님은 천진암을 중창한 이후 전라남도에 비구니 선원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이곳에 선원을 지어 정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원을 세웠다. 그래서 1994년부터 백암선원(구 동천선원(東天禪院))의 기초를 다지기 시작하여 자재를 구입하고 도와 군의 지원과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지훈(地熏) 스님과 함께 1996년에 반지하 구조의 선원을 지었다.
1996년 동안거부터 주지 소임을 맡은 지훈 스님이 선원을 개원하여 입승 고경(古鏡) 스님을 포함하여 큰방 내 10명의 납자가 정진하기 시작했다.
1999년 하안거에는 입승 자현(慈賢) 스님 외 10명의 스님이 수선 정진하였으며 주지 지훈 스님이 도감으로서 선방을 외호하면서 함께 선에 들었다.

선원의 현황 및 특징

천진암은 본 절인 백양사와의 거리가 500m 밖에 되지 않지만 아주 깊은 산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앞뒤는 대나무숲으로 울창하고 옆으로는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마치 연꽃이 활짝 피어 있는 가운데 암자가 들어서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그만큼 수행하기에 안성맞춤인 한정처(閑靜處)로서는 제격이다.
선원을 지을 때 오래 된 탱자나무를 살리기 위해 계곡 쪽으로 돌기둥을 세웠다. 계곡을 이용하여 선원이 들어선 것이다. 그러니까 선원 뒤쪽은 계곡 위에 2층의 구조를 하고 있으며 정면은 지상 1층만 보이게끔 되어 있는 ‘니은(ㄴ)자’ 모양이다.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지하는 객실 및 정통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위층은 총 43평으로 큰방·다각실·입승실·정통·지대방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백암선원은 큰방이 협소하여 10여 명 정도밖에 정진할 수 없다. 그러기에 강원을 졸업하자마자 첫 방부를 들이는 스님은 입방할 수 없으며, 강원을 나오지 않았을 경우 8안거를 성만하지 않으면 방부를 받지 않는다. 주로 고참 납자들이 참선 정진하는 도량인 것이다.

위치

  • 주소: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14-2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선원총람』, 2000, p.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