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법계사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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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논산 법계사(法界寺)
  •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18 (논산시 양촌면 바랑산1길 224)

대둔산 북서쪽으로 줄기를 뻗으면서 월성봉을 일구고 다시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일군 산이 바랑산이다.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상리마을의 북쪽 암봉과 거대한 수직의 바위벼랑이 아찔해 보이는 월성봉 바위절벽 아래 봉황이 내려 앉은 듯한 곳에 고요하지만 웅장한 대둔산 법계사가 있다. 대둔산 법계사는 1993년에 창건하였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말사로써, 이곳은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도장이며 쉼의 도량으로 삼천불을 모신 108평의 대웅전,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과 산신각이 있다.
논산 법계사는 바람따라 구름따라 바람하나 내고 나를 찾아 전국의 선원을 돌며 자유롭게 정진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가다 나이가 들어서 육신이 여기저기 망가져가는 현실에 절에 머무를 수도, 속가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비구니 스님들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비구니 노후 복지 시설로 1993년 회주 비구니 지견스님께서 큰 원력을 세워서 법계사를 창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지 면적 23,135평방미터에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대웅전은 357평방미터의 규모로 정면7칸, 측면 4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웅전 중앙 출입문에 현란한 필체의 현판이 걸려 있고 용머리 장식도 화려한 청색으로 되어 있고 문살의 모양도 아름답고 화사하다.
햇빛이 잘드는 마을에 스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화원은 팔각 형태로 지으니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잘 연결하여 위에는 금화원 정 중앙 3층에 선방을 하고, 아래로는 양화원 공양간과 지대방(요사채) 108개로 되어 있다. 총 423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사채라고는 하는 곳은 선방에서 정진하다가 잠시 쉬기도 하고 차도 마시는 지대방과 다과실 구실을 하는 공간으로 지대방 그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은 나이 들어서는 독립된 공간의 절실함을 느끼기에 구천의 수행자에게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한다.
금화원과 종무소 사이길로 조금 들어가면 월성봉이 바라보이는 곳에 예쁜 작은 연못을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작은 인공 연못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고풍스럽게 놓여져 있다.
법계사 창건때 석탑 옆에 세운 방명록과 비석의 글이 있다.

   1평에 뜬 구름

   이것이 나의 꿈이요
   현실이요 희망이요
   시작의 반이요
   꿈은 반드시 이룬다는 천칙
   1평에 시작은 육신을 위하여
   23년이 지나 갔다

   나만의 꿈이였겠나
   우리 스님들의 현실이다
   우주법계의 1평이나
   나만의 1평이나
   다를 바가 없노라

      -1993년 윤 5월 9일-


[출처 및 참고자료] 문수힐링 월성봉 수직 바위절벽 아래 웅장한 대둔산 "법계사"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