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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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나주 영천사(羅州 靈泉寺)
  • 소재지 : 전남 나주시 운곡동 산 57-40 (전남 나주시 가야길 177)

나주 영천사(羅州 靈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백양사 말사로서, 1954년 관불 스님이 창건한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소박한 사찰이다.
법당에 모셔진 나주 영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羅州 靈泉寺 木造地藏菩薩坐像, 지장보살)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6호로, 나주 영천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羅州 靈泉寺 木造如來坐像, 여래좌상)이 문화재자료 제294호에 각각 지정됐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장보살은 방사성탄소연대 측정결과 1535년 전후 벌채된 소나무로 판명됐으며 조선 전기 불상과 양식적 특징이 유사한 점으로 보아 이 시기 활동한 조각승 향엄(香嚴)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균형 잡힌 신체 비례와 단아한 이목구비, 결가부좌에서 한 쪽 다리를 풀어 대좌 밑으로 내린 자세, 장신구 등 16세기 중후반 불상의 특징이 담겨있어 15~17세기 불교 조각 양식 흐름을 규명하는 중요 사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타여래좌상은 상호, 착의나 주름 표현, 수인, 높고 넓은 무릎에 상반신이 짧은 신체 비례 등 17세기 중엽 제작된 불상의 양식적 특징이 잘 표현된 문화재다. 특히 복장유물로 다라니와 금강경, 개금발원문, 화취진언 등이 확인됐으며 이 중 다라니(1648년)는 불교 조성 시기를 보완하는 증거로 확인됐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만다라불교문화원 나주 영천사
- 강산뉴스 나주영천사 소장, ‘목조지장보살’,‘목조아미타여래좌상’,‘척서정 전라남도 지정문화재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