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翼)

sillok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조선초기 평안도와 함길도의 군익도(軍翼道) 아래에 설치되어 병마단련사(兵馬團練使)·부사(副使) 등이 관할하던 군사 조직.

내용

조선초기에 평안도와 함길도에는 병농일치(兵農一致)의 군사조직이자 행정조직인 익군(翼軍) 조직이 설치되어 있었다. 익군 조직은 도(道) 아래에 군익도(軍翼道)-익(翼)-소(所)-령(領)으로 이어지는 체제로 편제되어 있었다. 즉 평안도에는 평양도, 안주도, 의주도, 삭주도, 강계도 등 5개의 군익도(軍翼道)가 설치되어 있었고 함길도에는 함흥도, 화주도, 길주도 등 3개의 군익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각 군익도에는 좌익(左翼), 중익(中翼), 우익(右翼) 등 3개의 익(翼)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군익도가 3익 편제를 갖추어 전투 조직으로 기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 익도 3소(所) 편제를 갖추어 익 단위로 전투 편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익에 소속되어 익군을 지휘하는 직책으로 병마단련사 외에 천호(千戶), 백호(百戶), 진무(鎭撫), 패두(牌頭), 총패(摠牌), 소패(小牌) 등이 있었다.

용례

西北面都巡問使李龜鐵 (중략) 煙戶軍丁元數 戶首奉足幷五萬四千八百三十七名內 除甲士 儒戶 鄕站戶 船軍外 侍衛四十牌 戶主奉足幷九千二百六十三名 翼軍十四翼 戶首奉足幷二萬三千十二名(『태종실록』 7년 9월 2일)

참고문헌

  • 閔賢九, 『朝鮮初期의 軍事制度와 政治』, 韓國硏究院, 1983.
  • 吳宗祿, 「朝鮮初期 兩界의 軍事制度와 國防體制」,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2.
  • 李載龒, 「朝鮮初期의 翼軍」, 『朝鮮初期社會構造硏究』, 一潮閣,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