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上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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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통신사행 일행을 일본에서 차서(次序)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눌 때 둘째 등급에 해당되는 관원.

내용

일본에서는 조선후기 통신사행을 접대하기 위하여 사신 일행을 편의에 따라 크게 5등급으로 구분하였다. 곧 상상관(上上官)·상관(上官)·차관(次官)·중관(中官)·하관(下官)이며, 이를 사행의 노정(路程)에서 접대 및 숙박할 때의 기준으로 삼았다.

상관에는 상통사(上通事), 차상통사(次上通事), 압물관(押物官), 사자관(寫字官), 의원(醫員), 화원(畵員), 자제군관(子弟軍官), 군관(軍官), 서기(書記), 별파진(別破陣) 등이 속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실무를 담당한 역관, 시(詩)·서(書)·화(畵)·무예(武藝)에 뛰어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사행 중 대마도주나 관백(關白)의 요청에 의하여 그 기예를 과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용례

副司果全繼信譯官司譯院判官李彦瑞副司正朴大根馳啓曰 臣等八月十七日到釜山 四更頭開船 一掛風帆 無事過海 巳時末 得到對馬島之豊崎 只有地方倭子出迎 別無待候之狀 怪而問之則對曰 曾不聞上官之來 今朝始望三帆 登時馳報于島主之處(『선조실록』 39년 9월 13일)

참고문헌

  • 『통문관지(通文館志)』
  • 심민경, 「조선후기 통신사 원역의 차정과 변화」, 부경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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