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깨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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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한국에서의 도깨비를 총체적으로 다루어서 한국과 도깨비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국에서의 도깨비를 총체적으로 다루어서 한국과 도깨비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국에서 정의하는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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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요약===
 
===요약===
민간신앙에서 믿어지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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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에서 믿어지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 중의 하나.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狐魅]·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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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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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ref>[http://www.earticle.net.proxy.konkuk.ac.kr:8080/Article.aspx?sn=3342<참고>한ㆍ중 도깨비 설화 연구, 박기용]</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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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성호 이익은 도깨비가 출생하는 곳을 식물로 봤다. 그리고 식물들 중에서도 특히 나무는 도깨비의 주요 출생지와 서식지이다. 조선 후기의 유명한 학자 이익은 '우리 나라의 귀신 중에 괴상한 짓 하는 것을 사람들은 도깨비라고 한다. 이 도깨비는 나무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그 유래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밖에도 도깨비는 사람이 사용하는 일상 도구에 붙어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도깨비를 '자고신 [紫姑神]'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삼국유사≫ 등 여러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삼국시대도 이미 도깨비신앙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측된다. 인간에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면성을 보이고 있으나 인간을 살해할 만큼 악독하지 않고, 인간의 꾀에 넘어가 초자연적 힘을 이용당하는 미련함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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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및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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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기원은 [[신라]] 시대의 [[비형랑 설화]]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깨비의 발생은 원시시대의 귀신 숭배 사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고 또 숭배되는 복합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름은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狐魅]·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중일, 3개국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부터 도깨비가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한국의 도깨비는 중국과 일본의 귀(鬼)와는 다른 존재로써 나름의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점은 어떤 장소, 어떤 민족을 살펴보더라도 그들이 제각기 만들어 놓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있지만 오직 도깨비를 통해서만이 한국인 고유의 사유 체계를 엿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도깨비는 악랄하지 않다.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 보다는 심술을 부리고 골탕을 먹이지만 결국에는 선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써 역할을 한다. 즉, 도깨비는 자신이 지닌 초월적 능력으로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있는 이상과 현실은 큰 괴리를 보인다. 사람들은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자식들이 다복하기를 바라며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걱정없이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같은 사람들의 이상과는 크게 다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람들은 도깨비를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존재로 만들고 또 믿음으로써 '''인간 욕망의 대리인'''으로 기능하게끔 하고 있다. 결국 도깨비신앙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거주했었고 또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민족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불도깨비·거인도깨비 등과 같이 가시적인 도깨비와 형체는 보이지 않고 사발 깨지는 소리, 말발굽소리, 기왓장 깨지는 소리와 같이 비가시적인 도깨비가 있다. 형체가 있는 도깨비의 모습은 머리를 산발하고 다닌다든지,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서 껑충껑충 뛰어다닌다든지, 키가 커서 하늘까지 닿고 머리가 구름 위에 솟아 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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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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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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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깨비는 나무로부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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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깨비는 인간들이 쓰던 도구나 가구 등으로부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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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구나 가구 그 자체가 아니라 해당 물체에 묻은 피나 땀과 같은 인간적인 영이 도깨비로 발현된다.
  
하나밖에 없는 다리는 옻칠한 것같이 검으며, 키가 너무 커서 옷을 못 해 입고 백지로 가릴 곳만 가리고 있다고도 한다. ≪포박자 抱朴子≫에도 도깨비는 발이 하나밖에 없다고 기록된 것을 볼 때 도깨비의 발이 하나라는 이야기는 고대부터 동양에 널리 퍼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도깨비가 발이 하나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민담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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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 된 문헌 <ref>[http://www.dbpia.co.kr.proxy.konkuk.ac.kr:8080/Journal/ArticleDetail/NODE01696265<출처> 한국 도깨비 형상 연구, 박기용]</ref> ===
  
옛날 한 젊은이가 장에 갔다오는 길에 도깨비를 만났다. 도깨비는 젊은이에게 씨름을 하자고 청하였고 젊은이는 도깨비와 여러 번 씨름을 해서 이겼다. 도깨비는 계속해서 대들었지만 다리가 하나밖에 없었으므로 젊은이는 다리를 감아 쉽게 넘어뜨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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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달이란 자가 있사온데 국정을 보필할 만합니다 <ref>[ 一然,『三國遺事』卷1〈桃花女鼻荊郞〉. ‘有吉達者, 可輔國政.’ *건장한 사내의 도깨비 설화는 한국문헌설화전집2「청구야담」19쪽, 한국문헌설화전집1「계서야담」10쪽, 한국야담자료집성6의「기문총화」159쪽,「대동기문」영조조 34쪽 등에 5편 나타난다]</ref>
  
도깨비의 성()은 구분되지 않으나 제주도의 도깨비신의 신화인 <영감본풀이>에 의하면 서울 허정승의 일곱째 아들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머리를 산발한 도깨비는 남성도깨비로서, 성질이 거친 경우가 많으며 대개 산길이나 들길에서 마주치게 된다. 또한, 민간에서는 음력 정월 14일 밤과 상원날 밤에 도깨비불을 보아 그해 농사의 흉년과 풍년을 점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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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숲 속에 한 여자가 분홍 연꽃무늬 난삼(襴衫)을 입고 머리를 풀고 앉아 있다가 <ref>[ 成俔,『慵齋叢話』卷3. ‘竹林中有女, 荷紅襴襂, 被髮而坐.’ *여자 도깨비 설화는「천예록」<李秀才借宅見怪>에 ‘푸른 치마를 입은 여자’와 ‘키가 한 자인 백발 노파’가 나타난다.]</ref>
  
도깨비들이 불을 켜고 왕래한다는 그날 밤에 도깨비불이 동에서 서로 가면 풍년이고 서에서 동으로 가면 흉년의 징조라고 해석한다. 이때 도깨비는 정체를 잘 드러내지 않으나 걸음이 빨라서 넓은 들을 순식간에 건너간다. 도깨비는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해서 형체가 일정하지 않고 다양하다. 어린이·거인·노인·총각·처녀 등의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며, 차일(遮日)도깨비는 차일처럼 넓게 생겼는데, 하늘에서 사람의 머리 위를 덮어씌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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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떤 도깨비가 고관대면(高冠大面)으로 <ref>[ 成俔,『慵齋叢話』卷3. *‘有怪物高冠大面倚樹而立.’]</ref>
불을 켜고 다니는 등불도깨비, 굴러다니는 달걀도깨비, 멍석도깨비, 홑이불도깨비 등과 같이 그 모양과 생김새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사람이 죽은 다음 그 영혼이 변해서 되는 귀신과는 달리, 도깨비는 나무·돌 등의 자연물이 변해서 되고 산과 들에서 흔히 나타난다. 또한, 도깨비를 만나는 사람에 따라 도깨비의 종류도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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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자연물이나 사람이 쓰던 물건이 변하여 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밤길을 가다가 도깨비가 나타나 심술을 부리기에 칡덩굴로 묶어놓고 다음날 가보았더니 헌 빗자루 하나가 묶여 있었다는 이야기나, 나그네가 밤길을 가다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깨어보니 부지깽이 하나를 안고 누워 있었다는 이야기가 그러한 예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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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떤 사람이 농립에 도롱이를 입고(중략) 키가 한 길이 넘고 벙거지에 도롱이를 입고 눈빛이 횃불 같으며 비린내가 풍기기에 <ref>[辛敦復, <李相國濡>「鶴山閑言」『韓國文獻說話全集』8, 東大韓國文學硏究所, 1991, 453쪽. ‘有人長丈餘, 戴笠衣蓑, 目光如炬, 腥氣送臭,’ *천리대본「어우야담」<權擥少時>, 한국문헌설화전집2「계서야담」10쪽 <逐邪鬼婦人獲生> 에도 도롱이를 입은 도깨비 설화가 있고, 만종재본「어우야담」42쪽 <鬼神>에는 도깨비가 패랭이를 썼다.]</ref>
  
장계이(張繼弛)의 ≪해동잡록 海東雜錄≫에 의하면 도깨비는 산과 바다의 음령(陰靈)한 기운이며, 풀·나무·흙·돌의 정기가 변해서 된 것이라 한다. 옛 문헌에 망량은 물도깨비·산도깨비·목석괴(木石怪)를 가리킨 것이고, 양매(魎魅)는 다리가 하나인 도깨비, 이매(魑魅)는 산속의 이기(異氣)에서 생긴 도깨비를 가리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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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홀연히 관복과 관모를 쓴 장부 하나가(중략) 밤에 푸른 치마를 입은 여자와 백발 노파가 <ref>[任埅, <李秀才借宅見怪>「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34쪽. ‘忽有朝衣朝服一丈夫(中略)夜有靑裙女鬼(中略)一白頭媼’]</ref>
  
이와 같이, 도깨비는 한편으로는 자연물이 변해서 되는 경우와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이 사용하던 것이 변해서 되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예는 빗자루와 부지깽이 이외에도 짚신·절굿공이·체·키·솥, 깨어진 그릇, 방석 등과 같이 사람의 손때가 묻은 것과 여성의 혈액이 묻었던 것이 대부분이어서, 시골에서는 그러한 물건은 불에 태우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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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갑자기 험악하게 생긴 사내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 왔소. 머리에는전립을 쓰고 몸에는 푸른빛이 나는 전복을 입은 모습이 마치 관가의 군졸 같았소. <ref>[ 任埅, <崔僉使僑舍逢魔>「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37쪽. ‘忽有觕壯一漢, 開戶而入. 頭着戰笠, 身衣靑色戰服, 狀若官府軍卒.’]</ref>
  
도깨비가 사는 곳은 일정하지가 않으나, 들판·산길·계곡·절간이나 헌 집 등에 흔히 나타나고 있으므로 거처도 그러한 곳이라고 여겨진다. 도깨비는 음기(陰氣)의 영이고 음귀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음침하고 그늘진 곳에 거처하고 있다가 사람이 좀처럼 내왕하지 않는 곳이나 야음에 나타난다. 어쩌다 장날 장터 복판에 나타나는 수도 있으나 그러한 일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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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 물건은 눈이 튀어나오고 코는 오그라졌으며, 입 가장자리가 귀에까지 닿았고, 귀는 늘어졌으며, 머리털은 솟구쳐 있었다. 마치 두 날개가 나뉜 듯하고, 몸의 색깔은 푸르고 붉었으나 형상이 없어 무슨 물체인지 살펴볼 수가 없었다. <ref>[柳夢寅, <鄭百昌>「於于野談」2卷『韓國文獻說話全集』6, 東大韓國文學硏究所, 1991, 346쪽. ‘其物出目縮鼻, 口角及耳, 耳垂髮聳. 似有兩翼離披, 體色靑紅無象, 不省何爲物也.’]</ref>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 영감 이야기는 산 속에 있는 헌 집에서 발생한 사건이며, 골짜기가 깊고 숲이 우거져 있으며 개울물이 흐르는 곳에서 나타난 도깨비 이야기와 수백 년 묵은 고목이나 거대한 바위, 절벽 아래에서 나타난 도깨비 이야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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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안개 같은 기운이 뭉쳐서 형체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 크기가 네댓 아름 가량 되어 보였고, 길이는 거의 두어 길쯤 되었다. 몸뚱이나 얼굴, 손발의 형체는 없고, 다만 위쪽 가장자리에 두 눈이 번쩍이는 것이 매우 밝았다. <ref>[ 任埅, <關北倅劒擊臭眚>「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1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60쪽. ‘霧氣凝聚而成形, 其大幾四五把, 其丈殆數丈. 未見有軀體頭面手足之狀, 只見其上邊有兩眼, 炯炯甚明.’]</ref>
  
특히, 큰 나무는 귀중(鬼衆)이 모이는 곳으로 되어 있어, 거목의 죽은 가지는 베지도 않고 아궁이에 때지도 않는다. 사용하지 않는 우물에도 흔히 도깨비가 모이며,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 광야나 덤불 숲도 도깨비의 거처가 된다.
 
  
도깨비는 음귀인 까닭에 어두운 때나 밤에 주로 나타난다. 낮이라 하여도 궂은비가 부슬부슬 내려 어두컴컴한 때 나타나기 때문에, 속담에 ‘도깨비 놀기 좋은 날이다.’, ‘김서방 올 것 같은 날이다.’라는 뜻은 궂은 날을 가리킨다. 도깨비가 아는 사람의 성은 김서방 밖에 없기 때문에 도깨비를 ‘김서방’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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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형상 <ref>[http://www.dbpia.co.kr.proxy.konkuk.ac.kr:8080/Journal/ArticleDetail/NODE01696265<출처> 한국 도깨비 형상 연구, 박기용]</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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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헌(33)종====
  
이처럼 비오거나 안개낀 날과 같이 궂은 날과 야음에 주로 활동하다가 새벽이 되어 닭이 울면 활동을 멈추고 사라진다. 닭의 울음은 날이 밝아온다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에 도깨비뿐만 아니라 모든 음귀들이 밝은 것을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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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간(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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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13): 평범한 남자(5), 벙거지 도롱이(4), 고관대면(1), 관복관모(1), 전립전복(1), 키가 9척(1) - 평범한 형상, 벙거지 도롱이 차림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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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3): 여자(3) - 분홍색 연꽃무늬 난삼, 푸른색 옷을 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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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1): 헝클어진 머리, 사나움
  
도깨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술궂은 장난을 매우 즐긴다는 점이다. 예컨대, 장에 갔다오는 사람에게 씨름을 청하여 하나뿐인 다리 때문에 자꾸 져도 끈질기게 덤비는 이야기라든지, 잔치가 벌어진 어느 집에 나타나 솥뚜껑을 솥 안에 우그러뜨리고 황소를 지붕 위에 올려놓았다는 이야기는 도깨비의 심술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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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괴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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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6): 긴 푸른 옷에 산발(1), 튀어나온 눈에 오그라진 코, 입 끝이 귀에 닿은 괴상한 형상(1), 안개 같은 형체로 몸 구분이 안 됨(1), 나무둥치에 보자기 씌운 형상(1), 윗입술 아랫입술이 하늘과 땅에 닿음(1), 할미의 얼굴이 울타리에 가득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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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2): 패랭이, 전대, 채찍, 뿔, 푸른 몸, 맨발(1), 머리 둘, 눈 넷, 뿔, 입술이 처짐, 눈이 붉음(1)
  
둘째, 꾀가 없고 미련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깨비의 미련함을 이용하여 재물을 얻거나 이득을 보기도 한다. 혹 때문에 노래를 잘 한다 하여 보물방망이를 혹과 바꾼 이야기, 도토리를 깨물어 나는 소리를 집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고 도망친 도깨비 이야기, 한번 돈을 꾸어주었더니 매일 저녁 꾼 돈을 가져와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이러한 예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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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정(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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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6): 휘파람, 매미소리, 사람소리, 소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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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2): 횃불, 붉은 불(鬼火)
  
셋째, 꾼 돈 갚은 도깨비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비록 미련함과 건망증이 심한 도깨비이지만 빌린 돈을 갚을 줄 아는 윤리성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도깨비가 실수를 깨닫고 화가 나서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함으로써 심술을 부리려고 하였지만, 영악한 인간에게 또 속아넘어가는 순진함을 지니고 있다.
 
  
넷째, 노래와 춤을 즐기고 놀이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 이야기’에서처럼 흥겨운 가무를 즐기며, 씨름과 놀이에 끈질기게 몰두한다. 이밖에도 제주도의 경우, 도깨비신인 영감은 돼지고기나 수수범벅, 그리고 소주 등을 즐겨 먹으며, 또한 해녀나 과부 등 미녀를 좋아하여 같이 살자고 따라붙어 병을 주거나 밤에 몰래 여자방을 드나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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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비(90)종====
  
이 신의 범접으로 병이 났을 때 치료를 위한 굿으로 ‘영감놀이’를 행하는데, 이때 제상에는 영감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놓는다. 이와 같이, 도깨비도 인간과 같은 성정을 지니고 있어 희로애락을 모두 느끼며, 특히 기쁘고 즐거운 일에 몰두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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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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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50): 어떤 남자(14), 키가 팔대장승(12), 아는 사람(7), 하얀 노인(7), 패랭이 쓴 놈(4), 총각(3), 털보(3) - 특징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고 비개성적이며 평범한 형상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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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6): 어떤 여자(3), 어떤 각시(1), 색시(1), 처녀(1) - 구체적 차림을 말하지 않으나 소복이나 하얀 옷을 지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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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2): 응애 우는 아기(1), 아이(1) - 차림은 언급이 없음
  
도깨비는 변화무쌍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체가 될 수도 있고,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서 초인간적인 괴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기도 하고 청상과부로 변하여 소복을 입고 나타나는 등 여러 형체로 변한다. 그래서 도깨비는 한가지 모습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일정한 형태로 묘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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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괴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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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6): 흉측하게 무서운 놈(4), 외눈박이 장승(1), 아랫도리가 없는 놈(1) - 뒤웅박, 도둑놈, 무서운 놈 등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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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차(3): 입이 삐뚤고 뿔난 놈(1), 뿔이 난 놈(1), 뿔난 군인(1)
  
때로는 투명체가 되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하는데, 도깨비감투나 등거리를 얻어 착용하면 사람도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고 한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도깨비의 등거리를 얻어 입고 시장에 드나들면서 물건을 집어가고 돈도 가져오는 등 재미를 보았는데, 사람들은 물건이 저절로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다고 야단법석이었지만, 등거리를 얻어 입은 사람은 계속 심술궂은 장난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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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무정(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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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4): 말소리(2), 웃는 소리(1), 꽹과리 소리 - 주로 사람 소리가 난다고 하나, 소리도깨비는 출현 빈도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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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19): 불(6), 도깨비불(4), 불덩어리(2), 번쩍번쩍 하는 불(4),파란불(3) - 파란불, 번쩍이는 불이 특징이며, 문헌설화보다 불도깨비의 출현 빈도가 높고 표현이 다양함
  
그러다가 인파 속을 지나치면서 그만 등거리를 태우게 되어 빨간 헝겊으로 기운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은 잡히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그러한 예화이다. 또한, ‘도깨비방망이 이야기’에서처럼 도깨비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마련해줄 수 있는 신통력이나 그러한 물건을 지니고 있다.
+
=='''종류'''==
  
≪삼국유사≫의 <비형설화 鼻荊說話>는 도깨비의 초인간적 능력을 잘 나타내어주는 것으로 문헌에 기록된 최초의 도깨비 이야기이다. 신라 진평왕 때 비형은 도깨비의 두목으로 하룻밤 사이에 신원사(神元寺) 북쪽 도랑에 큰 다리를 놓아 다리이름을 귀교(鬼橋)라고 붙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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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방망이 속의 도깨비]]===
  
거기에다가 연못을 평지로 만들고 육지를 바다로 만드는 능력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도깨비 대동강 건너듯’이라는 속담도 있는 것처럼 큰 바다 위를 걸어서 건너간다고도 한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도깨비다리라고 하는 돌다리가 냇가에 걸려 있는데, 물이 넘치기만 하면 무너질 듯이 보이지만 홍수가 나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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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속의 도깨비]]===
  
사람들은 그 이유를 도깨비들이 나타나 떠내려가고 있는 다리를 밤새 제자리로 원상복구해 놓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이러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는 도깨비는 제주도의 경우 신격화되어 집안의 수호신인 ‘일월조상’, 어선의 선신(船神), 대장간의 신, 그리고 마을의 당신(堂神)으로 모셔져 수호신으로 기능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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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투속의 도깨비]]===
  
도깨비는 한국인의 의식 속에 살아 있어서 물질적 욕구충족의 영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러 다른 민족이 제각기 설정하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와 유사하면서도 나름대로의 독특한 성격을 지닌 도깨비를 산출한 것은 한국인 사유의 특징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도깨비는 귀신처럼 악독하게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결국에는 원만한 해결과 권선징악이 보장된 바탕 아래서 밉지 않은 심술을 부릴 뿐이다.
+
===[[김서방 도깨비]]===
  
도깨비가 지닌 초자연적 신통력은 결국 인간에게 유익하게 이용된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이루고 있지 못한 소원을 성취하고 싶은 생각, 가령 돈을 벌고 싶고 큰 권력을 잡고 싶고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 좋은 집에서 호의호식하고 싶은 생각을 지니고 있다.
+
===[[구미호]]===
  
그러나 현실은 여의하지 않게 마련이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도깨비를 믿음으로써 부분적으로 그러한 욕망과 소원을 충족시키게 된 것으로 보인다. 도깨비신앙은 이러한 일반적 기능 이외 한민족의 사고방식과 인생관·우주관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
===[[삼신할매]]===
  
=='''한국의 도깨비 설화'''==
+
===[[몽달]]===
  
 +
===[[그슨새]]===
  
=='''한국의 도깨비의 종류'''==
+
===[[염라대왕(2)]]===
  
===[각시 도깨비]===
+
===[[걸귀]]===
  
===[낮도깨비]===
+
=='''도깨비와 관련된 한국의 지명이나 공간'''==
  
===[김서방 도깨비]===
+
===[[도깨비 다리]]===
  
===[독각귀]===
+
===[[김공 선정지비]]===
  
===[외눈박이 요괴]===
+
===[[김성수 생가]]===
  
===[나티]===
+
== '''노드관계표''' ==
  
===[청계, 저퀴]===
+
{| class="wikitable sortable" style="width:60%; 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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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관계!!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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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존재중의 하나이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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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랑설화||는 -의 기원이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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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방망이||는 - 관련 설화이다.||한국의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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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속의 도깨비||는 - 관련 설화이다.||한국의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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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투속의 도깨비||는 - 관련 설화이다.||한국의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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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는 - 관련 설화이다.||한국의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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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다리||는 -와 관련된 지명이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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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 선정지비||는 -와 관련된 공간이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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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생가||는 -와 관련된 공간이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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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와 관련된 한국의 지명이나 공간'''==
+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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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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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 최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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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도깨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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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톨로지/문화콘텐츠로 본 동양의 도깨비들}}
최초편집자: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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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1일 (수) 00:12 기준 최신판

개요

한국에서의 도깨비를 총체적으로 다루어서 한국과 도깨비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정의

요약

민간신앙에서 믿어지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 중의 하나.

유래[1]

일찍이 성호 이익은 도깨비가 출생하는 곳을 식물로 봤다. 그리고 식물들 중에서도 특히 나무는 도깨비의 주요 출생지와 서식지이다. 조선 후기의 유명한 학자 이익은 '우리 나라의 귀신 중에 괴상한 짓 하는 것을 사람들은 도깨비라고 한다. 이 도깨비는 나무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그 유래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밖에도 도깨비는 사람이 사용하는 일상 도구에 붙어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도깨비를 '자고신 [紫姑神]'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기원 및 내용

도깨비의 기원은 신라 시대의 비형랑 설화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깨비의 발생은 원시시대의 귀신 숭배 사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고 또 숭배되는 복합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름은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狐魅]·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중일, 3개국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부터 도깨비가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한국의 도깨비는 중국과 일본의 귀(鬼)와는 다른 존재로써 나름의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점은 어떤 장소, 어떤 민족을 살펴보더라도 그들이 제각기 만들어 놓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있지만 오직 도깨비를 통해서만이 한국인 고유의 사유 체계를 엿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도깨비는 악랄하지 않다.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 보다는 심술을 부리고 골탕을 먹이지만 결국에는 선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써 역할을 한다. 즉, 도깨비는 자신이 지닌 초월적 능력으로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있는 이상과 현실은 큰 괴리를 보인다. 사람들은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자식들이 다복하기를 바라며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걱정없이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같은 사람들의 이상과는 크게 다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람들은 도깨비를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존재로 만들고 또 믿음으로써 인간 욕망의 대리인으로 기능하게끔 하고 있다. 결국 도깨비신앙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거주했었고 또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민족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발생

특징

1. 도깨비는 나무로부터 발생한다. 
2. 도깨비는 인간들이 쓰던 도구나 가구 등으로부터 발생한다. 
3. 도구나 가구 그 자체가 아니라 해당 물체에 묻은 피나 땀과 같은 인간적인 영이 도깨비로 발현된다.

언급 된 문헌 [2]

1. 길달이란 자가 있사온데 국정을 보필할 만합니다 [3]

2. 대숲 속에 한 여자가 분홍 연꽃무늬 난삼(襴衫)을 입고 머리를 풀고 앉아 있다가 [4]

3. 어떤 도깨비가 고관대면(高冠大面)으로 [5]

4. 어떤 사람이 농립에 도롱이를 입고(중략) 키가 한 길이 넘고 벙거지에 도롱이를 입고 눈빛이 횃불 같으며 비린내가 풍기기에 [6]

5. 홀연히 관복과 관모를 쓴 장부 하나가(중략) 밤에 푸른 치마를 입은 여자와 백발 노파가 [7]

6. 갑자기 험악하게 생긴 사내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 왔소. 머리에는전립을 쓰고 몸에는 푸른빛이 나는 전복을 입은 모습이 마치 관가의 군졸 같았소. [8]

7. 그 물건은 눈이 튀어나오고 코는 오그라졌으며, 입 가장자리가 귀에까지 닿았고, 귀는 늘어졌으며, 머리털은 솟구쳐 있었다. 마치 두 날개가 나뉜 듯하고, 몸의 색깔은 푸르고 붉었으나 형상이 없어 무슨 물체인지 살펴볼 수가 없었다. [9]

8.안개 같은 기운이 뭉쳐서 형체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 크기가 네댓 아름 가량 되어 보였고, 길이는 거의 두어 길쯤 되었다. 몸뚱이나 얼굴, 손발의 형체는 없고, 다만 위쪽 가장자리에 두 눈이 번쩍이는 것이 매우 밝았다. [10]


도깨비의 형상 [11]

한국 문헌(33)종

1.인간(17)
남자(13): 평범한 남자(5), 벙거지 도롱이(4), 고관대면(1), 관복관모(1), 전립전복(1), 키가 9척(1) - 평범한 형상, 벙거지 도롱이 차림이 많음․ 
여자(3): 여자(3) - 분홍색 연꽃무늬 난삼, 푸른색 옷을 입음․
아이(1): 헝클어진 머리, 사나움 
2.괴물(8)
요괴(6): 긴 푸른 옷에 산발(1), 튀어나온 눈에 오그라진 코, 입 끝이 귀에 닿은 괴상한 형상(1), 안개 같은 형체로 몸 구분이 안 됨(1), 나무둥치에 보자기 씌운 형상(1), 윗입술 아랫입술이 하늘과 땅에 닿음(1), 할미의 얼굴이 울타리에 가득함(1)․
야차(2): 패랭이, 전대, 채찍, 뿔, 푸른 몸, 맨발(1), 머리 둘, 눈 넷, 뿔, 입술이 처짐, 눈이 붉음(1)
3.무정(8)
소리(6): 휘파람, 매미소리, 사람소리, 소우는 소리
불(2): 횃불, 붉은 불(鬼火)


한국 구비(90)종

1.인간(58)
남자(50): 어떤 남자(14), 키가 팔대장승(12), 아는 사람(7), 하얀 노인(7), 패랭이 쓴 놈(4), 총각(3), 털보(3) - 특징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고 비개성적이며 평범한 형상이 많음
여자(6): 어떤 여자(3), 어떤 각시(1), 색시(1), 처녀(1) - 구체적 차림을 말하지 않으나 소복이나 하얀 옷을 지칭함
아기(2): 응애 우는 아기(1), 아이(1) - 차림은 언급이 없음
2.괴물(9)
요괴(6): 흉측하게 무서운 놈(4), 외눈박이 장승(1), 아랫도리가 없는 놈(1) - 뒤웅박, 도둑놈, 무서운 놈 등으로 표현
야차(3): 입이 삐뚤고 뿔난 놈(1), 뿔이 난 놈(1), 뿔난 군인(1)
3.무정(23)
소리(4): 말소리(2), 웃는 소리(1), 꽹과리 소리 - 주로 사람 소리가 난다고 하나, 소리도깨비는 출현 빈도가 낮음
불(19): 불(6), 도깨비불(4), 불덩어리(2), 번쩍번쩍 하는 불(4),파란불(3) - 파란불, 번쩍이는 불이 특징이며, 문헌설화보다 불도깨비의 출현 빈도가 높고 표현이 다양함

종류

도깨비 방망이 속의 도깨비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속의 도깨비

도깨비 감투속의 도깨비

김서방 도깨비

구미호

삼신할매

몽달

그슨새

염라대왕(2)

걸귀

도깨비와 관련된 한국의 지명이나 공간

도깨비 다리

김공 선정지비

김성수 생가

노드관계표

노드 관계 노드
도깨비 는 -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존재중의 하나이다. 한국
비형랑설화 는 -의 기원이다. 도깨비
도깨비 방망이 는 - 관련 설화이다. 한국의 도깨비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속의 도깨비 는 - 관련 설화이다. 한국의 도깨비
도깨비 감투속의 도깨비 는 - 관련 설화이다. 한국의 도깨비
구미호 는 - 관련 설화이다. 한국의 도깨비
도깨비 다리 는 -와 관련된 지명이다. 도깨비
김공 선정지비 는 -와 관련된 공간이다. 도깨비
김성수 생가 는 -와 관련된 공간이다. 도깨비


각주

  1. <참고>한ㆍ중 도깨비 설화 연구, 박기용
  2. <출처> 한국 도깨비 형상 연구, 박기용
  3. [ 一然,『三國遺事』卷1〈桃花女鼻荊郞〉. ‘有吉達者, 可輔國政.’ *건장한 사내의 도깨비 설화는 한국문헌설화전집2「청구야담」19쪽, 한국문헌설화전집1「계서야담」10쪽, 한국야담자료집성6의「기문총화」159쪽,「대동기문」영조조 34쪽 등에 5편 나타난다]
  4. [ 成俔,『慵齋叢話』卷3. ‘竹林中有女, 荷紅襴襂, 被髮而坐.’ *여자 도깨비 설화는「천예록」<李秀才借宅見怪>에 ‘푸른 치마를 입은 여자’와 ‘키가 한 자인 백발 노파’가 나타난다.]
  5. [ 成俔,『慵齋叢話』卷3. *‘有怪物高冠大面倚樹而立.’]
  6. [辛敦復, <李相國濡>「鶴山閑言」『韓國文獻說話全集』8, 東大韓國文學硏究所, 1991, 453쪽. ‘有人長丈餘, 戴笠衣蓑, 目光如炬, 腥氣送臭,’ *천리대본「어우야담」<權擥少時>, 한국문헌설화전집2「계서야담」10쪽 <逐邪鬼婦人獲生> 에도 도롱이를 입은 도깨비 설화가 있고, 만종재본「어우야담」42쪽 <鬼神>에는 도깨비가 패랭이를 썼다.]
  7. [任埅, <李秀才借宅見怪>「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34쪽. ‘忽有朝衣朝服一丈夫(中略)夜有靑裙女鬼(中略)一白頭媼’]
  8. [ 任埅, <崔僉使僑舍逢魔>「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37쪽. ‘忽有觕壯一漢, 開戶而入. 頭着戰笠, 身衣靑色戰服, 狀若官府軍卒.’]
  9. [柳夢寅, <鄭百昌>「於于野談」2卷『韓國文獻說話全集』6, 東大韓國文學硏究所, 1991, 346쪽. ‘其物出目縮鼻, 口角及耳, 耳垂髮聳. 似有兩翼離披, 體色靑紅無象, 不省何爲物也.’]
  10. [ 任埅, <關北倅劒擊臭眚>「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1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60쪽. ‘霧氣凝聚而成形, 其大幾四五把, 其丈殆數丈. 未見有軀體頭面手足之狀, 只見其上邊有兩眼, 炯炯甚明.’]
  11. <출처> 한국 도깨비 형상 연구, 박기용


기여


문화콘텐츠로 본 동양의 도깨비들

Class

클래스 노드
도깨비 갓파, 구미호, 한국의 도깨비, 오니, 땅거미, 덴구, 여우, 여와, 저승사자, 삼신할매, 염라대왕(2), 걸귀, 놋페라보, 구로보즈, 로쿠로쿠비, 야차
공간 중국의 귀, 일본의 요괴, 도노, 일본(2017), 도쿄, 교토소탄이나리 신사, 교토 니조카와라, 오사카 코토나미 정, 도깨비 다리, 김공 선정지비, 김성수 생가, 교토, 안동하회마을, 삼매리, 곡성, 한국, 조선
작품 꼬비꼬비, 신과 함께(2017), 요괴, 별신마을각시,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천년여우여우비, 갓파쿠와여름방학, 곡성, 괴물, 이누야샤, 도깨비, 요괴인간벰, 전설의고향, 차우, 조롱박형제, 금방망이 은방망이
문헌 《서유기》, 도깨비 방망이 속의 도깨비,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속의 도깨비, 도깨비 감투속의 도깨비, 김서방 도깨비, 도노 모노가타리, 무지나, 신설백물어, 증여리물어, 유빈호치 신문, 쿠마노의 민화, 금석 이야기, 비형랑 설화, 하세오조시, 구미호 이야기, 삼국유사, 금강설화, 조선물어집(朝鮮の物語集附俚諺)
문콘 게임, 드라마, 영화, 웹툰, 애니영화, 애니시리즈
캐릭터 가오나시, 쿠, 여우비, 손오공, 퇴마사
시대 현대, 에도시대

Relation

관계어 노드
은 -의 등장인물이다 가오나시 →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쿠 → 갓파쿠와여름방학, 여우비 → 천년여우여우비
은 -의 캐릭터다 가오나시 → 오니, 가오나시 → 땅거미, 가오나시 -> 놋페라보, 쿠 → 갓파, 여우비 → 구미호, 손오공《서유기》
은 -지역의 요괴이다 갓파도노, 덴구일본(2017), 여우 → 교토소탄이나리 신사, 구로보즈 → 도쿄, 우마왕중국, 나찰녀중국,
는 -를 만들었다. 여와인간
는 - 관련 설화이다. 도깨비 방망이 속의 도깨비한국의 도깨비,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속의 도깨비한국의 도깨비, 도깨비 감투속의 도깨비한국의 도깨비, 구미호한국의 도깨비,도노 모노가타리덴구 , 도노 모노가타리여우, 도노 모노가타리갓파 , 금석 이야기오니 , 비형랑설화도깨비, 신과 함께(2017)한국의 도깨비,금방망이 은방망이도깨비 방망이 속의 도깨비, 금석 이야기 → 헤이안 시대, 도깨비 방망이 속의 도깨비꼬비꼬비
는 -와 관련된 공간이다. 도깨비 다리한국의 도깨비, 김공 선정지비한국의 도깨비, 김성수 생가한국의 도깨비,

교토금석 이야기 , 교토하세오조시, 안동하회마을 → 별신마을각시,곡성곡성, 한강둔치 → 괴물, 삼매리 → 차우, 한국도깨비,한국곡성, 한국괴물, 한국차우,금석 이야기교토, 금강설화일본, 덴구일본

는 -에 등장한다. 오니하세오조시. 일본의 요괴하세오조시, 저승사자신과 함께(2017),저승사자요괴. 구미호전설의고향, 삼신할매전설의고향 ,염라대왕(2)전설의고향 , 걸귀전설의고향,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영감속의 도깨비조선물어집(朝鮮の物語集附俚諺), 땅거미에도시대, 오니에도시대, 여우에도시대, 오니금강설화, 갓파현대, 입이찢어진여자현대, 도깨비꼬비꼬비
는 -에 속한다. 구미호여우, 여우일본의 요괴, 덴구일본의 요괴, 구미호 이야기삼국유사, 구미호일본의 요괴 ,도깨비 방망이 속의 도깨비방이설화, 도깨비드라마, 요괴인간벰드라마, 전설의고향드라마, 신의 이미지가 부여된 뱀, 인간에게 해를 주는 뱀, 인간의 배우자로서의 뱀, 덴구 다오시덴구, 덴구 와라이덴구,덴구 쓰부테덴구, 덴구 유스리덴구, 덴구 다이코덴구, 덴구 가쿠시덴구, 덴구 마쓰덴구, 덴구 노히덴구, 입이찢어진여자야마우바, 입이찢어진여자일본의 요괴, 유키 온나일본의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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