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疾書

나의 디지털 큐레이션 2020-1 개요

星湖 李瀷의 詩經疾書와 茶山 丁若鏞의 詩經講義는 조선시대 시경학의 대표저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동시대(왕선겸이 조금 후대이긴 하지만) 중국의 시경학 자료 王先謙의 詩三家義集疏는 좋은 비교 및 보완 자료가 된다.

방대한 시경학 자료 가운데 이 자료들로부터 실마리를 찾고자 함은 전통자료의 귀결점이자 현대자료의 기저점이 되는 맥락의 중심점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21C詩集傳≫을 향한 시도의 첫걸음으로서 본과제에 임하였던 만큼 전체적인 구도와 흐름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 기존의 주석식이 아닌 데이터에 의한 방법이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일 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주석식을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본과제의 의미는 이러한 추상적인 고민과 현실과의 만남에 있다. 이를 통해서 좀더 궁극적으로 최종적인 그림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고 그를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게 되었다.

현재 본과제의 범위는 詩經疾書1 국풍의 주남 소남으로 표점과 기본 인용부분 링크 중심으로 정리되었다.
결과적으로 미완성에 그치게 되었지만 여러 가지 교훈과 가능성에 대하여 얻은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성호전서DB
• 한국경학자료시스템/시경질서
• 『성호 시경질서』 이익 저, 최석기 역주, 와우출판사, 1996.
• 『신완역 시경』 김학주 편저, 명문당,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