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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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대한민국의 조간 종합 일간 신문사.
황순원 문학상을 주최하고 운영하는 신문사이다. 한국 문학계의 등용문인 등단 제도가 각종 신문사의 신춘문예를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신문사와 문학은 매우 관련이 깊다.
중앙일보는 중앙 신인 문학상, 미당 문학상, 황순원 문학상을 운영하며 문단의 신인 발굴과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황순원 문학상과의 관계
중앙일보는 황순원 작가가 작고한 이듬해인 2001년, 황순원을 기리기 위한 황순원 문학상을 제정하였다. 이와함께 미당 서정주를 기리는 미당 문학상도 함께 제정하였는데 미당 문학상은 시, 황순원 문학상은 소설로 각각의 문학 장르를 따로 담당했다.
미당 문학상과 황순원 문학상은 같은 시기에 진행하며 이에 맞추기 위해 신춘문예도 2001년부터 중앙 신인문학상이라는 이름으로 변경, 세가지 행사를 하나의 시기로 통일하였다.
일반 신문사나 잡지사의 신춘문예는 2월 내지 3월에 발표하는데 비해 중앙일보의 신춘문예가 9월에 발표를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2010년부터 황순원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설립했다. 당시 문단의 안팎에서 제시된 문학상 심사 공정성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황순원 문학상이 직접적인 논란에 휩싸인 적은 없지만 문학상에 대한 신인 작가들의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2017년, 황순원 문학상과 함께 진행되던 미당 문학상이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미당 서정주는 친일 작가이므로 그를 기리는 문학상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이 논란의 주요 요지다. 자세한 내용은 황순원 문학상 폐지문서 참고.
결국 2018년부터 미당 문학상이 폐지되면서 황순원 문학상도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시와 소설로 나누었을 뿐 사실 형제 문학상이었던 두 문학상의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미당과 황순원이라는 엄연히 다른 인물을 기리는 취지에서 시작된 문학상이 한 데 묶여서 생멸을 함께 한 것은 씁쓸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