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심욱현

red

이름

심욱현

성별

학력

석사 재학중

고향

서울

이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수업방식

기말보고서 - 수필교육론 강의를 듣고 느낀점과 배운점

수필교육론 강의를 듣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실까 하는 궁금함과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수필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강의는 처음 듣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의계획서에서 발표, 보고서 작성 등을 전부 미디어위키 플랫폼을 통해서 한다고 되어 있어서 신선하면서 궁금했습니다. 위키하면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예전 엔하위키 정도가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미디어위키 역시 비슷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강의에 대한 흥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강의를 듣고 많이 당혹스러웠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미디어위키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고, 교수님이 연구하신 자료를 총망라한 데이터 네트워크를 보고 정신이 아득했습니다. 강의 초반 교수님께서 자세히 알려주셨지만, 미디어위키 사용법을 듣고 따라하면서 많이 헤맸습니다. 그래서 '내가 위키 문서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위키 문서가 공개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발표(1차), 수업시연(2차) 준비는 미리미리하고 있었지만, 미디어위키에는 발표 전일, 혹은 당일까지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먼저 하신 선생님들의 발표나 수업시연을 들어보니 앞선 선생님들만큼 만들어서 발표와 수업시연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두려움과 걱정만 계속 늘어갔습니다. 기말보고서를 쓰면서 생각을 해보니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잘 하진 못하더라도 일단 올려서 수정을 보고, 피드백을 얻어서 고쳐나갔어야 했는데 혼자만의 두려움에 휩싸여서 위키 문서에 빠르게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잘 못 따라간 탓도 있지만, 미디어위키가 학교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서 오히려 수업을 못 따라가는 학생이 더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학교별로 자율적이지만, 조회시간에 전자기기를 수거해가고 종례시간에 다시 돌려주는 학교들이 아직도 많이 있고, 컴퓨터실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한계로 인해, 활용할 일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업 시연을 한 후에 교수님께서 피드백을 해주실 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제게 당시 화폐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사이트 링크를 달라고 하셨고, 다른 선생님들께도 수필에 나온 소재의 사진 등을 찾아 링크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앞에서 교수자가 하나부터 열까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찾아 위키 문서에 링크를 달고 하는 것이 많이 기억에 남을 것이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학생 혼자 공부하고 자료를 찾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자료를 십시일반으로 하나씩만 찾아서 링크를 달아도 작품마다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서 효율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수필교육론 과제를 준비할 때 자료를 잘 못 찾았었는데, 제 수업시연 후 선생님들이 올리시는 자료들을 보고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적절한 사이트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용시험 교육학 문제에도 위키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것을 듣고, 경향이 위키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서 발표하신 선생님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활용하신 카훗, 패틀릿, 글그램, 구글 아트앤컬쳐, 직접 만드신 동영상 등을 통해 수업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수업 도구들이 많음을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필교육론 강의 시간을 통해 저의 약점을 알게 된 점 감사합니다. 지금은 학창 시절에 봐왔던 선생님들과 별반 차이 없거나 오히려 더 못한 모습이지만, 저의 약점들을 하나씩 고쳐나가다보면 학생들과 쌍방통행을 하며 즐겁게 가르치고 배우는 교수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하고 발전해나가는 교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 학기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신 교수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미디어위키를 배우고 경험한 것이 앞으로 다양한 학습 도구들을 만날 때 당황하지 않고, 제대로 숙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학기동안 함께 공부한 국어교육 선생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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