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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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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는 일제 강점기 동안 발행된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이다. 약칭 매신으로도 불렸다. 1915년 한국에선 처음으로 신춘문예를 시행했다. 전신은 영국인 베델이 발행하던 대한매일신보이다. 1910년 한일 병합 조약이 체결된 직후에 경성일보가 대한매일신보를 인수하여 제호에서 ‘대한’을 뺀 뒤 경성일보 자매지로 발행을 시작했다. 1914년 12월 10일치 3면 중앙에 '신년문예모집' 공고를 냈다. 당시 모집 분야는 '시, 문, 시조, 언문줄글, 언문풍월, 우슘거리, 가(창가), 언문편지, 단편쇼셜, 화(그림)'이었다. [1]

새롭게 발굴된 매일신보에 실린 작품들

교수 김종회가 황순원 작가의 미발표 작품들을 새로이 발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발굴 작업을 완료한 황 작가의 작품은 동요ㆍ소년시ㆍ시 65편, 단편소설 1편, 수필 3편, 서평ㆍ설문 각 1편 등 모두 71편으로, 이중 앞서 공개된 작품을 제외하면 60여편이 새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발굴된 작품은 황순원의 등단 직후인 1930년대 전반 작품이 대부분이며, 한국전쟁 이후 작품도 일부 포함돼 있다. 황순원 선생이 잡지에 발표했던 초기 작품들을 대거 찾아내다. 이 작품들은 오늘날 전집에 실리지 않은 채 잊혀졌던 동시·동요 60여 편을 비롯해 단 편소설, 꽁트, 수필 등 모두 70여 편이다. 김 교수는 "선생이 공개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미발굴 작품의 존재를 알고 있는 데도 그간 손을 대지 않았다. 하지만 후세의 학구열로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계속 있었다"며 "이번에 총망라해 펼쳐보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발굴 작업은 양평 황순원문학촌 문학관 내에 들어설 황순원문학연구센터의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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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 속 새로운 발굴시 ‘누나생각’

8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이 시는 소설가 황순원이 1931년 3월 19일자 매일신보에 발표한 '누나생각'이다. 발굴되자마자 황순원의 작품으로 알려진 시 중에서 가장 초기작으로 등극하게 됐다.

"황천 간 우리 누나/ 그리운 누나/ 비 나리는 밤이면/ 더욱 그립죠// 그리운 누나얼굴/ 생각날 때면/ 창밧게 비 소리도/ 설게 들니오"

매일신보 속에 등장한 필명 ‘광파’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황순원 선생의 호는 만강인데, 기실 본인은 이 호를 사용하지 않고 책을 서중 할 경우 순원이란 이름을 썼다. 이미 주어진 이름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무슨 호를 쓰겠냐는 뜻에서였다. 그러나 선생의 연령이 10대 후반이었던 1930년대 초반에는 광파라는 필명을 썼다는 기록도 있다. 선생은 1931년 4월 10일자 매일신보에 문들레꽃을 게재하면서 황순원이라는 이름을 썼고, 1931년 6월 20일자 매일신보에 우리형님을 개제하면서는 황광파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무슨이유에서인지 선생은 매일신보에서 두가지 이름을 사용하였다. 시간차를 염두에 두고 볼 때 처음에는 성을 붙여서 필명을 쓰다가 후에 광파라는 필명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3]
  1. 위키백과 : 매일신보
  2. 책 : 김종회 평론선집: 출판사 - 지만지
  3. 책 : 김종회 '문학의 거울과 저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