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지:임원에서 즐기는 청아한 즐길거리(상):향:향료:감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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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감람향(橄欖香)[1]
《계해우형지(桂海虞衡志)[2]》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감람향은 감람나무의 진액이다. 그 모양이 마치 검은 엿기름 같은데, 순수한 진액만으로 나무껍질이 섞이지 않은 것이 좋다. 강동(江東)[3] 사람들은 황연목(黃連木)과 단풍나무의 진액을 취해서 감람향이라 한다. 하지만 대개 감람향 종류는 감람나무에서 나왔으므로 맑고 강렬해서 세속을 벗어난 뜻이 유독 있으니, 그 품격이 황연목과 단풍나무보다 높다.”[4] [5]

각주

  1. 감람향(橄欖香):감람나무의 열매로 만든 향.
  2. 계해우형지(桂海虞衡志):송나라의 문인 범성대(範成大, 1126~1193)의 저서. 광서성(廣西省) 계림(桂林) 일대 계해(桂海) 지역의 풍토와 물산 등을 기록한 책. 1권 13편으로 되어 있다. 각 편은 산(山)·금석(金石)·향(香)·술[酒]·그릇[器]·날짐승(禽)·들짐승(獸)·곤충과 물고기[蟲魚]·꽃[花]·과일[果]·초목(草木)·다양한 기록[雜志]·남방 종족[蠻]에 대한 글을 담고 있다.
  3. 강동(江東):중국 양자강(揚子江) 남부 동쪽 지역.
  4. 감람향은……높다:출전 확인 안 됨.
  5.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367~3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