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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Humanities

(본문3: 3. ᄋᆞ음 제설의 개관)
(본문3: 3. ᄋᆞ음 제설의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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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번={{TagSpage|7-2}} ᄋᆞ音이 무엇인가를 論한 學者는 그리 많지는 않다마는 ᄋᆞ音의 一般的 發達을 考察하기 前에 ᄋᆞ音 諸說을 通覽함이 順序上 當然할 듯하다. 그러나 ᄋᆞ音 諸說이 모다 ᄋᆞ音 消失 後 또는 그 動搖期에서부터 漸次 論難되기 始作하였다 함은 特書할 바이다. 이것은 ᄋᆞ音이 消失되자 自然 學者의 反省은 ᄋᆞ音 究明의 必要를 느끼께 된 것이니 그럴듯한 일이다. 그러면 다음에 各說을 仔細히 檢討하여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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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번={{TagSpage|7-3}} 一, 申景濬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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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번={{TagSpage|7-4}} 旅庵 申景濬의 訓民正音圖解(英祖 二十六年 庚午著 西紀 一七五〇年)에서 ᄋᆞ音價에 對한 學說이 있었으니 이것이야말로 朝鮮語學史에서 ᄋᆞ音論이 始初이나, 旅庵은 李朝에서 드물게 보는 音聲學者이다. 그 解釋法은 李朝學問體系가 많이 支那學的 解釋에 依據하는 時代的 傾向으로 그 音聲學을 論하메도 易學的 性理學的 解釋을 取하였다 함은 理解할 수 있으며 當然하다 하겠다. 그러므로 旅庵은 母音論에 있어서 中聲圖를 그리고 音 以外에 󰡔ㆍ󰡕音을 獨創하여 兩者이 相互關係와 重複合字됨을 體系세워 表示하였다. (第二圖) 그의 圓圖의 解釋에 있어서 中央와 圓〇에서 모든 母音, 即 中聲이 出發도 하며 歸納할 수도 있게 하였다. 그리고 이 解釋은 太極에 比하였으니 本項에 關係되는 곳만 다음에 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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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번={{TagSpage|8-1}} [[파일:이숭녕 아래아음고-2.png|가운데|45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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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5번={{TagSpage|8-2}} 中之〇 太極也 太極動而一陽生 爲⋅天一之象也 居北 靜而陰生 爲:地二之象也 居南(⋅坎之中爻:离之中爻也)蓋〇如木之仁・如自其仁而一芽生 :如自一芽而兩葉生 ・與:其生也始 其形也微 及其・滋而爲一:交而爲一ㅣ橫一縱成而萬聲 由是生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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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6번={{TagSpage|8-3}} 우의 글에서 太極說的 解釋法이 音聲學에 무슨 因緣이 있으랴 함은 前述한와 같이 支那學的 時代 精神의 洗禮를 받은 旅庵으로서 그 可否를 只今 무를 바가 아니다. 더구나 訓民正音의 鄭麟趾의 序文에 曰 󰡔三極之義, 二氣之妙, 莫不該括……󰡕이라 하였거늘 旅庵에 對하여만 메스를 휘날릴 必要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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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7번={{TagSpage|8-4}} 그러나 󰡔ㆍ󰡕音에 對應하여 󰡔:󰡕音을 새로 制定한 것에 큰 興味를 느낀다. 여기서 󰡔ㆍ󰡕音이 󰡔:󰡕音과 아울러 여러 母音의 基幹이 된다 함을 말한 것이나 이는 訓民正音에서 󰡔ㆍ󰡕音을 基本音이라는 듯한 序列을 준 것과 아울러 생각하여 그 推理法이 그럴듯하다. 󰡔ㆍ :󰡕의 두 中聲이 모다 單母音이라 함과 基本音이라 함을 旅庵의 本說에서도 믿어온 듯 여겨진다. 本說은 只今보다 ᄋᆞ音價틀 究明하메 有利한 時代에 있었으나, 設使 ᄋᆞ音이 消失된 뒤라 하더라도 反省하기 좋은 얼마 아니된 때의 學說이나 너무도 抽象的이오 觀念的이니 ᄋᆞ音의 如何는 알기 어렵다. 그러므로 方向을 달리하여 象形이란 項目 아래의 重要한 規定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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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8번={{TagSpage|8-5}} 中聲亦象唇舌而制字 ・呼時舌微動唇微啓 而其聲至輕 其氣至短 :並业・者也 其聲 比・差重 其氣 比・差長 盖・:聲之始生者也 其形微 未及成畫 故華音 無以・:作中聲用者 唯兒二等字以ᅀᆞᆯ呼之而亦是譌也 我東字音 以・作中聲{{TagPage|9-1}}者頗多 而:則全無 唯方言謂八曰 ᄋᆞᄃᆞᆲ 此一節而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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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9번={{TagSpage|9-2}} 우의 글을 살펴보면 참으로 많은 課題를 품고 있다. 웃글을 一一히 分解하여 各各 課題를 딸아서 檢討함이 必要하나 本論의 性質上 그럴 餘裕가 없으므로 于先 必要한 몇 條目만 檢討하여 보고자 한다. 旅庵의 가장 重要한 規定 即 ᄋᆞ音價를 󰡔舌微動 唇微啓其聲至輕 其氣至短󰡕이라 하였으나 이것은 觀察의 仔細한 標準을 세운 뒤에 論함이 아니니 어느 程度의 口腔狀態를 말함인지 너무도 漠然하여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더구나 字形과 發音 狀態의 一致를 主張하는 象形說을 旅庵도 信奉하는 만치 字劃 構成에 符合시키고자 하는 無理가 없지 않다. ᄋᆞ音을 말하기 前에 旅庵의 象形說을 要約하여 󰡔舌微動 唇微啓󰡕를 考察하여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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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0번={{TagSpage|9-3}} 一 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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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1번={{TagSpage|9-4}} ㅣ 舌自上而下唇微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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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2번={{TagSpage|9-5}} ㅗㅛ 皿舌卷而唇縮向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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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3번={{TagSpage|9-6}} ㅜㅠ 舌吐而唇撮向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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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4번={{TagSpage|9-7}} ㅓㅕ 舌與唇斜開而少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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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5번={{TagSpage|9-8}} ㅏㅑ 舌與唇斜開而少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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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6번={{TagSpage|9-9}} 以上의 說明을 只今의 音聲學에서 그 可否를 말할 것은 못되나 旅庵이 發音狀態의 實際와 象形說的 字劃 解釋과의 一致를 꾀하고자 한 莫大한 努力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어느 程度로 發音 狀態의 實際라고 解釋할가는 只今으로서 모르는 바 아니나 象形說 自體를 檢討하여 다시 이를 論함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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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7번={{TagSpage|10-1}} 只今도 한글 起源說이라 하여 象形說을 信奉하는 이를 間或 본다. 勿論 訓民正音 創制 標準의 하나로서 當事者들의 考慮하였을 것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全體는 아닐 것이다. 文獻上 確實한 根據라야 없다 하여도 過言이 아니며 구태여 根據를 찾는다 하면 後世의 敷演說을 除하고는 唯一한 信條인 訓民正音 序의 鄭麟趾의 󰡔象形而字倣古篆 因聲而音叶七調 三極之義 二氣之妙 莫不該括……󰡕에서 󰡔象形󰡕이라는 規定에서 出發한다. 其外에 具體的 提示는 全혀 없으며 한글 起源說이 梵字 起源說 蒙古字 起源說 等 數많은 起源說 中의 하나이며 象形說 안에서도 많은 無理를 內包하고 있으니 象形說만을 積極的으로 信奉할 理由는 없을 듯하다. 後世에 이 旅庵 以外에 洪良浩의 󰡔經世正智圖說󰡕에서 더 進展시켜 敷演하여 놓았으니 이것은 純全한 推測이고 訓民正音 創制 當時 아모런 提示에 依함도 아니다. 洪良浩는 子音에서 󰡔ㅂ 敝初聲, 唇音, 象半開口形. ㅍ 漂初聲, 唇音, 象開口形. ㅁ 彌初聲, 唇音, 象口形󰡕 等의 說明은 ㅁㅂㅍ의 開口度가 全然 同一한 點에서 보아 얼마나 無理가 있는가를 一見하여 알수 있다. ㅁㅂㅍ 間에 開口와 關係없는 呼氣의 差異를 誤認한데서 이 같은 推測이 생겼는지 알 수 없으나 創制 時 當事者의 意圖 그것이라고는 到底히 믿을 수는 없다. 더구나 洪良浩가 近 三百年이나 創制 時보다 뒤떨어지고 보니 다시 무엇을 맡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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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8번={{TagSpage|10-2}} 이 旅庵의 象形說도 洪良浩의 ㅁㅂㅍ 條와 比較하기 爲하여 引用하여 보면 󰡔口者象唇乏方而合也󰡕라 하였으며 仔細한 것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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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19번={{TagSpage|10-3}} ……以橫生四角者 何也 曰夫ㅁㅂㅍ 皆是合唇爲聲 而爲ㅁ時 唇之合也 四方均齊 爲ㅂ時 唇之合也 自左右而蹙 爲ㅍ時 唇之合也 自上下而蹩……ㅂ者 ㅍ之縱也…… ㅍ者 ㅂ之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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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0번={{TagSpage|10-4}} 우에서 洪良浩나 旅庵이 ㅁㅂㅍ의 字形과 唇音이란 相互關係에서 出發한 敷演說이다. 그러나 여기서 注意할 것은{{TagPage|11-1}} 兩者가 같은 時代의 사람으로서 一은 󰡔開口 半開口󰡕이니 하고 一은 󰡔唇之合也󰡕로 終始一貫하였다는 說明의 差異를 發見함이니 얼마나 象形說의 恣意性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母音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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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1번={{TagSpage|11-2}} 旅庵의 母音論은 子音의 解釋과 같이 象形說을 取하였다. 母音의 象形的 解釋은 字形의 相互關係가 不分明하므로 子音보다 훨신 어려운 것이다. 字形을 主로 하여 象形的 解釋을 하자니 發音 狀態의 實際를 無視하게 되므로 兩者의 折衷이랄까 子音論보다 發音狀態를 考慮한 듯 느껴진다. 앞에 例示한 各音의 說明에서 󰡔ㅣ 舌自上而下는󰡕는 너무도 字劃에 껄린 解釋이 아닐까 한다마는 이音 發音에서 前後音 關係를 考慮한 것이라고도 理解할랴면 할 수는 있다. 󰡔ㅓㅏ󰡕音의 差異는 󰡔舌與唇斜開󰡕까지는 같되 前者는 󰡔少合󰡕 後者는 󰡔少開󰡕라 한 것도 그 可否를 무를 바가 못되나 󰡔少合 少開󰡕가 무엇을 말함인지 善意로 理解할 수도 있다마는 󰡔ㅗㅛ󰡕를 󰡔舌卷……󰡕이라든지 󰡔ㅜㅠ󰡕를 󰡔舌吐……󰡕라든지 한 것에 이르러서는 無理한 象形的 解釋으로, 다시 말할 것이 못된다. 要컨대 이 象形的 母音論은 子音論보다는 若干 取할 바가 있으나 象形說 自體로는 信奉할 바가 못 됨은 以上으로 明白하여 졌을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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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2번={{TagSpage|11-3}} 그러고 보니 ᄋᆞ音의 說明인 󰡔舌微動 唇微啓󰡕라는 規定은 이것이 純全한 發音의 口腔狀態를 말함인가 또는 字劃上 步調를 마춘 旅庵持說의 象形的 規定인가를 分揀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母音論은 發音 狀態를 많이 考慮하였다 함과 이 點이 單點인만치 그리 無理한 象形的 解釋은 必要하지 않으므로 發音 狀態에 重點을 둔 것이라고 보고자 한다. 이것은 다른 母音과의 比較하여 보아 더욱 그러함을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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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3번={{TagSpage|11-4}} 󰡔舌微動 唇微啓󰡕의 두 說明은 一面 같은 內容으로도 보인다. 現今 우리가 常用하는 母音圖에서 보건대 母音의 位置는 곧 舌의 位置를 말함이다. 󰡔ㅏㅓㅐ……󰡕의 低母音에는 開口度가  커지는 것이요 舌의 位置가 높은 高母音 󰡔ㅜㅡㅣ󰡕의{{TagPage|12-1}} 發音에는 입천정과 舌의 距離가 가까워지니 下腭의 即 開口度의 小를 必要하게 된다. 그러므로 母音에 있어서 󰡔舌微動 唇微啓󰡕는 舌과 唇의 狀態를 말함이니, 거의 비슷한 內容을 말한 것인듯 여겨진다. 다음에 說明의 便宜上 訓民正音의 中聲序列에서 가장 簡單한 字劃인 󰡔ㆍㅡㅣ󰡕 中 󰡔ㅡㅣ󰡕의 說明을 于先 考察하여 보고자 한다. 더구나 ᄋᆞ音은 ᄋᆞ音과 音韻 變化에서나 母音調和에서나 混同도 되고 對立도 되는 것이므로 兩者의 比較는 滋味있는 一面을 보여준다. 旅庵은 前述한 바와 같이 󰡔一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一舌自上而下 唇微斜󰡕라는 象形的 規定 以外에 同著 󰡔象唇舌󰡕이란 項目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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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4번={{TagSpage|12-2}} 一時舌自上而抵下膀 一時舌自下而抵上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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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5번={{TagSpage|12-3}} 이라는 規定을 본다. 그러나 󰡔ㅡ󰡕의 規定은 또 󰡔舌平而不上不下󰡕라 하였으니 여기 큰 矛盾을 發見하게 되나 象形說을 過重히 본 것과 하나는 發音 前後의 舌의 狀態를 말한데서 일어나는 矛盾일 것이다. 要컨대 ᄋᆞ音의 󰡔舌微動󰡕은 󰡔自上而 下自下而上󰡕도 아니니 旅庵은 必然코 舌의 平常位置(?)에서 그다지 움지기지 않는다는 뜻일 듯 하다. 󰡔自上而下 自下而上」은 오늘날 音聲學으로서 보아 비톡 이것이 이 音 前後에 進行 中의 舌의 位置의 移動을 말함이라 하여도 兩者가 모다 舌과 입천정과의 距離가 가깝다 함을 말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舌微動󰡕은 󰡔自上而下 自下而上󰡕의 極端的 運動을 보이는 것이 아니니 ᄋᆞ音은 開口度가 적은 󰡔ㅡㅣ』 같은 高母音이 아니라는 結論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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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6번={{TagSpage|12-4}} 다음에 󰡔唇微啓󰡕에서 무엇을 結論할 수 있는가. 前述한 바와 같이 旅庵의 唇形說明을 彼此比較하여 보면 󰡔ㅏㅑ…… 唇斜開而少開󰡕 󰡔ㅓㅕ……唇斜開而少合󰡕이라 함에서 󰡔微啓󰡕는 勿論󰡔少開 少合 斜開󰡕보다 더 적음을 말함일 것이니 開口度가 더 적은 音임을 미루어 알 수있다. 여기서 얻은 結論은 ᄋᆞ音은 󰡔ㅏ󰡕와 같은 低母音이 아니다라는 推定이 나{{TagPage|13-1}}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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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7번={{TagSpage|13-2}} 다음으로 󰡔其聲至輕 其氣至短󰡕은 무엇을 말함인가. 이것은 ᄋᆞ音의 印象的 効果를 말함이니 비슷한 neutral的 音價를 말함인지 알 수 없으나 近日 漠然하게, ᄋᆞ音을 ə音이라고 外國語로부터 推測하는 이의 理由가 또한 여기서 있음 즉하다. 勿論 󰡔其聲󰡕과 󰡔其氣는 同一 內容일 것이다. 그러나 󰡔至短󰡕이라 하였으되 音長論과는 別問題일 것이다. ᄋᆞ音도 흘륭이 加點할 수 있으니 아ᄃᆞᆯ(子) ᄀᆞᄂᆞᆯ(陰) ᄂᆞᆯ(鋒緯) 等도 存在하니 加點, 即 音長論과는 別問題임을 알 수 있으며 오직 聴取, 乃至, 發音에서 印象的 効果의 薄弱을 말함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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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8번={{TagSpage|13-3}} 다음에 旅庵은 貴重한 資料를 또 하나 提示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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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29번={{TagSpage|13-4}} 故華音 無以 ㆍ:作仲聲用者 唯兒二等字以 ᅀᆞᆯ呼之而亦是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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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0번={{TagSpage|13-5}} 이 自信있어 보이는 規定은 音價推定은 勿論이요 朝鮮語學史에 큰 波紋을 던졌다. 旅庵의 支那語學의 實際的 또는 學問的 造詣 如何는 只今 알 바가 아니나 兒二의 漢字音은 ᄋᆞ가 아니고 에야 된다는 놀라운 創見을 내놓음이니 文獻에서 몇 개 찾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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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1번={{TagSpage|13-6}} 朴通事諺解(康熙十年 西紀一六七七年) 二, 兒을(發音式綴字音)ᅀᅳᇫ(從來의綴字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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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2번={{TagSpage|13-7}} 朴通事新樺諺解(乾隆三十年 西紀一七六五年) 二, 兒 을 ᅀᅵ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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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3번={{TagSpage|13-8}} 華音啓蒙, 華語類抄 二, 兒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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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4번={{TagSpage|13-9}} 其中 後者의 󰡔華音正俗變異󰡕에는 二, 兒(을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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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5번={{TagSpage|13-10}} 旅庵의 本著와 朴通事新釋諺解가 거의 갈은 時代의 것이다. 以上의 󰡔을, 얼, ᅀᅵᇫ ᅀᅳᇫ󰡕 어느 것이 옳고 어느 程度 當時{{TagPage|14-1}} 原音에 가까운 것이었는지 只今 簡單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二, 兒音이 ᅀᆞᆯ이 아니라 否認한데 疑問을 품게 된다. 以上에 例擧한 데 하나도 ᄋᆞᆯ, ᅀᆞᆯ은 보이지 않으니 何故로 旅庵이 ᄋᆞ音이 아니라, 即 當時 ᄋᆞ音으로 부른 듯이 否認하였는가를 볼 때 若干의 疑心을 갖게 되나 旅庵의 誤記인지 當時의 ᄋᆞ音 動搖의 結果인지 알 수 없으나 그리 큰 問題는 아니다. ᄋᆞ가 아니고 라 하였으니 는 大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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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6번={{TagSpage|14-2}}  ᆢ……其聲 比ㆍ差重 其氣 比ㆍ差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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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7번={{TagSpage|14-3}} 여기서 󰡔差重 差長󰡕은 前述한 󰡔至輕 至短󰡕과 아울러 무엇을 말하려 함인지 大畧알 수 있다. 音은 ᄋᆞ音보다 發音, 또는 聽取의 印象的 効果가 크다는 抽象的 規定을 나린 것이다. 그렇다고 同一音의 强弱으로 보기는 너무나 輕率한 制字이기에 그리 믿을 수는 없으나 ᄋᆞ  音이 印象的 効果만을 除하면 퍽 近似한 것이리라 여겨진다. 새삼스러이 音의 新制字가 옳으냐는 別問題로 돌리고 우리는 旅庵의 發音表記에 忠實한 態度만을 알아주어아 되겠다. 音의 例로서 󰡔唯方言稱八日ᄃᆞᆲ此一節而己󰡕라 함에 八, 即 여듧의 發音 如何가 音을 解決함이 아닐가 한다. 이 方言은 요사이 말하는 方言, 시골말인가. 또는 事大思想에서의 朝鮮語를 가르침인지 똑똑지 않지마는 恒例에 依하여 後者로, 即 朝鮮語로 解釋하겠다. 여기서도 旅庵은 여듧의 듧을 ᄃᆞᆲ이라 誤記하였다. 아마 ᄋᆞ音 消失期에다 여듧>여덟의 過程이었으므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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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8번={{TagSpage|14-4}} 여듧 八 月印釋譜 卷一 二八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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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39번={{TagSpage|14-5}} 여들븐ᄒᆞᆫ法이 八은 一法이 圖覺經 卷二 二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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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0번={{TagSpage|14-6}} 여듧치 咫 訓蒙字會 卷下 三四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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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1번={{TagSpage|15-1}} 여ᄃᆞᆲ쟈ᄅᆞ에ᄡᆞᆯ을다시르고 朴通事新釋諺解上, 一五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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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2번={{TagSpage|15-2}} 우의 發達에서 여듧>여덟 또는 여듧〉야듧(平安道方言)으로 되었으나 ᄃᆞᆲ이라할 理由를 只今으로서 理解하기는 힘든다. 推測컨대 ᄋᆞ音動搖期, 또는 ᄋᆞ音消失期인 旅庵의 時代에서 朴通事新釋諺解와 아울러 듧을 ᄃᆞᆲ으로 誤記한 것은 그리 重視할 것은 아니나 여를 라한 것은 여듧의 實際의 發音이 여가 아닌 音 即 旅庵의 귀에 ᄋᆞ音을 强化한 듯한 音이었기에 忠實한 表記로서 그러한 것일듯 여겨진다. 이 以上 推測을 나림은 도리여 旅庵의 眞意를 그르칠듯 이만 붓을 머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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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3번={{TagSpage|15-3}} 그러면 끝으로 旅庵은 ᄋᆞ音價를 알고 있는가가 남은바 課題이다. 旅庵은 肅宗 三十八年 壬辰(酉紀 一七二一年)生이며 正祖 五年 辛丑(西紀 一七八一年)에 歿한 이다. 本著는 英祖 二十六 年庚午(西紀 一七五〇年)에 編纂이고 보니 十八世紀의 人物이다. 後段에서 詳論할 ᄋᆞ音消失期 推定에서 보아 旅庵은 꼭 ᄋᆞ音消失期에 宜한 時代의 사람이니 ᄋᆞ音을 알고 있다고 보겠으나 ᄋᆞ音動搖期의 影響을 안받었다고는 할 수 없다, 上述한 誤記같은 것도 一例일 듯 싶다. 그러나 旅庵의 ᄋᆞ音價에 對하여는 信用하여 좋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旅庵의 ᄋᆞ音論에서 얻은 바를 要略하면 다음의 세 條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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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4번={{TagSpage|15-4}} ᄋᆞ音은 으이같은 高母音도 아니요 아같은 低母音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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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5번={{TagSpage|15-5}} ᄋᆞ音은 印象的 効果가 적은 機能上 힘이 弱한 母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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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원문46번={{TagSpage|15-6}} ᄋᆞ音은 여러 母音의 基物(?)이될 그리고 單母音이다. (圓圖에서)
 
|목차3원문7번={{TagS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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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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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번= ᄋᆞ음이 무엇인가를 논한 학자는 그리 많지는 않다마는 ᄋᆞ음의 일반적 발달을 고찰하기 전에 ᄋᆞ음 제설을 통람함이 순서상 당연할 듯하다. 그러나 ᄋᆞ음 제설이 모두 ᄋᆞ음 소실 후 또는 그 동요기에서부터 점차 논난되기 시작하였다 함은 특서할 바이다. 이것은 ᄋᆞ음이 소실되자 자연 학자의 반성은 ᄋᆞ음 구명의 필요를 느끼게 된 것이니 그럴듯한 일이다. 그러면 다음에 각 설을 자세히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목차3해독문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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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번= 1, 신경준설
|목차3해독문3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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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번= 여암 신경준의 훈민정음도해(영조 26년 경오 저 서기 1750년)에서 ᄋᆞ음가에 대한 학설이 있었으니 이것이야말로 조선어학사에서 ᄋᆞ음론이 시초이나, 여암은 이조에서 드물게 보는 음성학자이다. 그 해석법은 이조 학문체계가 많이 지나학적 해석에 의거하는 시대적 경향으로 그 음성학을 논함에도 역학적 성리학적 해석을 취하였다 함은 이해할 수 있으며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므로 여암은 모음론에 있어서 중성도를 그리고 음 이외에 󰡔ㆍ󰡕음을 독창하여 양자이 상호관계와 중복 합자됨을 체계 세워 표시하였다. (제2도) 그의 원도의 해석에 있어서 중앙와 원〇에서 모든 모음, 즉 중성이 출발도 하며 귀납할 수도 있게 하였다. 그리고 이 해석은 태극에 비하였으니 본항에 관계되는 곳만 다음에 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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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번= [[파일:이숭녕 아래아음고-2.png|가운데|45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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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5번= 中之〇 太極也 太極動而一陽生 爲⋅天一之象也 居北 靜而陰生 爲:地二之象也 居南(⋅坎之中爻:离之中爻也)蓋〇如木之仁・如自其仁而一芽生 :如自一芽而兩葉生 ・與:其生也始 其形也微 及其・滋而爲一:交而爲一ㅣ橫一縱成而萬聲 由是生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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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6번= 위의 글에서 태극설적 해석법이 음성학에 무슨 인연이 있으랴 함은 전술함과 같이 지나학적 시대 정신의 세례를 받은 여암으로서 그 가부를 지금 물을 바가 아니다. 더구나 훈민정음의 鄭麟趾(정인지)의 서문에 왈 󰡔三極之義, 二氣之妙, 莫不該括……󰡕이라 하였거늘 여암에 대하여만 메스를 휘날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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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7번= 그러나 󰡔ㆍ󰡕음에 대응하여 󰡔:󰡕음을 새로 제정한 것에 큰 흥미를 느낀다. 여기서 󰡔ㆍ󰡕음이 󰡔:󰡕음과 아울러 여러 모음의 기간이 된다 함을 말한 것이나 이는 훈민정음에서 󰡔ㆍ󰡕음을 기본음이라는 듯한 서열을 준 것과 아울러 생각하여 그 추리법이 그럴듯하다. 󰡔ㆍ :󰡕의 두 중성이 모두 단모음이라 함과 기본음이라 함을 여암의 본설에서도 믿어온 듯 여겨진다. 본설은 지금보다 ᄋᆞ음가를 구명하메 유리한 시대에 있었으나, 설사 ᄋᆞ음이 소실된 뒤라 하더라도 반성하기 좋은 얼마 아니된 때의 학설이나 너무도 추상적이오 관념적이니 ᄋᆞ음의 여하는 알기 어렵다. 그러므로 방향을 달리하여 상형이란 항목 아래의 중요한 규정을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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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8번= 中聲亦象唇舌而制字 ・呼時舌微動唇微啓 而其聲至輕 其氣至短 :並业・者也 其聲 比・差重 其氣 比・差長 盖・:聲之始生者也 其形微 未及成畫 故華音 無以・:作中聲用者 唯兒二等字以ᅀᆞᆯ呼之而亦是譌也 我東字音 以・作中聲者頗多 而:則全無 唯方言謂八曰 ᄋᆞᄃᆞᆲ 此一節而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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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9번= 위의 글을 살펴보면 참으로 많은 과제를 품고 있다. 웃글을 일일히 분해하여 각각 과제를 따라서 검토함이 필요하나 본론의 성질상 그럴 여유가 없으므로 우선 필요한 몇 조목만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여암의 가장 중요한 규정 즉 ᄋᆞ음가를 󰡔舌微動 唇微啓其聲至輕 其氣至短󰡕이라 하였으나 이것은 관찰의 자세한 표준을 세운 뒤에 논함이 아니니 어느 정도의 구강 상태를 말함인지 너무도 막연하여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더구나 자형과 발음 상태의 일치를 주장하는 상형설을 여암도 신봉하는 만치 자획 구성에 부합시키고자 하는 무리가 없지 않다. ᄋᆞ음을 말하기 전에 여암의 상형설을 요약하여 󰡔舌微動 唇微啓󰡕를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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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0번= 一 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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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1번= ㅣ 舌自上而下唇微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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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2번= ㅗㅛ 皿舌卷而唇縮向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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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3번= ㅜㅠ 舌吐而唇撮向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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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4번= ㅓㅕ 舌與唇斜開而少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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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5번= ㅏㅑ 舌與唇斜開而少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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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6번= 이상의 설명을 지금의 음성학에서 그 가부를 말할 것은 못되나 여암이 발음 상태의 실제와 상형설적 자획 해석과의 一致를 꾀하고자 한 莫大한 노력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어느 정도로 발음 상태의 실제라고 해석할까는 지금으로서 모르는 바 아니나 상형설 자체를 검토하여 다시 이를 논함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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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7번= 지금도 한글 기원설이라 하여 상형설을 신봉하는 이를 간혹 본다. 물론 훈민정음 창제 표준의 하나로서 당사자들의 고려하였을 것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는 아닐 것이다. 문헌상 확실한 근거라야 없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구태여 근거를 찾는다 하면 후세의 부연설을 제하고는 유일한 신조인 훈민정음 서의 정인지의 󰡔象形而字倣古篆 因聲而音叶七調 三極之義 二氣之妙 莫不該括……󰡕에서 󰡔象形󰡕이라는 규정에서 출발한다. 그 외에 구체적 제시는 전혀 없으며 한글 기원설이 범자 기원설 몽고자 기원설 등 수많은 기원설 중의 하나이며 상형설 안에서도 많은 무리를 내포하고 있으니 상형설만을 적극적으로 신봉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후세에 이 여암 이외에 洪良浩(홍양호)의 󰡔經世正智圖說(경세정지도설)󰡕에서 더 진전시켜 부연하여 놓았으니 이것은 순전한 추측이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 아무런 제시에 의함도 아니다. 홍양호는 자음에서 󰡔ㅂ 敝初聲, 唇音, 象半開口形. ㅍ 漂初聲, 唇音, 象開口形. ㅁ 彌初聲, 唇音, 象口形󰡕 등의 설명은 ㅁㅂㅍ의 開口度(개구도)가 전연 동일한 점에서 보아 얼마나 무리가 있는가를 일견하여 알수 있다. ㅁㅂㅍ 간에 開口(개구)와 관계없는 呼氣(호기)의 차이를 오인한 데서 이 같은 추측이 생겼는지 알 수 없으나 창제 시 당사자의 의도 그것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는 없다. 더구나 홍양호가 근 300년이나 창제 시보다 뒤떨어지고 보니 다시 무엇을 맡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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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8번= 이 여암의 상형설도 홍양호의 ㅁㅂㅍ 조와 비교하기 위하여 인용하여 보면 󰡔口者象唇乏方而合也󰡕라 하였으며 자세한 것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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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19번= ……以橫生四角者 何也 曰夫ㅁㅂㅍ 皆是合唇爲聲 而爲ㅁ時 唇之合也 四方均齊 爲ㅂ時 唇之合也 自左右而蹙 爲ㅍ時 唇之合也 自上下而蹩……ㅂ者 ㅍ之縱也…… ㅍ者 ㅂ之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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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0번= 위에서 홍양호나 여암이 ㅁㅂㅍ의 자형과 唇音(진음)이란 상호관계에서 출발한 부연설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양자가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서 1은 󰡔開口 半開口󰡕이니 하고 1은 󰡔唇之合也󰡕로 終始一貫하였다는 설명의 차이를 발견함이니 얼마나 상형설의 자의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모음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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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1번= 여암의 모음론은 자음의 해석과 같이 상형설을 취하였다. 모음의 상형적 해석은 자형의 상호관계가 불분명하므로 자음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다. 자형을 주로 하여 상형적 해석을 하자니 발음 상태의 실제를 무시하게 되므로 양자의 절충이랄까 자음론보다 발음 상태를 고려한 듯 느껴진다. 앞에 예시한 각 음의 설명에서 󰡔ㅣ 舌自上而下는󰡕는 너무도 자획에 걸린 해석이 아닐까 한다마는 이音 발음에서 전후음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도 이해할라면 할 수는 있다. 󰡔ㅓㅏ󰡕음의 차이는 󰡔舌與唇斜開󰡕까지는 같되 전자는 󰡔少合󰡕 후자는 󰡔少開󰡕라 한 것도 그 가부를 무를 바가 못되나 󰡔少合 少開󰡕가 무엇을 말함인지 선의로 이해할 수도 있다마는 󰡔ㅗㅛ󰡕를 󰡔舌卷……󰡕이라든지 󰡔ㅜㅠ󰡕를 󰡔舌吐……󰡕라든지 한 것에 이르러서는 무리한 상형적 해석으로, 다시 말할 것이 못된다. 요컨대 이 상형적 모음론은 자음론보다는 약간 취할 바가 있으나 상형설 자체로는 신봉할 바가 못 됨은 이상으로 명백하여 졌을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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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2번= 그러고 보니 ᄋᆞ음의 설명인 󰡔舌微動 唇微啓󰡕라는 규정은 이것이 순전한 발음의 구강 상태를 말함인가 또는 자획상 보조를 맞춘 여암 持說(지설)의 상형적 규정인가를 분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모음론은 발음 상태를 많이 고려하였다 함과 이 점이 單點(단점)인 만치 그리 무리한 상형적 해석은 필요하지 않으므로 발음 상태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보고자 한다. 이것은 다른 모음과의 비교하여 보아 더욱 그러함을 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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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3번=  󰡔舌微動 唇微啓󰡕의 두 설명은 일면 같은 내용으로도 보인다. 현금 우리가 상용하는 모음도에서 보건대 모음의 위치는 곧 舌(설)의 위치를 말함이다. 󰡔ㅏㅓㅐ……󰡕의 저모음에는 개구도가 커지는 것이요 설의 위치가 높은 고모음 󰡔ㅜㅡㅣ󰡕의 발음에는 입 천정과 설의 거리가 가까워지니 下腭(하악)의 즉 개구도의 小(소)를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음에 있어서 󰡔舌微動 唇微啓󰡕는 설과 진의 상태를 말함이니, 거의 비슷한 내용을 말한 것인 듯 여겨진다. 다음에 설명의 편의상 훈민정음의 중성 서열에서 가장 간단한 자획인 󰡔ㆍㅡㅣ󰡕 중 󰡔ㅡㅣ󰡕의 설명을 우선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더구나 ᄋᆞ음은 ᄋᆞ음과 음운 변화에서나 모음조화에서나 혼동도 되고 대립도 되는 것이므로 양자의 비교는 자미있는 일면을 보여준다. 여암은 전술한 바와 같이 󰡔一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一舌自上而下 唇微斜󰡕라는 상형적 규정 이외에 동저 󰡔象唇舌󰡕이란 항목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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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4번= 一時舌自上而抵下膀 一時舌自下而抵上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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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5번= 이라는 규정을 본다. 그러나 󰡔ㅡ󰡕의 규정은 또 󰡔舌平而不上不下󰡕라 하였으니 여기 큰 모순을 발견하게 되나 상형설을 과중히 본 것과 하나는 발음 전후의 설의 상태를 말한 데서 일어나는 모순일 것이다. 요컨대 ᄋᆞ음의 󰡔舌微動󰡕은 󰡔自上而 下自下而上󰡕도 아니니 여암은 필연코 설의 평상 위치(?)에서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일 듯 하다. 󰡔自上而下 自下而上」은 오늘날 음성학으로서 보아 비록 이것이 이 음 전후에 진행 중의 설의 위치의 이동을 말함이라 하여도 양자가 모두 설과 입 천정과의 거리가 가깝다 함을 말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舌微動󰡕은 󰡔自上而下 自下而上󰡕의 극단적 운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니 ᄋᆞ음은 개구도가 적은 󰡔ㅡㅣ』 같은 고모음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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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6번= 다음에 󰡔唇微啓󰡕에서 무엇을 결론할 수 있는가. 전술한 바와 같이 여암의 唇形(진형) 설명을 피차 비교하여 보면 󰡔ㅏㅑ…… 唇斜開而少開󰡕 󰡔ㅓㅕ……唇斜開而少合󰡕이라 함에서 󰡔微啓󰡕는 물론 󰡔少開 少合 斜開󰡕보다 더 적음을 말함일 것이니 개구도가 더 적은 음임을 미루어 알 수있다. 여기서 얻은 결론은 ᄋᆞ음은 󰡔ㅏ󰡕와 같은 저모음이 아니다라는 추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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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7번= 다음으로 󰡔其聲至輕 其氣至短󰡕은 무엇을 말함인가. 이것은 ᄋᆞ음의 인상적 효과를 말함이니 비슷한 neutral적 음가를 말함인지 알 수 없으나 근일 막연하게, ᄋᆞ음을 ə음이라고 외국어로부터 추측하는 이의 이유가 또한 여기서 있음즉하다. 물론 󰡔其聲󰡕과 󰡔其氣󰡕는 동일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至短󰡕이라 하였으되 音長論(음장론)과는 별 문제일 것이다. ᄋᆞ음도 흘륭히 加點(가점)할 수 있으니 아ᄃᆞᆯ(子) ᄀᆞᄂᆞᆯ(陰) ᄂᆞᆯ(鋒緯) 등도 존재하니 가점, 즉 음장론과는 별 문제임을 알 수 있으며 오직 청취, 내지, 발음에서 인상적 효과의 박약을 말함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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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8번= 다음에 여암은 귀중한 자료를 또 하나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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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29번= 故華音 無以 ㆍ:作仲聲用者 唯兒二等字以 ᅀᆞᆯ呼之而亦是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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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0번= 이 자신있어 보이는 규정은 음가 추정은 물론이요 조선어학사에 큰 파문을 던졌다. 여암의 지나 어학의 실제적 또는 학문적 조예 여하는 지금 알 바가 아니나 兒二(아이)의 한자음은 ᄋᆞ가 아니고 에야 된다는 놀라운 創見(창견)을 내놓음이니 문헌에서 몇 개 찾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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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1번= 朴通事諺解(康熙十年 西紀一六七七年) 二, 兒을(發音式綴字音)ᅀᅳᇫ(從來의綴字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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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2번= 朴通事新樺諺解(乾隆三十年 西紀一七六五年) 二, 兒 을 ᅀᅵ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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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3번= 華音啓蒙, 華語類抄 二, 兒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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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4번= 其中 後者의 󰡔華音正俗變異󰡕에는 二, 兒(을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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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5번= 여암의 본저와 朴通事新釋諺解(박통사신석언해)가 거의 갈은 時代의 것이다. 이상의 󰡔을, 얼, ᅀᅵᇫ ᅀᅳᇫ󰡕 어느 것이 옳고 어느 정도 당시 원음에 가까운 것이었는지 지금 간단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二(이), 兒(아)음이 ᅀᆞᆯ이 아니라 부인한 데 의문을 품게 된다. 이상에 열거한 데 하나도 ᄋᆞᆯ, ᅀᆞᆯ은 보이지 않으니 何故(하고)로 여암이 ᄋᆞ음이 아니라, 즉 당시 ᄋᆞ음으로 부른 듯이 부인하였는가를 볼 때 약간의 의심을 갖게 되나 여암의 오기인지 당시의 ᄋᆞ음 동요의 결과인지 알 수 없으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ᄋᆞ가 아니고 라 하였으니 는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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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6번=  ᆢ……其聲 比ㆍ差重 其氣 比ㆍ差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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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7번= 여기서 󰡔差重 差長󰡕은 전술한 󰡔至輕 至短󰡕과 아울러 무엇을 말하려 함인지 대략 알 수 있다. 음은 ᄋᆞ음보다 발음, 또는 청취의 인상적 효과가 크다는 추상적 규정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동일 음의 강약으로 보기는 너무나 경솔한 制字(제자)이기에 그리 믿을 수는 없으나 ᄋᆞ  음이 인상적 효과만을 제하면 퍽 근사한 것이리라 여겨진다. 새삼스러이 음의 신제자가 옳으냐는 별 문제로 돌리고 우리는 여암의 발음 표기에 충실한 태도만을 알아주어아 되겠다. 음의 예로서 󰡔唯方言稱八日ᄃᆞᆲ此一節而己󰡕라 함에 八(팔), 즉 여듧의 발음 여하가 음을 해결함이 아닐가 한다. 이 방언은 요사이 말하는 방언, 시골말인가. 또는 사대사상에서의 조선어를 가르침인지 똑똑지 않지마는 항례에 의하여 후자로, 즉 조선어로 해석하겠다. 여기서도 여암은 여듧의 듧을 ᄃᆞᆲ이라 오기하였다. 아마 ᄋᆞ음 소실기에다 여듧>여덟의 과정이었으므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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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8번= 여듧 八 月印釋譜 卷一 二八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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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39번= 여들븐ᄒᆞᆫ法이 八은 一法이 圖覺經 卷二 二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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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0번= 여듧치 咫 訓蒙字會 卷下 三四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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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1번= 여ᄃᆞᆲ쟈ᄅᆞ에ᄡᆞᆯ을다시르고 朴通事新釋諺解上, 一五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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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2번= 우의 발달에서 여듧>여덟 또는 여듧〉야듧(平安道方言)으로 되었으나 ᄃᆞᆲ이라할 이유를 지금으로서 이해하기는 힘들다. 추측컨대 ᄋᆞ음 동요기, 또는 ᄋᆞ음 소실기인 여암의 시대에서 박통사신석언해와 아울러 듧을 ᄃᆞᆲ으로 오기한 것은 그리 중시할 것은 아니나 여를 라한 것은 여듧의 실제의 발음이 여가 아닌 음 즉 여암의 귀에 ᄋᆞ음을 강화한 듯한 음이었기에 충실한 표기로서 그러한 것일 듯 여겨진다. 이 이상 추측을 내림은 도리어 여암의 진의를 그르칠 듯 이만 붓을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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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3번= 그러면 끝으로 여암은 ᄋᆞ음가를 알고 있는가가 남은바 과제이다. 여암은 숙종 38년 임진(유기 1721년)생이며 정조 5년 신축(서기 1781년)에 몰한 이다. 본저는 영조 26년 경오(서기 1750년)에 편찬이고 보니 18세기의 인물이다. 후단에서 상론할 ᄋᆞ음 소실기 추정에서 보아 여암은 꼭 ᄋᆞ음 소실기에 의한 시대의 사람이니 ᄋᆞ음을 알고 있다고 보겠으나 ᄋᆞ음 동요기의 영향을 안받았다고는 할 수 없다, 상술한 오기같은 것도 일례일 듯 싶다. 그러나 여암의 ᄋᆞ음가에 대하여는 신용하여 좋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여암의 ᄋᆞ음론에서 얻은 바를 요약하면 다음의 세 조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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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4번= ᄋᆞ昔은 으이같은 高母音도 아니요 아같은 低母音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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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5번= ᄋᆞ音은 印象的 効果가 적은 機能上 힘이 弱한 母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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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3해독문46번= ᄋᆞ音은 여러 母音의 基物(?)이될 그리고 單母音이다. (圓圖에서)
 
|목차3해독문7번= @
 
|목차3해독문7번= @
 
|목차3해독문8번= @
 
|목차3해독문8번= @

2024년 11월 11일 (월) 11: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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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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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제목 「‧」音攷 학술지 진단학보 수록권호 진단학보 12 발행기관 진단학회
저자 이숭녕 역자 @ 집필일자 @ 게재연월 1940년09월
시작쪽 001쪽 종료쪽 106쪽 전체쪽 106쪽 연재여부 단독 범주 논문 분야 어학



항목

차례


해제 목차 본문 데이터 주석




해제


내용을 입력합니다.@




목차







본문


본문1: 1.머릿말


무릇 조선어학에 아직껏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참으로 많다마는 그 중 ᄋᆞ음에 대한 연구가 있음즉 하고도 볼만한 것이 없음은 나로서는 섭섭함을 느껴온 바이다. 철자법같은 실제론은 이미 작일의 사실이고보니 조선어학의 새로운 방향은 이제부터 한층 더 비약하고 一路(일로) 진전할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ᄋᆞ음에 대하여도 申景濬(신경준) 이하 근일의 주시경 씨 등의 여러 시론이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 도저히 이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본론은 이에 새로운 의미 아래 한개 알바이트로서 未足(미족)함을 무릅쓰고 감히 年來(연래)의 견해를 제시하려 하는 바이다.
쪽수▶P2-1 무릇 朝鮮語學에 아직것 解決하지 못한 課題가 참으로 많다마는 그 中 ᄋᆞ音에 對한 硏究가 있음즉 하고도 볼만한 것이 없음은 나로서는 섭섭함을 느껴온 바이다. 綴字法같은 實際論은 이미 昨日의 事實이고보니 朝鮮語學의 새로운 方向온 이제부터 한層 더 飛躍하고 一路 進展할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ᄋᆞ音에 對하여도 申景濬 以下 近日의 周時經氏 等의 여러 試論이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 到底히 이것으로 滿足할 수 없다. 本論은 이에 새로운 意味아래 한개 알바이트로서 未足함을 무릅쓰고 敢히 年來의 見解를 提示하려 하는 바이다.
ᄋᆞ음은 훈민정음의 규정을 비롯하여 이조 전반에 있어서는 그 사용의 규칙적임과 음운 변화에서 여러 법칙 아래 정연히 발달한 것이니 우리는 방법의 검토를 생각하여 先人(선인)의 일방적 시론에서 범한 오류와 편견을 되풀이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선인들은 혹은 상형설(상형설)의 過信(과언)으로, 혹은 추상적 太極圖說(태극도설)에서, 혹은 자획의 가공적 계산에서 일방적 해결을 꾀하였으나 모두 ᄋᆞ음 전체의 발달이라고 가장 중요한 실재를 돌보지 않으므로 예기한 바의 소득은 얻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므로 본론에서는 선인의 제설은 물론이요 歐米人(구미인)의 변변치 않은 견해까지라도 될 수 있는 대로 通覽(통람)한 뒤에 이와는 별개로 음운론에서 전반적 발달을 조목을 따라 대소롭지 않은 것까지로도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심지어 방언에서까지 ᄋᆞ음 발달의 자취를 찾아보며 우믈라우트 Umlaut 현상에서도 보아 전후좌우에서 고찰하여 남김없이 보고자 한다. 그러나 방언이리야 공표된 것은 몇 개 못되는 오늘로서는 약간의 실망을 느끼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닐 듯하다. 요컨대 본론은 ᄋᆞ음 발달을 대국에서 보고자 한 것이니 방법에 있어서, 당연한 일이지만 이와 아울러 일시적 속단과 간과를 가장 삼가야 될 것이며 또한 그리 노력한 바이다.
쪽수▶P2-2 ᄋᆞ音은 訓民正音의 規定을 비롯하여 李朝 前半에 있어서는 그 使用의 規則的임과 音韻變化에서 여러 法則 아래 整然히 發達한 것이니 우리는 方法의 檢討를 생각하여 先人의 一方的 試論에서 犯한 誤謬와 偏見을 되푸리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先人들은 或은 象形說의 過信으로, 或은 抽象的 太極圖說에서, 或은 字劃의 架空的 計算에서 一方的 解決을 꾀하였으나 모다 ᄋᆞ音 全體의 發達이라고 가장 重要한 實在를 돌보지 않으므로 豫期한 바의 所得은 얻지 못한 것이 아닌가한다. 그러므로 本論에서는 先人의, 諸說은 勿論이요 歐米人의 변々치 않은 見解까지라도 될 수 있는 대로 通覽한 뒤에 이와는 別個로 音韻論에서 全般的 發達을 條目을딸아 대소롭지 않은거까지로도 考察하여 보고자 한다. 심지어 方言에서까지 ᄋᆞ音 發達의 자취를 찾어보며 우믈라우트 Umlaut 現象에서도 보아 前後左右에서 考察하여 남김없이 보고자 한다. 그러나 方言이리야 公表된 것은 몇 册 못되는 오늘로서는 若干의 失望을 느끼나 그리 큰 問題는 아닐 둣하다. 要컨▶P3-1데 本論은 ᄋᆞ音 發達을 大局에서 보고자 한 것이니 方法에 있어서, 當然한 일이지만 이와 아울러 一時的 速斷과 看過를 가장 삼가야 될 것이며 또한 그리 努力한 바이다.
그리고 ᄋᆞ자는 사회적 폐기 선언을 한 오늘도 일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철자법의 훈련을 못 받은 이 중에서-이조 말기의 문헌에서도 충실히 사용하여 왔으니 이 점은 ᄋᆞ음 연구에 이해가 피차있는 것이다. 이 보수적 사용은 ᄋᆞ음 소실 후 2, 300년 이래의 습관이니 ᄋᆞ음 발달의 진상은 이러한 서기체를 통하여서는 알기 어려움이 그 해의 가장 큰 것이다. 마는 어원을 역산한다든지 함에 약간의 편의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서기체의 고정과 언어 발달의 실제가 이같이, 현격한 차이를 보임도 ᄋᆞ음론의 유다른 특징일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 ᄋᆞ음가 그 일반적 발달 그 소실기를 각항에 따라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쪽수▶P3-2 그리고 ᄋᆞ字는 社會的 廢棄 宣言을 한 오늘도 一部에서 使用하고 있으며-綴字法의 訓練을 못 받은 이 中에서-李朝 末期의 文獻에서도 忠實히 使用하여 왔으니 이 點은 ᄋᆞ音 硏究에 利害가 彼此있는 것이다. 이 保守的 使用은 ᄋᆞ音 消失 後 二三百年 以來의 習慣이니 ᄋᆞ音 發達의 眞相은 이러한 書記體를 通하여서는 알기 어려움이 그 害의 가장 큰 것이다. 마는 語源을 逆算한다든지 함에 若干의 便宜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書記體의 固定과 言語 發達의 實際가 이갈이, 縣隔한 差異를 보임도 ᄋᆞ音論의 유다른 特徴일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 ᄋᆞ音價 그 一般的 發達 그 消失期들 各項에 딸아 考察하여 보고자 한다.




































본문2: 2.텍스트 재고


ᄋᆞ음을 창제하고 규정한 유일한 텍스트는 훈민정음이다. 조선어학을 연구하는 이가 가장 친히 하는 원전이나 간단한 규정에 내포한 원리를 간과할 적이 있다. 우리는 평이한 사실에 숨은 중대한 원리를 흔히 놓치기 잘하는 까닭에 다시 훈민정음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의 유일한 규정이라 함은
쪽수▶P3-3 ᄋᆞ音을 創制하고 規定한 唯一한 텍스트는 訓民正音이다. 朝鮮語學을 硏究하는 이가 가장 親히 하는 原典이나 簡單한 規定에 內包한 原理를 看過할 적이 있다. 우리는 平易한 事實에 숨은 重大한 原理를 흔히 놓지기 잘하는 까닭에 다시 訓民正音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의唯一한 規定이라 함은
ㆍ는 如吞ㄷ字中聲ᄒᆞ니라
쪽수▶P3-4 ㆍ는 如吞ㄷ字中聲ᄒᆞ니라
『吞ᄐᆞᆫ』의 中聲(중성), 즉 모음을 말함은 다시 운위(운위)할 것도 못되나 나는 여기서 두 가지 원칙을 발견한다, 그 하나는 상술한 ᄋᆞ음의 음가 설명으로 한자의 『吞ᄐᆞᆫ』자 모음을 인용한 것이니 이것은 지나 韻學(운학)에서 고찰할 방법도 있으나 여기서 간단히 해결할 바는 못 된다. 그러나 또한 원칙은 훈민정음의 중성 전체의 규정에서 보는 자획론과 중성 배열의 서열 문제이다. 기왕의 학자들도 이 점에 착안하였으나 명확한 설명은 없지 않은가 여겨진다. 이 점을 중심으로 부연하고 新說(신설)을 꾸미였으나 隔靴搔痒(격화소양)의 느낌이 없지 않다. 중성의 서열을 보건대
쪽수▶P3-5 『吞ᄐᆞᆫ』의 中聲, 即 母音을 말함은 다시 云謂할 것도 못되나 나는 여기서 두 가지 原則을 發見한다, 그 하나는 上述한▶P4-1 ᄋᆞ音의 音價 說明으로 漢字의 『吞ᄐᆞᆫ』字 母音을 引用한 것이니 이것은 支那 韻學에서 考察할 方法도 있으나 여기서 簡單히 解決할 바는 못된다. 그러나 또한 原則은 訓民正音의 中聲 全體의 規定에서 보는 字劃論과 中聲 配列의 序列 問題이다. 旣徃의 學者들도 이 點에 着眼하였으나 明確한 說明은 없지 않은가 여겨진다. 이 點을 中心으로 敷演하고 新說을 꾸미였으나 隔靴搔痒의 느낌이 없지 않다. 中聲의 序列을 보건대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쪽수▶P4-2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에서 자획과 서열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나 ᄋᆞ음은 최초의 순위이요 가장 간단한 자획이다. 그 반대로 가장 순위가 뒤요 가장 복잡한 중성은 『ㅛㅑㅠㅕ󰡕이니 이 音群(음군)은 복모음(임시로 술어를 지으면)이요 자음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반모음의 J와의 음군(jo, ja, ju, jɔ 또는 io, ia, iu, iɔ)이니 물론 단모음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이에 대척적 순위에 있는 『ㆍ一ㅣ』 그 중에도 가장 선두의 중성 󰡔ㆍ󰡕는 다시 의심할 것 없는 단모음이다. 더구나 󰡔ㅛㅑㅠㅕ󰡕와 󰡔ㆍㅡㅣ󰡕 간에 단모음 『ㅏㅓㅜㅓ』가 개재하여 3음군이 세 계단을 이루어 나열한 이상 『ㆍ』 음이 가장 단모음 중 단모음이라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당사자들이 의식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내포한 원칙을 잊고서 일방적 시론을 꾀한 것이 주시경 선생의 『ㆍ는 ㅡㅣ의 合音』이라는 단정이다. 후단에 상론하지만 훈민정음의 가장 단음적인 『ㆍㅡㅣ』 서열 중에서 ㆍ가 ㅡㅣ의 合音(합음)이라 함은 일견하여 모순된 추상설임을 깨닫게 된다. ᄋᆞ음은 합음, 즉 복모음은 아니다. 이것이 창제한 당사자의 속임없는 견해이오 신념일 것이다. 그리고 󰡔ㅗㅏ…… ㅠㅕ󰡕에서 모음조화의 강약모음을 규칙있게 배열한 것도 보인다.
쪽수▶P4-3 에서 字劃과 序列은 不可分의 關係에 있으나 ᄋᆞ音은 最初의 順位이요 가장 簡單한 字劃이다. 그 反對로 가장 順位가 뒤요 가장 復雜한 中聲은 『ㅛㅑㅠㅕ󰡕이니 이 音群은 複母音(臨時로 術語를 지으면)이요 子音的 價値를 가지고 있는 半母音의 J와의 音群(jo, ja, ju, jɔ 또는 io, ia, iu, iɔ)이니 勿論 單母音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이에 對蹠的 順位에 있는 『ㆍ一ㅣ』 그 中에도 가장 先頭의 中聲 󰡔ㆍ󰡕는 다시 疑心할 것 없는 單母音이다. 더구나 󰡔ㅛㅑㅠㅕ󰡕와 󰡔ㆍㅡㅣ󰡕 間에 單母音 『ㅏㅓㅜㅓ』가 介在하여 三音群이 세 階段을 이루어 羅列한 以上 『ㆍ』 音이 가장 單母音 中 單母音이라고 訓民正音 創制 當時의 當事者들이 意識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內包한 原則을 잊고서 一方的 試論을 꾀한 것이 周時經 先生의 『ㆍ는 ㅡㅣ의 合音』이라는 斷定이다. 後段에 詳論하지만 訓民正音의 가장 單音的인 『ㆍㅡㅣ』 序列 中에서 ㆍ가 ㅡㅣ의 合音이라 함은 一見하여 矛盾된 抽象說임을 깨닫게 된다. ᄋᆞ音은 合音, 即 複母音은 아니다. 이것이 創制한 當事者의 소김없는 見解이오 信念일 것이다. 그리고 󰡔ㅗㅏ…… ㅠㅕ󰡕에서 母音調和의 强弱母音을 規則있게 配列한 것도 보인다.
다음에 자획론에 있어서, ᄋᆞ음이 가장 간단하고 첫 중성인 만치 창제한 당사자가 중성에서 가장 기원적 기본적인 듯이 여겼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 모음이라는 것이 음성학상, 존재할 수 없다마는 당시의 당사자의 주관적(혹은 일반적) 견해이었을 것이니 그 정신만을 취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후세의 이조의 학적 체계를 배경으로 태극설적 해석법이 출발하는 것이다. 요컨대 자획에서나 서열에서나 어느 것에서 보더라도 ᄋᆞ음이 단모음이오 복모음이 아님은 이상의 고증만으로도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쪽수▶P4-4 다음에 字劃論에 있어서, ᄋᆞ音이 가장 簡單하고 첫 中聲인 만치 創制한 當事者가 中聲에서 가장 起源的 基本的인듯▶P5-1이 여겼음을 推測할 수 있다. 勿論 基本的 母音이라는 것이 音聲學上, 存在할 수 없다마는 當時의 當事者의 主觀的(或은 一般的) 見解이었을 것이니 그 精神만을 取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後世의 李朝의 學的 體系를 背景으로 太極說的 解釋法이 出發하는 것이다. 要컨데 字劃에서나 序列에서나 어느 것에서 보더라도 ᄋᆞ音이 單母音이오 複母音이 아님은 以上의 考證만으로도 斷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새로운 중성 배열은 反切(반절)의 그것이니, 훈민정음의 면목을 일신한 것이다. 반절의 배열과 반절의 연혁에 대하여는 기왕의 학설도 있으나 적어도 문헌상 최초에 나타난 것은 중종 2년의 崔世珍(최세진) 저인 訓蒙字會(훈몽자회) 서두에 실은 󰡔文字母俗所謂反切二十七字󰡕의 그것이니 그 中聲獨用十一字 아래 다음과 같은 새로운 중성 서열을 제시하여 주었다.
쪽수▶P5-2 다음에 새로운 中聲 配列은 反切의 그것이니, 訓民正音의 面目을 一新한 것이다. 反切의 配列과 反切의 沿革에 對하여는 旣徃의 學說도 있으나 적어도 文獻上 最初에 나타난 것은 中宗 二十二年의 崔世珍 著인 訓蒙字會 序頭에 실은 󰡔文字母俗所謂反切二十七字󰡕의 그 것이니 그 中聲獨用十一字 아래 다음과 같은 새로운 中聲 序列을 提示하여 주었다.
ㅓ阿 ㅑ也 ㅓ於 ㅕ余 ㅗ吾 ㅛ要 ㅜ牛 ㅠ由 ㅡ應(不用終聲) ㅣ伊(只用中聲) ㆍ思(不用初聲)
쪽수▶P5-3 ㅓ阿 ㅑ也 ㅓ於 ㅕ余 ㅗ吾 ㅛ要 ㅜ牛 ㅠ由 ㅡ應(不用終聲) ㅣ伊(只用中聲) ㆍ思(不用初聲)
우의 서열에서 자획상 복모음을 각기 그 대응할 모음 아래 후속시켰으니 이것을 제외하면 󰡔ㅏㅓㅗㅜㅡㅣㆍ󰡕이다. 이 배열은 일견하여 훈민정음의 배열을 뒤집은 듯도 여겨지나 기실 다른 견해에서 된 것이니 단순히 뒤집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배열의 표준은 무엇인가를 고찰하매 나는 놀라운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그것은 모음도적 서열을 따라 배열한 사실이다. 泰西(태서)의 음성학에서, 즉 現今(현금) 우리가 사용하는 만국음성학회에서 규정된 부등사변형적 모음도는 피에토르 Viitor의 모음삼각형 등 많은 경험을 경과한 것이나 조선어학에서는 최세진 시대에 비록 이러한 구체적 규정은 없었을지라도 벌서 고도의 음성학적 고찰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ㅏㅓㅗㅜㅡㅣㆍ󰡕는 ᄋᆞ음을 제거하면 모음도의 저모음 󰡔아󰡕부터 우편, 즉 후방 모음의 선을 거슬허 올라가 󰡔ㅓㅗㅜ󰡕로 나아가 다시 좌방, 즉 전력으로 󰡔으이󰡕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곧 반절의 모음배열의 방향이고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모음도의 조선어 모음 위치는 小倉進平(소창진평) 박사의 『音聲の硏究』 제30집의 148엽에 실린 것을 그대로 채용한다.)
쪽수▶P5-4 우의 序列에서 字劃上 複母音을 各其 그 對應할 母音 아래 後續시켯으니 이것을 除外하면 󰡔ㅏㅓㅗㅜㅡㅣㆍ󰡕이다. 이 配列은 一見하여 訓民正音의 配列을 뒤집은 듯도 여겨지나 其實 다른 見解에서 된 것이니 單純히 뒤집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配列의 標準은 무엇인가를 考察하매 나는 놀라운 事實을 目睹하게 된다. 그것은 母音圖的 序列을 딸아 配列한 事實이다. 泰西의 音聲學에서, 即 現今 우리가 使用하는 萬國音聲學會에서 規定 된 不等四邊形的 母音圖는 피에토르 Viitor의 母音三角形 等 많은 經驗을 經過한 것이나 朝鮮語學에서는 崔世珍 時代에 비록 이러한 具體的 規定은 없었을지라도 벌서 高度의 音聲學的 考察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ㅏㅓㅗㅜㅡㅣㆍ󰡕는 ᄋᆞ音을 除去하면 母音圖의 低母音 󰡔아󰡕부터 右便, 即 後方 母音의 線을 거슬려 올라가 󰡔ㅓㅗㅜ󰡕로 나아가 다시 左方, 即 前力으로 󰡔으이󰡕의 方向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곧 反切의 母音配列의 方向이고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母音圖의 朝鮮語母音位▶P6-1置는 小倉進平 博士의 『音聲の硏究』 第卅輯의 一四八頁에 실린 것을 그대로 採用한다.)
그러면 ᄋᆞ음의 서열은 어찌 해석할 것인가 다음의 문제이다. 이것은 다시 모음도의 위치에서 자획 기타의 이유에서의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뉠 것이다.
쪽수▶P6-2 그러면 ᄋᆞ音의 序列은 어찌 解釋할 것인가 다음의 問題이다. 이것은 다시 母音圖의 位置에서 字劃 其他의 理由에서의 두가지 方向으로 나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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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P6-3
이숭녕 아래아음고-1.png
첫째 ᄋᆞ음은 모음도에서 상술한 󰡔卜…󰡕의 방향의 연장선적 서열을 말함인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러나 제1도의 모음 위치를 보며 ᄋᆞ음의 일반적 발달에서 보아 ᄋᆞ음이 󰡔이󰡕음 근방에 成置(성치)한다 함은 그리 손쉽게 상상할 수는 없다. 단지 모음도에서만 보더라도 󰡔아어……으이󰡕선 상에 다시 말하면 󰡔으이󰡕선 방향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는 물론 믿을랴야 믿을 수 없다. 󰡔이󰡕에서 꺽여내려 온 것이 아닌가 하고 아전인수식 상상을 하여도 󰡔이󰡕 아래에 󰡔에외애󰡕가 산재한 만치 그렇게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후단에 상론할, 일반적 고찰에서 그것을 망상임을 알게된다마는 이것은 모음도적 서열의 방향에서 그리한 것이 아니고 별개의 특수적 처치에서 그리한 것이라 보겠다.
쪽수▶P6-4 첫재 ᄋᆞ音은 母音圖에서 上述한 󰡔卜…󰡕의 方向의 延長線的 序列을 말함인가하는 疑問을 갖게 된다. 그러나 第一圖의 母音 位置를 보며 ᄋᆞ音의 一般的 發達에서 보아 ᄋᆞ音이 󰡔이󰡕音近傍에 成置한다 함은 그리 손쉽게 想像할 수는 없다. 단지 母音圖에서만 보더라도 󰡔아어……으이󰡕線上에 다시 말하면 󰡔으이󰡕線方向의 延長線上에 있다고는 勿論 믿을랴야 믿을 수 없다. 󰡔이󰡕에서 꺼껴나려 온 것이 아닌가 하고 我田引水式 想像을 하여도 󰡔이󰡕 아래에 󰡔에외애󰡕가 散在한 만치 그렇게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後段에 詳論할, 一般的 考察에서 그것을 妄想임을 알게된다마는 이것은 母音圖的 序列의 方向에서 그리한 것이 아니고 別個의 特殊的 處置에서 그리한 것이라 보겠다.
그러면 둘째로 그 특수적 처치는 무엇인가하니 상상컨대 자획의 간결로인가 신경준의 󰡔其聲至輕 其氣至短󰡕식의 경시인가 󰡔아어……으이󰡕 같은 정연한 서열 관계가 안나오므로 할 수 없이 끝으로 돌렸는가 한다.
쪽수▶P6-5 그러면 둘재로 그 特殊的 處置는 무었인가하니 想像컨대 字劃의 簡潔로인가 申景濬의 󰡔其聲至輕 其氣至短󰡕式의 輕視인가 󰡔아어……으이󰡕 같은 整然한 序列 關係가 안나우므로 할수없이 끝으로 돌렸는가 한다.
요컨대 反切의 ᄋᆞ음 처치는 상당한 곤란을 느낀 것이리라 믿는다.
쪽수▶P6-6 要컨대 反切의 ᄋᆞ音 處置는 相當한 困難을 느낀 것이리라 믿는다.
하여간 우리는 훈민정음 진의인 ᄋᆞ음이 기본적 단음이라 한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쪽수▶P7-1 何如間 우리는 訓民正音 眞意인 ᄋᆞ音이 基本的 單音이라한 것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본문3: 3. ᄋᆞ음 제설의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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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쪽수▶P9-3 一 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ㅣ 舌自上而下唇微斜
쪽수▶P9-4 ㅣ 舌自上而下唇微斜
ㅗㅛ 皿舌卷而唇縮向內
쪽수▶P9-5 ㅗㅛ 皿舌卷而唇縮向內
ㅜㅠ 舌吐而唇撮向外
쪽수▶P9-6 ㅜㅠ 舌吐而唇撮向外
ㅓㅕ 舌與唇斜開而少合
쪽수▶P9-7 ㅓㅕ 舌與唇斜開而少合
ㅏㅑ 舌與唇斜開而少開
쪽수▶P9-8 ㅏㅑ 舌與唇斜開而少開
이상의 설명을 지금의 음성학에서 그 가부를 말할 것은 못되나 여암이 발음 상태의 실제와 상형설적 자획 해석과의 一致를 꾀하고자 한 莫大한 노력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어느 정도로 발음 상태의 실제라고 해석할까는 지금으로서 모르는 바 아니나 상형설 자체를 검토하여 다시 이를 논함이 옳을 것이다.
쪽수▶P9-9 以上의 說明을 只今의 音聲學에서 그 可否를 말할 것은 못되나 旅庵이 發音狀態의 實際와 象形說的 字劃 解釋과의 一致를 꾀하고자 한 莫大한 努力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어느 程度로 發音 狀態의 實際라고 解釋할가는 只今으로서 모르는 바 아니나 象形說 自體를 檢討하여 다시 이를 論함이 옳을 것이다.
지금도 한글 기원설이라 하여 상형설을 신봉하는 이를 간혹 본다. 물론 훈민정음 창제 표준의 하나로서 당사자들의 고려하였을 것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체는 아닐 것이다. 문헌상 확실한 근거라야 없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구태여 근거를 찾는다 하면 후세의 부연설을 제하고는 유일한 신조인 훈민정음 서의 정인지의 󰡔象形而字倣古篆 因聲而音叶七調 三極之義 二氣之妙 莫不該括……󰡕에서 󰡔象形󰡕이라는 규정에서 출발한다. 그 외에 구체적 제시는 전혀 없으며 한글 기원설이 범자 기원설 몽고자 기원설 등 수많은 기원설 중의 하나이며 상형설 안에서도 많은 무리를 내포하고 있으니 상형설만을 적극적으로 신봉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후세에 이 여암 이외에 洪良浩(홍양호)의 󰡔經世正智圖說(경세정지도설)󰡕에서 더 진전시켜 부연하여 놓았으니 이것은 순전한 추측이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 아무런 제시에 의함도 아니다. 홍양호는 자음에서 󰡔ㅂ 敝初聲, 唇音, 象半開口形. ㅍ 漂初聲, 唇音, 象開口形. ㅁ 彌初聲, 唇音, 象口形󰡕 등의 설명은 ㅁㅂㅍ의 開口度(개구도)가 전연 동일한 점에서 보아 얼마나 무리가 있는가를 일견하여 알수 있다. ㅁㅂㅍ 간에 開口(개구)와 관계없는 呼氣(호기)의 차이를 오인한 데서 이 같은 추측이 생겼는지 알 수 없으나 창제 시 당사자의 의도 그것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는 없다. 더구나 홍양호가 근 300년이나 창제 시보다 뒤떨어지고 보니 다시 무엇을 맡하리요.
쪽수▶P10-1 只今도 한글 起源說이라 하여 象形說을 信奉하는 이를 間或 본다. 勿論 訓民正音 創制 標準의 하나로서 當事者들의 考慮하였을 것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全體는 아닐 것이다. 文獻上 確實한 根據라야 없다 하여도 過言이 아니며 구태여 根據를 찾는다 하면 後世의 敷演說을 除하고는 唯一한 信條인 訓民正音 序의 鄭麟趾의 󰡔象形而字倣古篆 因聲而音叶七調 三極之義 二氣之妙 莫不該括……󰡕에서 󰡔象形󰡕이라는 規定에서 出發한다. 其外에 具體的 提示는 全혀 없으며 한글 起源說이 梵字 起源說 蒙古字 起源說 等 數많은 起源說 中의 하나이며 象形說 안에서도 많은 無理를 內包하고 있으니 象形說만을 積極的으로 信奉할 理由는 없을 듯하다. 後世에 이 旅庵 以外에 洪良浩의 󰡔經世正智圖說󰡕에서 더 進展시켜 敷演하여 놓았으니 이것은 純全한 推測이고 訓民正音 創制 當時 아모런 提示에 依함도 아니다. 洪良浩는 子音에서 󰡔ㅂ 敝初聲, 唇音, 象半開口形. ㅍ 漂初聲, 唇音, 象開口形. ㅁ 彌初聲, 唇音, 象口形󰡕 等의 說明은 ㅁㅂㅍ의 開口度가 全然 同一한 點에서 보아 얼마나 無理가 있는가를 一見하여 알수 있다. ㅁㅂㅍ 間에 開口와 關係없는 呼氣의 差異를 誤認한데서 이 같은 推測이 생겼는지 알 수 없으나 創制 時 當事者의 意圖 그것이라고는 到底히 믿을 수는 없다. 더구나 洪良浩가 近 三百年이나 創制 時보다 뒤떨어지고 보니 다시 무엇을 맡하리요.
이 여암의 상형설도 홍양호의 ㅁㅂㅍ 조와 비교하기 위하여 인용하여 보면 󰡔口者象唇乏方而合也󰡕라 하였으며 자세한 것은 다음과 같다.
쪽수▶P10-2 이 旅庵의 象形說도 洪良浩의 ㅁㅂㅍ 條와 比較하기 爲하여 引用하여 보면 󰡔口者象唇乏方而合也󰡕라 하였으며 仔細한 것은 다음과 같다.
……以橫生四角者 何也 曰夫ㅁㅂㅍ 皆是合唇爲聲 而爲ㅁ時 唇之合也 四方均齊 爲ㅂ時 唇之合也 自左右而蹙 爲ㅍ時 唇之合也 自上下而蹩……ㅂ者 ㅍ之縱也…… ㅍ者 ㅂ之橫也……
쪽수▶P10-3 ……以橫生四角者 何也 曰夫ㅁㅂㅍ 皆是合唇爲聲 而爲ㅁ時 唇之合也 四方均齊 爲ㅂ時 唇之合也 自左右而蹙 爲ㅍ時 唇之合也 自上下而蹩……ㅂ者 ㅍ之縱也…… ㅍ者 ㅂ之橫也……
위에서 홍양호나 여암이 ㅁㅂㅍ의 자형과 唇音(진음)이란 상호관계에서 출발한 부연설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양자가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서 1은 󰡔開口 半開口󰡕이니 하고 1은 󰡔唇之合也󰡕로 終始一貫하였다는 설명의 차이를 발견함이니 얼마나 상형설의 자의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모음은 어떠한가.
쪽수▶P10-4 우에서 洪良浩나 旅庵이 ㅁㅂㅍ의 字形과 唇音이란 相互關係에서 出發한 敷演說이다. 그러나 여기서 注意할 것은▶P11-1 兩者가 같은 時代의 사람으로서 一은 󰡔開口 半開口󰡕이니 하고 一은 󰡔唇之合也󰡕로 終始一貫하였다는 說明의 差異를 發見함이니 얼마나 象形說의 恣意性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母音은 어떠한가.
여암의 모음론은 자음의 해석과 같이 상형설을 취하였다. 모음의 상형적 해석은 자형의 상호관계가 불분명하므로 자음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다. 자형을 주로 하여 상형적 해석을 하자니 발음 상태의 실제를 무시하게 되므로 양자의 절충이랄까 자음론보다 발음 상태를 고려한 듯 느껴진다. 앞에 예시한 각 음의 설명에서 󰡔ㅣ 舌自上而下는󰡕는 너무도 자획에 걸린 해석이 아닐까 한다마는 이音 발음에서 전후음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도 이해할라면 할 수는 있다. 󰡔ㅓㅏ󰡕음의 차이는 󰡔舌與唇斜開󰡕까지는 같되 전자는 󰡔少合󰡕 후자는 󰡔少開󰡕라 한 것도 그 가부를 무를 바가 못되나 󰡔少合 少開󰡕가 무엇을 말함인지 선의로 이해할 수도 있다마는 󰡔ㅗㅛ󰡕를 󰡔舌卷……󰡕이라든지 󰡔ㅜㅠ󰡕를 󰡔舌吐……󰡕라든지 한 것에 이르러서는 무리한 상형적 해석으로, 다시 말할 것이 못된다. 요컨대 이 상형적 모음론은 자음론보다는 약간 취할 바가 있으나 상형설 자체로는 신봉할 바가 못 됨은 이상으로 명백하여 졌을 줄 믿는다.
쪽수▶P11-2 旅庵의 母音論은 子音의 解釋과 같이 象形說을 取하였다. 母音의 象形的 解釋은 字形의 相互關係가 不分明하므로 子音보다 훨신 어려운 것이다. 字形을 主로 하여 象形的 解釋을 하자니 發音 狀態의 實際를 無視하게 되므로 兩者의 折衷이랄까 子音論보다 發音狀態를 考慮한 듯 느껴진다. 앞에 例示한 各音의 說明에서 󰡔ㅣ 舌自上而下는󰡕는 너무도 字劃에 껄린 解釋이 아닐까 한다마는 이音 發音에서 前後音 關係를 考慮한 것이라고도 理解할랴면 할 수는 있다. 󰡔ㅓㅏ󰡕音의 差異는 󰡔舌與唇斜開󰡕까지는 같되 前者는 󰡔少合󰡕 後者는 󰡔少開󰡕라 한 것도 그 可否를 무를 바가 못되나 󰡔少合 少開󰡕가 무엇을 말함인지 善意로 理解할 수도 있다마는 󰡔ㅗㅛ󰡕를 󰡔舌卷……󰡕이라든지 󰡔ㅜㅠ󰡕를 󰡔舌吐……󰡕라든지 한 것에 이르러서는 無理한 象形的 解釋으로, 다시 말할 것이 못된다. 要컨대 이 象形的 母音論은 子音論보다는 若干 取할 바가 있으나 象形說 自體로는 信奉할 바가 못 됨은 以上으로 明白하여 졌을 줄 믿는다.
그러고 보니 ᄋᆞ음의 설명인 󰡔舌微動 唇微啓󰡕라는 규정은 이것이 순전한 발음의 구강 상태를 말함인가 또는 자획상 보조를 맞춘 여암 持說(지설)의 상형적 규정인가를 분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모음론은 발음 상태를 많이 고려하였다 함과 이 점이 單點(단점)인 만치 그리 무리한 상형적 해석은 필요하지 않으므로 발음 상태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보고자 한다. 이것은 다른 모음과의 비교하여 보아 더욱 그러함을 믿게 된다.
쪽수▶P11-3 그러고 보니 ᄋᆞ音의 說明인 󰡔舌微動 唇微啓󰡕라는 規定은 이것이 純全한 發音의 口腔狀態를 말함인가 또는 字劃上 步調를 마춘 旅庵持說의 象形的 規定인가를 分揀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母音論은 發音 狀態를 많이 考慮하였다 함과 이 點이 單點인만치 그리 無理한 象形的 解釋은 必要하지 않으므로 發音 狀態에 重點을 둔 것이라고 보고자 한다. 이것은 다른 母音과의 比較하여 보아 더욱 그러함을 믿게 된다.
󰡔舌微動 唇微啓󰡕의 두 설명은 일면 같은 내용으로도 보인다. 현금 우리가 상용하는 모음도에서 보건대 모음의 위치는 곧 舌(설)의 위치를 말함이다. 󰡔ㅏㅓㅐ……󰡕의 저모음에는 개구도가 커지는 것이요 설의 위치가 높은 고모음 󰡔ㅜㅡㅣ󰡕의 발음에는 입 천정과 설의 거리가 가까워지니 下腭(하악)의 즉 개구도의 小(소)를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음에 있어서 󰡔舌微動 唇微啓󰡕는 설과 진의 상태를 말함이니, 거의 비슷한 내용을 말한 것인 듯 여겨진다. 다음에 설명의 편의상 훈민정음의 중성 서열에서 가장 간단한 자획인 󰡔ㆍㅡㅣ󰡕 중 󰡔ㅡㅣ󰡕의 설명을 우선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더구나 ᄋᆞ음은 ᄋᆞ음과 음운 변화에서나 모음조화에서나 혼동도 되고 대립도 되는 것이므로 양자의 비교는 자미있는 일면을 보여준다. 여암은 전술한 바와 같이 󰡔一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一舌自上而下 唇微斜󰡕라는 상형적 규정 이외에 동저 󰡔象唇舌󰡕이란 항목 아래에
쪽수▶P11-4 󰡔舌微動 唇微啓󰡕의 두 說明은 一面 같은 內容으로도 보인다. 現今 우리가 常用하는 母音圖에서 보건대 母音의 位置는 곧 舌의 位置를 말함이다. 󰡔ㅏㅓㅐ……󰡕의 低母音에는 開口度가 커지는 것이요 舌의 位置가 높은 高母音 󰡔ㅜㅡㅣ󰡕의▶P12-1 發音에는 입천정과 舌의 距離가 가까워지니 下腭의 即 開口度의 小를 必要하게 된다. 그러므로 母音에 있어서 󰡔舌微動 唇微啓󰡕는 舌과 唇의 狀態를 말함이니, 거의 비슷한 內容을 말한 것인듯 여겨진다. 다음에 說明의 便宜上 訓民正音의 中聲序列에서 가장 簡單한 字劃인 󰡔ㆍㅡㅣ󰡕 中 󰡔ㅡㅣ󰡕의 說明을 于先 考察하여 보고자 한다. 더구나 ᄋᆞ音은 ᄋᆞ音과 音韻 變化에서나 母音調和에서나 混同도 되고 對立도 되는 것이므로 兩者의 比較는 滋味있는 一面을 보여준다. 旅庵은 前述한 바와 같이 󰡔一舌平而不上不下而不開不合󰡕 󰡔一舌自上而下 唇微斜󰡕라는 象形的 規定 以外에 同著 󰡔象唇舌󰡕이란 項目 아래에
一時舌自上而抵下膀 一時舌自下而抵上腭
쪽수▶P12-2 一時舌自上而抵下膀 一時舌自下而抵上腭
이라는 규정을 본다. 그러나 󰡔ㅡ󰡕의 규정은 또 󰡔舌平而不上不下󰡕라 하였으니 여기 큰 모순을 발견하게 되나 상형설을 과중히 본 것과 하나는 발음 전후의 설의 상태를 말한 데서 일어나는 모순일 것이다. 요컨대 ᄋᆞ음의 󰡔舌微動󰡕은 󰡔自上而 下自下而上󰡕도 아니니 여암은 필연코 설의 평상 위치(?)에서 그다지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일 듯 하다. 󰡔自上而下 自下而上」은 오늘날 음성학으로서 보아 비록 이것이 이 음 전후에 진행 중의 설의 위치의 이동을 말함이라 하여도 양자가 모두 설과 입 천정과의 거리가 가깝다 함을 말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舌微動󰡕은 󰡔自上而下 自下而上󰡕의 극단적 운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니 ᄋᆞ음은 개구도가 적은 󰡔ㅡㅣ』 같은 고모음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쪽수▶P12-3 이라는 規定을 본다. 그러나 󰡔ㅡ󰡕의 規定은 또 󰡔舌平而不上不下󰡕라 하였으니 여기 큰 矛盾을 發見하게 되나 象形說을 過重히 본 것과 하나는 發音 前後의 舌의 狀態를 말한데서 일어나는 矛盾일 것이다. 要컨대 ᄋᆞ音의 󰡔舌微動󰡕은 󰡔自上而 下自下而上󰡕도 아니니 旅庵은 必然코 舌의 平常位置(?)에서 그다지 움지기지 않는다는 뜻일 듯 하다. 󰡔自上而下 自下而上」은 오늘날 音聲學으로서 보아 비톡 이것이 이 音 前後에 進行 中의 舌의 位置의 移動을 말함이라 하여도 兩者가 모다 舌과 입천정과의 距離가 가깝다 함을 말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舌微動󰡕은 󰡔自上而下 自下而上󰡕의 極端的 運動을 보이는 것이 아니니 ᄋᆞ音은 開口度가 적은 󰡔ㅡㅣ』 같은 高母音이 아니라는 結論을 얻게 된다.
다음에 󰡔唇微啓󰡕에서 무엇을 결론할 수 있는가. 전술한 바와 같이 여암의 唇形(진형) 설명을 피차 비교하여 보면 󰡔ㅏㅑ…… 唇斜開而少開󰡕 󰡔ㅓㅕ……唇斜開而少合󰡕이라 함에서 󰡔微啓󰡕는 물론 󰡔少開 少合 斜開󰡕보다 더 적음을 말함일 것이니 개구도가 더 적은 음임을 미루어 알 수있다. 여기서 얻은 결론은 ᄋᆞ음은 󰡔ㅏ󰡕와 같은 저모음이 아니다라는 추정이 나온다.
쪽수▶P12-4 다음에 󰡔唇微啓󰡕에서 무엇을 結論할 수 있는가. 前述한 바와 같이 旅庵의 唇形說明을 彼此比較하여 보면 󰡔ㅏㅑ…… 唇斜開而少開󰡕 󰡔ㅓㅕ……唇斜開而少合󰡕이라 함에서 󰡔微啓󰡕는 勿論󰡔少開 少合 斜開󰡕보다 더 적음을 말함일 것이니 開口度가 더 적은 音임을 미루어 알 수있다. 여기서 얻은 結論은 ᄋᆞ音은 󰡔ㅏ󰡕와 같은 低母音이 아니다라는 推定이 나▶P13-1온다.
다음으로 󰡔其聲至輕 其氣至短󰡕은 무엇을 말함인가. 이것은 ᄋᆞ음의 인상적 효과를 말함이니 비슷한 neutral적 음가를 말함인지 알 수 없으나 근일 막연하게, ᄋᆞ음을 ə음이라고 외국어로부터 추측하는 이의 이유가 또한 여기서 있음즉하다. 물론 󰡔其聲󰡕과 󰡔其氣󰡕는 동일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至短󰡕이라 하였으되 音長論(음장론)과는 별 문제일 것이다. ᄋᆞ음도 흘륭히 加點(가점)할 수 있으니 아ᄃᆞᆯ(子) ᄀᆞᄂᆞᆯ(陰) ᄂᆞᆯ(鋒緯) 등도 존재하니 가점, 즉 음장론과는 별 문제임을 알 수 있으며 오직 청취, 내지, 발음에서 인상적 효과의 박약을 말함이라 본다.
쪽수▶P13-2 다음으로 󰡔其聲至輕 其氣至短󰡕은 무엇을 말함인가. 이것은 ᄋᆞ音의 印象的 効果를 말함이니 비슷한 neutral的 音價를 말함인지 알 수 없으나 近日 漠然하게, ᄋᆞ音을 ə音이라고 外國語로부터 推測하는 이의 理由가 또한 여기서 있음 즉하다. 勿論 󰡔其聲󰡕과 󰡔其氣는 同一 內容일 것이다. 그러나 󰡔至短󰡕이라 하였으되 音長論과는 別問題일 것이다. ᄋᆞ音도 흘륭이 加點할 수 있으니 아ᄃᆞᆯ(子) ᄀᆞᄂᆞᆯ(陰) ᄂᆞᆯ(鋒緯) 等도 存在하니 加點, 即 音長論과는 別問題임을 알 수 있으며 오직 聴取, 乃至, 發音에서 印象的 効果의 薄弱을 말함이라 본다.
다음에 여암은 귀중한 자료를 또 하나 제시하였다.
쪽수▶P13-3 다음에 旅庵은 貴重한 資料를 또 하나 提示하였다.
故華音 無以 ㆍ:作仲聲用者 唯兒二等字以 ᅀᆞᆯ呼之而亦是譌也.
쪽수▶P13-4 故華音 無以 ㆍ:作仲聲用者 唯兒二等字以 ᅀᆞᆯ呼之而亦是譌也.
이 자신있어 보이는 규정은 음가 추정은 물론이요 조선어학사에 큰 파문을 던졌다. 여암의 지나 어학의 실제적 또는 학문적 조예 여하는 지금 알 바가 아니나 兒二(아이)의 한자음은 ᄋᆞ가 아니고 에야 된다는 놀라운 創見(창견)을 내놓음이니 문헌에서 몇 개 찾아보면
쪽수▶P13-5 이 自信있어 보이는 規定은 音價推定은 勿論이요 朝鮮語學史에 큰 波紋을 던졌다. 旅庵의 支那語學의 實際的 또는 學問的 造詣 如何는 只今 알 바가 아니나 兒二의 漢字音은 ᄋᆞ가 아니고 에야 된다는 놀라운 創見을 내놓음이니 文獻에서 몇 개 찾어보면
朴通事諺解(康熙十年 西紀一六七七年) 二, 兒을(發音式綴字音)ᅀᅳᇫ(從來의綴字音)
쪽수▶P13-6 朴通事諺解(康熙十年 西紀一六七七年) 二, 兒을(發音式綴字音)ᅀᅳᇫ(從來의綴字音)
朴通事新樺諺解(乾隆三十年 西紀一七六五年) 二, 兒 을 ᅀᅵᇫ
쪽수▶P13-7 朴通事新樺諺解(乾隆三十年 西紀一七六五年) 二, 兒 을 ᅀᅵᇫ
華音啓蒙, 華語類抄 二, 兒 얼
쪽수▶P13-8 華音啓蒙, 華語類抄 二, 兒 얼
其中 後者의 󰡔華音正俗變異󰡕에는 二, 兒(을얼)
쪽수▶P13-9 其中 後者의 󰡔華音正俗變異󰡕에는 二, 兒(을얼)
여암의 본저와 朴通事新釋諺解(박통사신석언해)가 거의 갈은 時代의 것이다. 이상의 󰡔을, 얼, ᅀᅵᇫ ᅀᅳᇫ󰡕 어느 것이 옳고 어느 정도 당시 원음에 가까운 것이었는지 지금 간단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二(이), 兒(아)음이 ᅀᆞᆯ이 아니라 부인한 데 의문을 품게 된다. 이상에 열거한 데 하나도 ᄋᆞᆯ, ᅀᆞᆯ은 보이지 않으니 何故(하고)로 여암이 ᄋᆞ음이 아니라, 즉 당시 ᄋᆞ음으로 부른 듯이 부인하였는가를 볼 때 약간의 의심을 갖게 되나 여암의 오기인지 당시의 ᄋᆞ음 동요의 결과인지 알 수 없으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ᄋᆞ가 아니고 라 하였으니 는 대체 무엇인가.
쪽수▶P13-10 旅庵의 本著와 朴通事新釋諺解가 거의 갈은 時代의 것이다. 以上의 󰡔을, 얼, ᅀᅵᇫ ᅀᅳᇫ󰡕 어느 것이 옳고 어느 程度 當時▶P14-1 原音에 가까운 것이었는지 只今 簡單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二, 兒音이 ᅀᆞᆯ이 아니라 否認한데 疑問을 품게 된다. 以上에 例擧한 데 하나도 ᄋᆞᆯ, ᅀᆞᆯ은 보이지 않으니 何故로 旅庵이 ᄋᆞ音이 아니라, 即 當時 ᄋᆞ音으로 부른 듯이 否認하였는가를 볼 때 若干의 疑心을 갖게 되나 旅庵의 誤記인지 當時의 ᄋᆞ音 動搖의 結果인지 알 수 없으나 그리 큰 問題는 아니다. ᄋᆞ가 아니고 라 하였으니 는 大體 무엇인가.
ᆢ……其聲 比ㆍ差重 其氣 比ㆍ差長
쪽수▶P14-2 ᆢ……其聲 比ㆍ差重 其氣 比ㆍ差長
여기서 󰡔差重 差長󰡕은 전술한 󰡔至輕 至短󰡕과 아울러 무엇을 말하려 함인지 대략 알 수 있다. 음은 ᄋᆞ음보다 발음, 또는 청취의 인상적 효과가 크다는 추상적 규정을 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동일 음의 강약으로 보기는 너무나 경솔한 制字(제자)이기에 그리 믿을 수는 없으나 ᄋᆞ  음이 인상적 효과만을 제하면 퍽 근사한 것이리라 여겨진다. 새삼스러이 음의 신제자가 옳으냐는 별 문제로 돌리고 우리는 여암의 발음 표기에 충실한 태도만을 알아주어아 되겠다. 음의 예로서 󰡔唯方言稱八日ᄃᆞᆲ此一節而己󰡕라 함에 八(팔), 즉 여듧의 발음 여하가 음을 해결함이 아닐가 한다. 이 방언은 요사이 말하는 방언, 시골말인가. 또는 사대사상에서의 조선어를 가르침인지 똑똑지 않지마는 항례에 의하여 후자로, 즉 조선어로 해석하겠다. 여기서도 여암은 여듧의 듧을 ᄃᆞᆲ이라 오기하였다. 아마 ᄋᆞ음 소실기에다 여듧>여덟의 과정이었으므로라 생각된다.
쪽수▶P14-3 여기서 󰡔差重 差長󰡕은 前述한 󰡔至輕 至短󰡕과 아울러 무엇을 말하려 함인지 大畧알 수 있다. 音은 ᄋᆞ音보다 發音, 또는 聽取의 印象的 効果가 크다는 抽象的 規定을 나린 것이다. 그렇다고 同一音의 强弱으로 보기는 너무나 輕率한 制字이기에 그리 믿을 수는 없으나 ᄋᆞ  音이 印象的 効果만을 除하면 퍽 近似한 것이리라 여겨진다. 새삼스러이 音의 新制字가 옳으냐는 別問題로 돌리고 우리는 旅庵의 發音表記에 忠實한 態度만을 알아주어아 되겠다. 音의 例로서 󰡔唯方言稱八日ᄃᆞᆲ此一節而己󰡕라 함에 八, 即 여듧의 發音 如何가 音을 解決함이 아닐가 한다. 이 方言은 요사이 말하는 方言, 시골말인가. 또는 事大思想에서의 朝鮮語를 가르침인지 똑똑지 않지마는 恒例에 依하여 後者로, 即 朝鮮語로 解釋하겠다. 여기서도 旅庵은 여듧의 듧을 ᄃᆞᆲ이라 誤記하였다. 아마 ᄋᆞ音 消失期에다 여듧>여덟의 過程이었으므로라 생각된다.
여듧 八 月印釋譜 卷一 二八丁……
쪽수▶P14-4 여듧 八 月印釋譜 卷一 二八丁……
여들븐ᄒᆞᆫ法이 八은 一法이 圖覺經 卷二 二丁
쪽수▶P14-5 여들븐ᄒᆞᆫ法이 八은 一法이 圖覺經 卷二 二丁
여듧치 咫 訓蒙字會 卷下 三四丁
쪽수▶P14-6 여듧치 咫 訓蒙字會 卷下 三四丁
여ᄃᆞᆲ쟈ᄅᆞ에ᄡᆞᆯ을다시르고 朴通事新釋諺解上, 一五丁
쪽수▶P15-1 여ᄃᆞᆲ쟈ᄅᆞ에ᄡᆞᆯ을다시르고 朴通事新釋諺解上, 一五丁
우의 발달에서 여듧>여덟 또는 여듧〉야듧(平安道方言)으로 되었으나 ᄃᆞᆲ이라할 이유를 지금으로서 이해하기는 힘들다. 추측컨대 ᄋᆞ음 동요기, 또는 ᄋᆞ음 소실기인 여암의 시대에서 박통사신석언해와 아울러 듧을 ᄃᆞᆲ으로 오기한 것은 그리 중시할 것은 아니나 여를 라한 것은 여듧의 실제의 발음이 여가 아닌 음 즉 여암의 귀에 ᄋᆞ음을 강화한 듯한 음이었기에 충실한 표기로서 그러한 것일 듯 여겨진다. 이 이상 추측을 내림은 도리어 여암의 진의를 그르칠 듯 이만 붓을 머무른다.
쪽수▶P15-2 우의 發達에서 여듧>여덟 또는 여듧〉야듧(平安道方言)으로 되었으나 ᄃᆞᆲ이라할 理由를 只今으로서 理解하기는 힘든다. 推測컨대 ᄋᆞ音動搖期, 또는 ᄋᆞ音消失期인 旅庵의 時代에서 朴通事新釋諺解와 아울러 듧을 ᄃᆞᆲ으로 誤記한 것은 그리 重視할 것은 아니나 여를 라한 것은 여듧의 實際의 發音이 여가 아닌 音 即 旅庵의 귀에 ᄋᆞ音을 强化한 듯한 音이었기에 忠實한 表記로서 그러한 것일듯 여겨진다. 이 以上 推測을 나림은 도리여 旅庵의 眞意를 그르칠듯 이만 붓을 머물린다.
그러면 끝으로 여암은 ᄋᆞ음가를 알고 있는가가 남은바 과제이다. 여암은 숙종 38년 임진(유기 1721년)생이며 정조 5년 신축(서기 1781년)에 몰한 이다. 본저는 영조 26년 경오(서기 1750년)에 편찬이고 보니 18세기의 인물이다. 후단에서 상론할 ᄋᆞ음 소실기 추정에서 보아 여암은 꼭 ᄋᆞ음 소실기에 의한 시대의 사람이니 ᄋᆞ음을 알고 있다고 보겠으나 ᄋᆞ음 동요기의 영향을 안받았다고는 할 수 없다, 상술한 오기같은 것도 일례일 듯 싶다. 그러나 여암의 ᄋᆞ음가에 대하여는 신용하여 좋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여암의 ᄋᆞ음론에서 얻은 바를 요약하면 다음의 세 조목이다.
쪽수▶P15-3 그러면 끝으로 旅庵은 ᄋᆞ音價를 알고 있는가가 남은바 課題이다. 旅庵은 肅宗 三十八年 壬辰(酉紀 一七二一年)生이며 正祖 五年 辛丑(西紀 一七八一年)에 歿한 이다. 本著는 英祖 二十六 年庚午(西紀 一七五〇年)에 編纂이고 보니 十八世紀의 人物이다. 後段에서 詳論할 ᄋᆞ音消失期 推定에서 보아 旅庵은 꼭 ᄋᆞ音消失期에 宜한 時代의 사람이니 ᄋᆞ音을 알고 있다고 보겠으나 ᄋᆞ音動搖期의 影響을 안받었다고는 할 수 없다, 上述한 誤記같은 것도 一例일 듯 싶다. 그러나 旅庵의 ᄋᆞ音價에 對하여는 信用하여 좋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旅庵의 ᄋᆞ音論에서 얻은 바를 要略하면 다음의 세 條目이다.
ᄋᆞ昔은 으이같은 高母音도 아니요 아같은 低母音도 아니다.
쪽수▶P15-4 ᄋᆞ音은 으이같은 高母音도 아니요 아같은 低母音도 아니다.
ᄋᆞ音은 印象的 効果가 적은 機能上 힘이 弱한 母昔이다,
쪽수▶P15-5 ᄋᆞ音은 印象的 効果가 적은 機能上 힘이 弱한 母音이다,
ᄋᆞ音은 여러 母音의 基物(?)이될 그리고 單母音이다. (圓圖에서)
쪽수▶P15-6 ᄋᆞ音은 여러 母音의 基物(?)이될 그리고 單母音이다. (圓圖에서)




여듧치 咫 訓蒙字會 卷下 三四丁
쪽수▶P14-6 여듧치 咫 訓蒙字會 卷下 三四丁
여ᄃᆞᆲ쟈ᄅᆞ에ᄡᆞᆯ을다시르고 朴通事新釋諺解上, 一五丁
쪽수▶P15-1 여ᄃᆞᆲ쟈ᄅᆞ에ᄡᆞᆯ을다시르고 朴通事新釋諺解上, 一五丁
우의 발달에서 여듧>여덟 또는 여듧〉야듧(平安道方言)으로 되었으나 ᄃᆞᆲ이라할 이유를 지금으로서 이해하기는 힘들다. 추측컨대 ᄋᆞ음 동요기, 또는 ᄋᆞ음 소실기인 여암의 시대에서 박통사신석언해와 아울러 듧을 ᄃᆞᆲ으로 오기한 것은 그리 중시할 것은 아니나 여를 라한 것은 여듧의 실제의 발음이 여가 아닌 음 즉 여암의 귀에 ᄋᆞ음을 강화한 듯한 음이었기에 충실한 표기로서 그러한 것일 듯 여겨진다. 이 이상 추측을 내림은 도리어 여암의 진의를 그르칠 듯 이만 붓을 머무른다.
쪽수▶P15-2 우의 發達에서 여듧>여덟 또는 여듧〉야듧(平安道方言)으로 되었으나 ᄃᆞᆲ이라할 理由를 只今으로서 理解하기는 힘든다. 推測컨대 ᄋᆞ音動搖期, 또는 ᄋᆞ音消失期인 旅庵의 時代에서 朴通事新釋諺解와 아울러 듧을 ᄃᆞᆲ으로 誤記한 것은 그리 重視할 것은 아니나 여를 라한 것은 여듧의 實際의 發音이 여가 아닌 音 即 旅庵의 귀에 ᄋᆞ音을 强化한 듯한 音이었기에 忠實한 表記로서 그러한 것일듯 여겨진다. 이 以上 推測을 나림은 도리여 旅庵의 眞意를 그르칠듯 이만 붓을 머물린다.
그러면 끝으로 여암은 ᄋᆞ음가를 알고 있는가가 남은바 과제이다. 여암은 숙종 38년 임진(유기 1721년)생이며 정조 5년 신축(서기 1781년)에 몰한 이다. 본저는 영조 26년 경오(서기 1750년)에 편찬이고 보니 18세기의 인물이다. 후단에서 상론할 ᄋᆞ음 소실기 추정에서 보아 여암은 꼭 ᄋᆞ음 소실기에 의한 시대의 사람이니 ᄋᆞ음을 알고 있다고 보겠으나 ᄋᆞ음 동요기의 영향을 안받았다고는 할 수 없다, 상술한 오기같은 것도 일례일 듯 싶다. 그러나 여암의 ᄋᆞ음가에 대하여는 신용하여 좋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여암의 ᄋᆞ음론에서 얻은 바를 요약하면 다음의 세 조목이다.
쪽수▶P15-3 그러면 끝으로 旅庵은 ᄋᆞ音價를 알고 있는가가 남은바 課題이다. 旅庵은 肅宗 三十八年 壬辰(酉紀 一七二一年)生이며 正祖 五年 辛丑(西紀 一七八一年)에 歿한 이다. 本著는 英祖 二十六 年庚午(西紀 一七五〇年)에 編纂이고 보니 十八世紀의 人物이다. 後段에서 詳論할 ᄋᆞ音消失期 推定에서 보아 旅庵은 꼭 ᄋᆞ音消失期에 宜한 時代의 사람이니 ᄋᆞ音을 알고 있다고 보겠으나 ᄋᆞ音動搖期의 影響을 안받었다고는 할 수 없다, 上述한 誤記같은 것도 一例일 듯 싶다. 그러나 旅庵의 ᄋᆞ音價에 對하여는 信用하여 좋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旅庵의 ᄋᆞ音論에서 얻은 바를 要略하면 다음의 세 條目이다.
ᄋᆞ昔은 으이같은 高母音도 아니요 아같은 低母音도 아니다.
쪽수▶P15-4 ᄋᆞ音은 으이같은 高母音도 아니요 아같은 低母音도 아니다.
ᄋᆞ音은 印象的 効果가 적은 機能上 힘이 弱한 母昔이다,
쪽수▶P15-5 ᄋᆞ音은 印象的 効果가 적은 機能上 힘이 弱한 母音이다,
ᄋᆞ音은 여러 母音의 基物(?)이될 그리고 單母音이다. (圓圖에서)
쪽수▶P15-6 ᄋᆞ音은 여러 母音의 基物(?)이될 그리고 單母音이다. (圓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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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4-1: ㅁㄴㅇㄹ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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