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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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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1번={{TagSpage|3-3}} ᄋᆞ音을 創制하고 規定한 唯一한 텍스트는 訓民正音이다. 朝鮮語學을 硏究하는 이가 가장 親히 하는 原典이나 簡單한 規定에 內包한 原理를 看過할 적이 있다. 우리는 平易한 事實에 숨은 重大한 原理를 흔히 놓지기 잘하는 까닭에 다시 訓民正音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의唯一한 規定이라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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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4번={{TagSpage|4-2}}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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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5번={{TagSpage|4-3}} 에서 字劃과 序列은 不可分의 關係에 있으나 ᄋᆞ音은 最初의 順位이요 가장 簡單한 字劃이다. 그 反對로 가장 順位가 뒤요 가장 復雜한 中聲은 『ㅛㅑㅠㅕ󰡕이니 이 音群은 複母音(臨時로 術語를 지으면)이요 子音的 價値를 가지고 있는 半母音의 J와의 音群(jo, ja, ju, jɔ 또는 io, ia, iu, iɔ)이니 勿論 單母音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이에 對蹠的 順位에 있는 『ㆍ一ㅣ』 그 中에도 가장 先頭의 中聲 󰡔ㆍ󰡕는 다시 疑心할 것 없는 單母音이다. 더구나 󰡔ㅛㅑㅠㅕ󰡕와 󰡔ㆍㅡㅣ󰡕 間에 單母音 『ㅏㅓㅜㅓ』가 介在하여 三音群이 세 階段을 이루어 羅列한 以上 『ㆍ』 音이 가장 單母音 中 單母音이라고 訓民正音 創制 當時의 當事者들이 意識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內包한 原則을 잊고서 一方的 試論을 꾀한 것이 周時經 先生의 『ㆍ는 ㅡㅣ의 合音』이라는 斷定이다. 後段에 詳論하지만 訓民正音의 가장 單音的인 『ㆍㅡㅣ』 序列 中에서 ㆍ가 ㅡㅣ의 合音이라 함은 一見하여 矛盾된 抽象說임을 깨닫게 된다. ᄋᆞ音은 合音, 即 複母音은 아니다. 이것이 創制한 當事者의 소김없는 見解이오 信念일 것이다. 그리고 󰡔ㅗㅏ…… ㅠㅕ󰡕에서 母音調和의 强弱母音을 規則있게 配列한 것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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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6번={{TagSpage|4-4}} 다음에 字劃論에 있어서, ᄋᆞ音이 가장 簡單하고 첫 中聲인 만치 創制한 當事者가 中聲에서 가장 起源的 基本的인듯{{TagPage|5-1}}이 여겼음을 推測할 수 있다. 勿論 基本的 母音이라는 것이 音聲學上, 存在할 수 없다마는 當時의 當事者의 主觀的(或은 一般的) 見解이었을 것이니 그 精神만을 取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後世의 李朝의 學的 體系를 背景으로 太極說的 解釋法이 出發하는 것이다. 要컨데 字劃에서나 序列에서나 어느 것에서 보더라도 ᄋᆞ音이 單母音이오 複母音이 아님은 以上의 考證만으로도 斷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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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7번={{TagSpage|5-2}} 다음에 새로운 中聲 配列은 反切의 그것이니, 訓民正音의 面目을 一新한 것이다. 反切의 配列과 反切의 沿革에 對하여는 旣徃의 學說도 있으나 적어도 文獻上 最初에 나타난 것은 中宗 二十二年의 崔世珍 著인 訓蒙字會 序頭에 실은 󰡔文字母俗所謂反切二十七字󰡕의 그 것이니 그 中聲獨用十一字 아래 다음과 같은 새로운 中聲 序列을 提示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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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8번={{TagSpage|5-3}} ㅓ阿 ㅑ也 ㅓ於 ㅕ余 ㅗ吾 ㅛ要 ㅜ牛 ㅠ由 ㅡ應(不用終聲) ㅣ伊(只用中聲) ㆍ思(不用初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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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9번={{TagSpage|5-4}} 우의 序列에서 字劃上 複母音을 各其 그 對應할 母音 아래 後續시켯으니 이것을 除外하면 󰡔ㅏㅓㅗㅜㅡㅣㆍ󰡕이다. 이 配列은 一見하여 訓民正音의 配列을 뒤집은 듯도 여겨지나 其實 다른 見解에서 된 것이니 單純히 뒤집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配列의 標準은 무엇인가를 考察하매 나는 놀라운 事實을 目睹하게 된다. 그것은 母音圖的 序列을 딸아 配列한 事實이다. 泰西의 音聲學에서, 即 現今 우리가 使用하는 萬國音聲學會에서 規定 된 不等四邊形的 母音圖는 피에토르 Viitor의 母音三角形 等 많은 經驗을 經過한 것이나 朝鮮語學에서는 崔世珍 時代에 비록 이러한 具體的 規定은 없었을지라도 벌서 高度의 音聲學的 考察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ㅏㅓㅗㅜㅡㅣㆍ󰡕는 ᄋᆞ音을 除去하면 母音圖의 低母音 󰡔아󰡕부터 右便, 即 後方 母音의 線을 거슬려 올라가 󰡔ㅓㅗㅜ󰡕로 나아가 다시 左方, 即 前力으로 󰡔으이󰡕의 方向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곧 反切의 母音配列의 方向이고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母音圖의 朝鮮語母音位{{TagPage|6-1}}置는 小倉進平 博士의 『音聲の硏究』 第卅輯의 一四八頁에 실린 것을 그대로 採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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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10번={{TagSpage|6-2}} 그러면 ᄋᆞ音의 序列은 어찌 解釋할 것인가 다음의 問題이다. 이것은 다시 母音圖의 位置에서 字劃 其他의 理由에서의 두가지 方向으로 나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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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11번={{TagSpage|6-3}} [[파일:이숭녕 아래아음고-1.png|가운데|45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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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12번={{TagSpage|6-4}} 첫재 ᄋᆞ音은 母音圖에서 上述한 󰡔卜…󰡕의 方向의 延長線的 序列을 말함인가하는 疑問을 갖게 된다. 그러나 第一圖의 母音 位置를 보며 ᄋᆞ音의 一般的 發達에서 보아 ᄋᆞ音이 󰡔이󰡕音近傍에 成置한다 함은 그리 손쉽게 想像할 수는 없다. 단지 母音圖에서만 보더라도 󰡔아어……으이󰡕線上에 다시 말하면 󰡔으이󰡕線方向의 延長線上에 있다고는 勿論 믿을랴야 믿을 수 없다. 󰡔이󰡕에서 꺼껴나려 온 것이 아닌가 하고 我田引水式 想像을 하여도 󰡔이󰡕 아래에 󰡔에외애󰡕가 散在한 만치 그렇게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後段에 詳論할, 一般的 考察에서 그것을 妄想임을 알게된다마는 이것은 母音圖的 序列의 方向에서 그리한 것이 아니고 別個의 特殊的 處置에서 그리한 것이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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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13번={{TagSpage|6-5}} 그러면 둘재로 그 特殊的 處置는 무었인가하니 想像컨대 字劃의 簡潔로인가 申景濬의 󰡔其聲至輕 其氣至短󰡕式의 輕視인가 󰡔아어……으이󰡕 같은 整然한 序列 關係가 안나우므로 할수없이 끝으로 돌렸는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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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14번={{TagSpage|6-6}} 要컨대 反切의 ᄋᆞ音 處置는 相當한 困難을 느낀 것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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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원문15번={{TagSpage|7-1}} 何如間 우리는 訓民正音 眞意인 ᄋᆞ音이 基本的 單音이라한 것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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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1번= ᄋᆞ음을 창제하고 규정한 유일한 텍스트는 훈민정음이다. 조선어학을 연구하는 이가 가장 친히 하는 원전이나 간단한 규정에 내포한 원리를 간과할 적이 있다. 우리는 평이한 사실에 숨은 중대한 원리를 흔히 놓치기 잘하는 까닭에 다시 훈민정음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의 유일한 규정이라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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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2번= ㆍ는 如吞ㄷ字中聲ᄒᆞ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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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3번= 『吞ᄐᆞᆫ』의 中聲(중성), 즉 모음을 말함은 다시 운위(운위)할 것도 못되나 나는 여기서 두 가지 원칙을 발견한다, 그 하나는 상술한 ᄋᆞ음의 음가 설명으로 한자의 『吞ᄐᆞᆫ』자 모음을 인용한 것이니 이것은 지나 韻學(운학)에서 고찰할 방법도 있으나 여기서 간단히 해결할 바는 못 된다. 그러나 또한 원칙은 훈민정음의 중성 전체의 규정에서 보는 자획론과 중성 배열의 서열 문제이다. 기왕의 학자들도 이 점에 착안하였으나 명확한 설명은 없지 않은가 여겨진다. 이 점을 중심으로 부연하고 新說(신설)을 꾸미였으나 隔靴搔痒(격화소양)의 느낌이 없지 않다. 중성의 서열을 보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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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4번=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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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5번= 에서 자획과 서열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나 ᄋᆞ음은 최초의 순위이요 가장 간단한 자획이다. 그 반대로 가장 순위가 뒤요 가장 복잡한 중성은 『ㅛㅑㅠㅕ󰡕이니 이 音群(음군)은 복모음(임시로 술어를 지으면)이요 자음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반모음의 J와의 음군(jo, ja, ju, jɔ 또는 io, ia, iu, iɔ)이니 물론 단모음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이에 대척적 순위에 있는 『ㆍ一ㅣ』 그 중에도 가장 선두의 중성 󰡔ㆍ󰡕는 다시 의심할 것 없는 단모음이다. 더구나 󰡔ㅛㅑㅠㅕ󰡕와 󰡔ㆍㅡㅣ󰡕 간에 단모음 『ㅏㅓㅜㅓ』가 개재하여 3음군이 세 계단을 이루어 나열한 이상 『ㆍ』 음이 가장 단모음 중 단모음이라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당사자들이 의식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내포한 원칙을 잊고서 일방적 시론을 꾀한 것이 주시경 선생의 『ㆍ는 ㅡㅣ의 合音』이라는 단정이다. 후단에 상론하지만 훈민정음의 가장 단음적인 『ㆍㅡㅣ』 서열 중에서 ㆍ가 ㅡㅣ의 合音(합음)이라 함은 일견하여 모순된 추상설임을 깨닫게 된다. ᄋᆞ음은 합음, 즉 복모음은 아니다. 이것이 창제한 당사자의 속임없는 견해이오 신념일 것이다. 그리고 󰡔ㅗㅏ…… ㅠㅕ󰡕에서 모음조화의 강약모음을 규칙있게 배열한 것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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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6번= 다음에 자획론에 있어서, ᄋᆞ음이 가장 간단하고 첫 중성인 만치 창제한 당사자가 중성에서 가장 기원적 기본적인 듯이 여겼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 모음이라는 것이 음성학상, 존재할 수 없다마는 당시의 당사자의 주관적(혹은 일반적) 견해이었을 것이니 그 정신만을 취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후세의 이조의 학적 체계를 배경으로 태극설적 해석법이 출발하는 것이다. 요컨대 자획에서나 서열에서나 어느 것에서 보더라도 ᄋᆞ음이 단모음이오 복모음이 아님은 이상의 고증만으로도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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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7번= 다음에 새로운 중성 배열은 反切(반절)의 그것이니, 훈민정음의 면목을 일신한 것이다. 반절의 배열과 반절의 연혁에 대하여는 기왕의 학설도 있으나 적어도 문헌상 최초에 나타난 것은 중종 2년의 崔世珍(최세진) 저인 訓蒙字會(훈몽자회) 서두에 실은 󰡔文字母俗所謂反切二十七字󰡕의 그것이니 그 中聲獨用十一字 아래 다음과 같은 새로운 중성 서열을 제시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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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8번= ㅓ阿 ㅑ也 ㅓ於 ㅕ余 ㅗ吾 ㅛ要 ㅜ牛 ㅠ由 ㅡ應(不用終聲) ㅣ伊(只用中聲) ㆍ思(不用初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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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9번= 우의 서열에서 자획상 복모음을 각기 그 대응할 모음 아래 후속시켰으니 이것을 제외하면 󰡔ㅏㅓㅗㅜㅡㅣㆍ󰡕이다. 이 배열은 일견하여 훈민정음의 배열을 뒤집은 듯도 여겨지나 기실 다른 견해에서 된 것이니 단순히 뒤집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배열의 표준은 무엇인가를 고찰하매 나는 놀라운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그것은 모음도적 서열을 따라 배열한 사실이다. 泰西(태서)의 음성학에서, 즉 現今(현금) 우리가 사용하는 만국음성학회에서 규정된 부등사변형적 모음도는 피에토르 Viitor의 모음삼각형 등 많은 경험을 경과한 것이나 조선어학에서는 최세진 시대에 비록 이러한 구체적 규정은 없었을지라도 벌서 고도의 음성학적 고찰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ㅏㅓㅗㅜㅡㅣㆍ󰡕는 ᄋᆞ음을 제거하면 모음도의 저모음 󰡔아󰡕부터 우편, 즉 후방 모음의 선을 거슬허 올라가 󰡔ㅓㅗㅜ󰡕로 나아가 다시 좌방, 즉 전력으로 󰡔으이󰡕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곧 반절의 모음배열의 방향이고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모음도의 조선어 모음 위치는 小倉進平(소창진평) 박사의 『音聲の硏究』 제30집의 148엽에 실린 것을 그대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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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10번= 그러면 ᄋᆞ음의 서열은 어찌 해석할 것인가 다음의 문제이다. 이것은 다시 모음도의 위치에서 자획 기타의 이유에서의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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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11번= [[파일:이숭녕 아래아음고-1.png|가운데|45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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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12번= 첫째 ᄋᆞ음은 모음도에서 상술한 󰡔卜…󰡕의 방향의 연장선적 서열을 말함인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러나 제1도의 모음 위치를 보며 ᄋᆞ음의 일반적 발달에서 보아 ᄋᆞ음이 󰡔이󰡕음 근방에 成置(성치)한다 함은 그리 손쉽게 상상할 수는 없다. 단지 모음도에서만 보더라도 󰡔아어……으이󰡕선 상에 다시 말하면 󰡔으이󰡕선 방향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는 물론 믿을랴야 믿을 수 없다. 󰡔이󰡕에서 꺽여내려 온 것이 아닌가 하고 아전인수식 상상을 하여도 󰡔이󰡕 아래에 󰡔에외애󰡕가 산재한 만치 그렇게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후단에 상론할, 일반적 고찰에서 그것을 망상임을 알게된다마는 이것은 모음도적 서열의 방향에서 그리한 것이 아니고 별개의 특수적 처치에서 그리한 것이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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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13번= 그러면 둘째로 그 특수적 처치는 무엇인가하니 상상컨대 자획의 간결로인가 신경준의 󰡔其聲至輕 其氣至短󰡕식의 경시인가 󰡔아어……으이󰡕 같은 정연한 서열 관계가 안나오므로 할 수 없이 끝으로 돌렸는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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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14번= 요컨대 反切의 ᄋᆞ음 처치는 상당한 곤란을 느낀 것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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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2해독문15번= 하여간 우리는 훈민정음 진의인 ᄋᆞ음이 기본적 단음이라 한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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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1일 (월) 11:0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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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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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제목 「‧」音攷 학술지 진단학보 수록권호 진단학보 12 발행기관 진단학회
저자 이숭녕 역자 @ 집필일자 @ 게재연월 1940년09월
시작쪽 001쪽 종료쪽 106쪽 전체쪽 106쪽 연재여부 단독 범주 논문 분야 어학



항목

차례


해제 목차 본문 데이터 주석




해제


내용을 입력합니다.@




목차







본문


본문1: 1.머릿말


무릇 조선어학에 아직껏 해결하지 못한 과제가 참으로 많다마는 그 중 ᄋᆞ음에 대한 연구가 있음즉 하고도 볼만한 것이 없음은 나로서는 섭섭함을 느껴온 바이다. 철자법같은 실제론은 이미 작일의 사실이고보니 조선어학의 새로운 방향은 이제부터 한층 더 비약하고 一路(일로) 진전할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ᄋᆞ음에 대하여도 申景濬(신경준) 이하 근일의 주시경 씨 등의 여러 시론이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 도저히 이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본론은 이에 새로운 의미 아래 한개 알바이트로서 未足(미족)함을 무릅쓰고 감히 年來(연래)의 견해를 제시하려 하는 바이다.
쪽수▶P2-1 무릇 朝鮮語學에 아직것 解決하지 못한 課題가 참으로 많다마는 그 中 ᄋᆞ音에 對한 硏究가 있음즉 하고도 볼만한 것이 없음은 나로서는 섭섭함을 느껴온 바이다. 綴字法같은 實際論은 이미 昨日의 事實이고보니 朝鮮語學의 새로운 方向온 이제부터 한層 더 飛躍하고 一路 進展할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ᄋᆞ音에 對하여도 申景濬 以下 近日의 周時經氏 等의 여러 試論이 있으나 오늘날에 와서 到底히 이것으로 滿足할 수 없다. 本論은 이에 새로운 意味아래 한개 알바이트로서 未足함을 무릅쓰고 敢히 年來의 見解를 提示하려 하는 바이다.
ᄋᆞ음은 훈민정음의 규정을 비롯하여 이조 전반에 있어서는 그 사용의 규칙적임과 음운 변화에서 여러 법칙 아래 정연히 발달한 것이니 우리는 방법의 검토를 생각하여 先人(선인)의 일방적 시론에서 범한 오류와 편견을 되풀이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선인들은 혹은 상형설(상형설)의 過信(과언)으로, 혹은 추상적 太極圖說(태극도설)에서, 혹은 자획의 가공적 계산에서 일방적 해결을 꾀하였으나 모두 ᄋᆞ음 전체의 발달이라고 가장 중요한 실재를 돌보지 않으므로 예기한 바의 소득은 얻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므로 본론에서는 선인의 제설은 물론이요 歐米人(구미인)의 변변치 않은 견해까지라도 될 수 있는 대로 通覽(통람)한 뒤에 이와는 별개로 음운론에서 전반적 발달을 조목을 따라 대소롭지 않은 것까지로도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심지어 방언에서까지 ᄋᆞ음 발달의 자취를 찾아보며 우믈라우트 Umlaut 현상에서도 보아 전후좌우에서 고찰하여 남김없이 보고자 한다. 그러나 방언이리야 공표된 것은 몇 개 못되는 오늘로서는 약간의 실망을 느끼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닐 듯하다. 요컨대 본론은 ᄋᆞ음 발달을 대국에서 보고자 한 것이니 방법에 있어서, 당연한 일이지만 이와 아울러 일시적 속단과 간과를 가장 삼가야 될 것이며 또한 그리 노력한 바이다.
쪽수▶P2-2 ᄋᆞ音은 訓民正音의 規定을 비롯하여 李朝 前半에 있어서는 그 使用의 規則的임과 音韻變化에서 여러 法則 아래 整然히 發達한 것이니 우리는 方法의 檢討를 생각하여 先人의 一方的 試論에서 犯한 誤謬와 偏見을 되푸리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先人들은 或은 象形說의 過信으로, 或은 抽象的 太極圖說에서, 或은 字劃의 架空的 計算에서 一方的 解決을 꾀하였으나 모다 ᄋᆞ音 全體의 發達이라고 가장 重要한 實在를 돌보지 않으므로 豫期한 바의 所得은 얻지 못한 것이 아닌가한다. 그러므로 本論에서는 先人의, 諸說은 勿論이요 歐米人의 변々치 않은 見解까지라도 될 수 있는 대로 通覽한 뒤에 이와는 別個로 音韻論에서 全般的 發達을 條目을딸아 대소롭지 않은거까지로도 考察하여 보고자 한다. 심지어 方言에서까지 ᄋᆞ音 發達의 자취를 찾어보며 우믈라우트 Umlaut 現象에서도 보아 前後左右에서 考察하여 남김없이 보고자 한다. 그러나 方言이리야 公表된 것은 몇 册 못되는 오늘로서는 若干의 失望을 느끼나 그리 큰 問題는 아닐 둣하다. 要컨▶P3-1데 本論은 ᄋᆞ音 發達을 大局에서 보고자 한 것이니 方法에 있어서, 當然한 일이지만 이와 아울러 一時的 速斷과 看過를 가장 삼가야 될 것이며 또한 그리 努力한 바이다.
그리고 ᄋᆞ자는 사회적 폐기 선언을 한 오늘도 일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철자법의 훈련을 못 받은 이 중에서-이조 말기의 문헌에서도 충실히 사용하여 왔으니 이 점은 ᄋᆞ음 연구에 이해가 피차있는 것이다. 이 보수적 사용은 ᄋᆞ음 소실 후 2, 300년 이래의 습관이니 ᄋᆞ음 발달의 진상은 이러한 서기체를 통하여서는 알기 어려움이 그 해의 가장 큰 것이다. 마는 어원을 역산한다든지 함에 약간의 편의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서기체의 고정과 언어 발달의 실제가 이같이, 현격한 차이를 보임도 ᄋᆞ음론의 유다른 특징일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 ᄋᆞ음가 그 일반적 발달 그 소실기를 각항에 따라 고찰하여 보고자 한다.
쪽수▶P3-2 그리고 ᄋᆞ字는 社會的 廢棄 宣言을 한 오늘도 一部에서 使用하고 있으며-綴字法의 訓練을 못 받은 이 中에서-李朝 末期의 文獻에서도 忠實히 使用하여 왔으니 이 點은 ᄋᆞ音 硏究에 利害가 彼此있는 것이다. 이 保守的 使用은 ᄋᆞ音 消失 後 二三百年 以來의 習慣이니 ᄋᆞ音 發達의 眞相은 이러한 書記體를 通하여서는 알기 어려움이 그 害의 가장 큰 것이다. 마는 語源을 逆算한다든지 함에 若干의 便宜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書記體의 固定과 言語 發達의 實際가 이갈이, 縣隔한 差異를 보임도 ᄋᆞ音論의 유다른 特徴일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 ᄋᆞ音價 그 一般的 發達 그 消失期들 各項에 딸아 考察하여 보고자 한다.




































본문2: 2.텍스트 재고


ᄋᆞ음을 창제하고 규정한 유일한 텍스트는 훈민정음이다. 조선어학을 연구하는 이가 가장 친히 하는 원전이나 간단한 규정에 내포한 원리를 간과할 적이 있다. 우리는 평이한 사실에 숨은 중대한 원리를 흔히 놓치기 잘하는 까닭에 다시 훈민정음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의 유일한 규정이라 함은
쪽수▶P3-3 ᄋᆞ音을 創制하고 規定한 唯一한 텍스트는 訓民正音이다. 朝鮮語學을 硏究하는 이가 가장 親히 하는 原典이나 簡單한 規定에 內包한 原理를 看過할 적이 있다. 우리는 平易한 事實에 숨은 重大한 原理를 흔히 놓지기 잘하는 까닭에 다시 訓民正音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그의唯一한 規定이라 함은
ㆍ는 如吞ㄷ字中聲ᄒᆞ니라
쪽수▶P3-4 ㆍ는 如吞ㄷ字中聲ᄒᆞ니라
『吞ᄐᆞᆫ』의 中聲(중성), 즉 모음을 말함은 다시 운위(운위)할 것도 못되나 나는 여기서 두 가지 원칙을 발견한다, 그 하나는 상술한 ᄋᆞ음의 음가 설명으로 한자의 『吞ᄐᆞᆫ』자 모음을 인용한 것이니 이것은 지나 韻學(운학)에서 고찰할 방법도 있으나 여기서 간단히 해결할 바는 못 된다. 그러나 또한 원칙은 훈민정음의 중성 전체의 규정에서 보는 자획론과 중성 배열의 서열 문제이다. 기왕의 학자들도 이 점에 착안하였으나 명확한 설명은 없지 않은가 여겨진다. 이 점을 중심으로 부연하고 新說(신설)을 꾸미였으나 隔靴搔痒(격화소양)의 느낌이 없지 않다. 중성의 서열을 보건대
쪽수▶P3-5 『吞ᄐᆞᆫ』의 中聲, 即 母音을 말함은 다시 云謂할 것도 못되나 나는 여기서 두 가지 原則을 發見한다, 그 하나는 上述한▶P4-1 ᄋᆞ音의 音價 說明으로 漢字의 『吞ᄐᆞᆫ』字 母音을 引用한 것이니 이것은 支那 韻學에서 考察할 方法도 있으나 여기서 簡單히 解決할 바는 못된다. 그러나 또한 原則은 訓民正音의 中聲 全體의 規定에서 보는 字劃論과 中聲 配列의 序列 問題이다. 旣徃의 學者들도 이 點에 着眼하였으나 明確한 說明은 없지 않은가 여겨진다. 이 點을 中心으로 敷演하고 新說을 꾸미였으나 隔靴搔痒의 느낌이 없지 않다. 中聲의 序列을 보건대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쪽수▶P4-2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에서 자획과 서열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나 ᄋᆞ음은 최초의 순위이요 가장 간단한 자획이다. 그 반대로 가장 순위가 뒤요 가장 복잡한 중성은 『ㅛㅑㅠㅕ󰡕이니 이 音群(음군)은 복모음(임시로 술어를 지으면)이요 자음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반모음의 J와의 음군(jo, ja, ju, jɔ 또는 io, ia, iu, iɔ)이니 물론 단모음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이에 대척적 순위에 있는 『ㆍ一ㅣ』 그 중에도 가장 선두의 중성 󰡔ㆍ󰡕는 다시 의심할 것 없는 단모음이다. 더구나 󰡔ㅛㅑㅠㅕ󰡕와 󰡔ㆍㅡㅣ󰡕 간에 단모음 『ㅏㅓㅜㅓ』가 개재하여 3음군이 세 계단을 이루어 나열한 이상 『ㆍ』 음이 가장 단모음 중 단모음이라고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당사자들이 의식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내포한 원칙을 잊고서 일방적 시론을 꾀한 것이 주시경 선생의 『ㆍ는 ㅡㅣ의 合音』이라는 단정이다. 후단에 상론하지만 훈민정음의 가장 단음적인 『ㆍㅡㅣ』 서열 중에서 ㆍ가 ㅡㅣ의 合音(합음)이라 함은 일견하여 모순된 추상설임을 깨닫게 된다. ᄋᆞ음은 합음, 즉 복모음은 아니다. 이것이 창제한 당사자의 속임없는 견해이오 신념일 것이다. 그리고 󰡔ㅗㅏ…… ㅠㅕ󰡕에서 모음조화의 강약모음을 규칙있게 배열한 것도 보인다.
쪽수▶P4-3 에서 字劃과 序列은 不可分의 關係에 있으나 ᄋᆞ音은 最初의 順位이요 가장 簡單한 字劃이다. 그 反對로 가장 順位가 뒤요 가장 復雜한 中聲은 『ㅛㅑㅠㅕ󰡕이니 이 音群은 複母音(臨時로 術語를 지으면)이요 子音的 價値를 가지고 있는 半母音의 J와의 音群(jo, ja, ju, jɔ 또는 io, ia, iu, iɔ)이니 勿論 單母音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이에 對蹠的 順位에 있는 『ㆍ一ㅣ』 그 中에도 가장 先頭의 中聲 󰡔ㆍ󰡕는 다시 疑心할 것 없는 單母音이다. 더구나 󰡔ㅛㅑㅠㅕ󰡕와 󰡔ㆍㅡㅣ󰡕 間에 單母音 『ㅏㅓㅜㅓ』가 介在하여 三音群이 세 階段을 이루어 羅列한 以上 『ㆍ』 音이 가장 單母音 中 單母音이라고 訓民正音 創制 當時의 當事者들이 意識한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 內包한 原則을 잊고서 一方的 試論을 꾀한 것이 周時經 先生의 『ㆍ는 ㅡㅣ의 合音』이라는 斷定이다. 後段에 詳論하지만 訓民正音의 가장 單音的인 『ㆍㅡㅣ』 序列 中에서 ㆍ가 ㅡㅣ의 合音이라 함은 一見하여 矛盾된 抽象說임을 깨닫게 된다. ᄋᆞ音은 合音, 即 複母音은 아니다. 이것이 創制한 當事者의 소김없는 見解이오 信念일 것이다. 그리고 󰡔ㅗㅏ…… ㅠㅕ󰡕에서 母音調和의 强弱母音을 規則있게 配列한 것도 보인다.
다음에 자획론에 있어서, ᄋᆞ음이 가장 간단하고 첫 중성인 만치 창제한 당사자가 중성에서 가장 기원적 기본적인 듯이 여겼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 모음이라는 것이 음성학상, 존재할 수 없다마는 당시의 당사자의 주관적(혹은 일반적) 견해이었을 것이니 그 정신만을 취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후세의 이조의 학적 체계를 배경으로 태극설적 해석법이 출발하는 것이다. 요컨대 자획에서나 서열에서나 어느 것에서 보더라도 ᄋᆞ음이 단모음이오 복모음이 아님은 이상의 고증만으로도 단언할 수 있을 것이다.
쪽수▶P4-4 다음에 字劃論에 있어서, ᄋᆞ音이 가장 簡單하고 첫 中聲인 만치 創制한 當事者가 中聲에서 가장 起源的 基本的인듯▶P5-1이 여겼음을 推測할 수 있다. 勿論 基本的 母音이라는 것이 音聲學上, 存在할 수 없다마는 當時의 當事者의 主觀的(或은 一般的) 見解이었을 것이니 그 精神만을 取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後世의 李朝의 學的 體系를 背景으로 太極說的 解釋法이 出發하는 것이다. 要컨데 字劃에서나 序列에서나 어느 것에서 보더라도 ᄋᆞ音이 單母音이오 複母音이 아님은 以上의 考證만으로도 斷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새로운 중성 배열은 反切(반절)의 그것이니, 훈민정음의 면목을 일신한 것이다. 반절의 배열과 반절의 연혁에 대하여는 기왕의 학설도 있으나 적어도 문헌상 최초에 나타난 것은 중종 2년의 崔世珍(최세진) 저인 訓蒙字會(훈몽자회) 서두에 실은 󰡔文字母俗所謂反切二十七字󰡕의 그것이니 그 中聲獨用十一字 아래 다음과 같은 새로운 중성 서열을 제시하여 주었다.
쪽수▶P5-2 다음에 새로운 中聲 配列은 反切의 그것이니, 訓民正音의 面目을 一新한 것이다. 反切의 配列과 反切의 沿革에 對하여는 旣徃의 學說도 있으나 적어도 文獻上 最初에 나타난 것은 中宗 二十二年의 崔世珍 著인 訓蒙字會 序頭에 실은 󰡔文字母俗所謂反切二十七字󰡕의 그 것이니 그 中聲獨用十一字 아래 다음과 같은 새로운 中聲 序列을 提示하여 주었다.
ㅓ阿 ㅑ也 ㅓ於 ㅕ余 ㅗ吾 ㅛ要 ㅜ牛 ㅠ由 ㅡ應(不用終聲) ㅣ伊(只用中聲) ㆍ思(不用初聲)
쪽수▶P5-3 ㅓ阿 ㅑ也 ㅓ於 ㅕ余 ㅗ吾 ㅛ要 ㅜ牛 ㅠ由 ㅡ應(不用終聲) ㅣ伊(只用中聲) ㆍ思(不用初聲)
우의 서열에서 자획상 복모음을 각기 그 대응할 모음 아래 후속시켰으니 이것을 제외하면 󰡔ㅏㅓㅗㅜㅡㅣㆍ󰡕이다. 이 배열은 일견하여 훈민정음의 배열을 뒤집은 듯도 여겨지나 기실 다른 견해에서 된 것이니 단순히 뒤집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배열의 표준은 무엇인가를 고찰하매 나는 놀라운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그것은 모음도적 서열을 따라 배열한 사실이다. 泰西(태서)의 음성학에서, 즉 現今(현금) 우리가 사용하는 만국음성학회에서 규정된 부등사변형적 모음도는 피에토르 Viitor의 모음삼각형 등 많은 경험을 경과한 것이나 조선어학에서는 최세진 시대에 비록 이러한 구체적 규정은 없었을지라도 벌서 고도의 음성학적 고찰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ㅏㅓㅗㅜㅡㅣㆍ󰡕는 ᄋᆞ음을 제거하면 모음도의 저모음 󰡔아󰡕부터 우편, 즉 후방 모음의 선을 거슬허 올라가 󰡔ㅓㅗㅜ󰡕로 나아가 다시 좌방, 즉 전력으로 󰡔으이󰡕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곧 반절의 모음배열의 방향이고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모음도의 조선어 모음 위치는 小倉進平(소창진평) 박사의 『音聲の硏究』 제30집의 148엽에 실린 것을 그대로 채용한다.)
쪽수▶P5-4 우의 序列에서 字劃上 複母音을 各其 그 對應할 母音 아래 後續시켯으니 이것을 除外하면 󰡔ㅏㅓㅗㅜㅡㅣㆍ󰡕이다. 이 配列은 一見하여 訓民正音의 配列을 뒤집은 듯도 여겨지나 其實 다른 見解에서 된 것이니 單純히 뒤집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이 配列의 標準은 무엇인가를 考察하매 나는 놀라운 事實을 目睹하게 된다. 그것은 母音圖的 序列을 딸아 配列한 事實이다. 泰西의 音聲學에서, 即 現今 우리가 使用하는 萬國音聲學會에서 規定 된 不等四邊形的 母音圖는 피에토르 Viitor의 母音三角形 等 많은 經驗을 經過한 것이나 朝鮮語學에서는 崔世珍 時代에 비록 이러한 具體的 規定은 없었을지라도 벌서 高度의 音聲學的 考察이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ㅏㅓㅗㅜㅡㅣㆍ󰡕는 ᄋᆞ音을 除去하면 母音圖의 低母音 󰡔아󰡕부터 右便, 即 後方 母音의 線을 거슬려 올라가 󰡔ㅓㅗㅜ󰡕로 나아가 다시 左方, 即 前力으로 󰡔으이󰡕의 方向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곧 反切의 母音配列의 方向이고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母音圖의 朝鮮語母音位▶P6-1置는 小倉進平 博士의 『音聲の硏究』 第卅輯의 一四八頁에 실린 것을 그대로 採用한다.)
그러면 ᄋᆞ음의 서열은 어찌 해석할 것인가 다음의 문제이다. 이것은 다시 모음도의 위치에서 자획 기타의 이유에서의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뉠 것이다.
쪽수▶P6-2 그러면 ᄋᆞ音의 序列은 어찌 解釋할 것인가 다음의 問題이다. 이것은 다시 母音圖의 位置에서 字劃 其他의 理由에서의 두가지 方向으로 나뉠 것이다.
이숭녕 아래아음고-1.png
쪽수▶P6-3
이숭녕 아래아음고-1.png
첫째 ᄋᆞ음은 모음도에서 상술한 󰡔卜…󰡕의 방향의 연장선적 서열을 말함인가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러나 제1도의 모음 위치를 보며 ᄋᆞ음의 일반적 발달에서 보아 ᄋᆞ음이 󰡔이󰡕음 근방에 成置(성치)한다 함은 그리 손쉽게 상상할 수는 없다. 단지 모음도에서만 보더라도 󰡔아어……으이󰡕선 상에 다시 말하면 󰡔으이󰡕선 방향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는 물론 믿을랴야 믿을 수 없다. 󰡔이󰡕에서 꺽여내려 온 것이 아닌가 하고 아전인수식 상상을 하여도 󰡔이󰡕 아래에 󰡔에외애󰡕가 산재한 만치 그렇게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후단에 상론할, 일반적 고찰에서 그것을 망상임을 알게된다마는 이것은 모음도적 서열의 방향에서 그리한 것이 아니고 별개의 특수적 처치에서 그리한 것이라 보겠다.
쪽수▶P6-4 첫재 ᄋᆞ音은 母音圖에서 上述한 󰡔卜…󰡕의 方向의 延長線的 序列을 말함인가하는 疑問을 갖게 된다. 그러나 第一圖의 母音 位置를 보며 ᄋᆞ音의 一般的 發達에서 보아 ᄋᆞ音이 󰡔이󰡕音近傍에 成置한다 함은 그리 손쉽게 想像할 수는 없다. 단지 母音圖에서만 보더라도 󰡔아어……으이󰡕線上에 다시 말하면 󰡔으이󰡕線方向의 延長線上에 있다고는 勿論 믿을랴야 믿을 수 없다. 󰡔이󰡕에서 꺼껴나려 온 것이 아닌가 하고 我田引水式 想像을 하여도 󰡔이󰡕 아래에 󰡔에외애󰡕가 散在한 만치 그렇게도 믿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後段에 詳論할, 一般的 考察에서 그것을 妄想임을 알게된다마는 이것은 母音圖的 序列의 方向에서 그리한 것이 아니고 別個의 特殊的 處置에서 그리한 것이라 보겠다.
그러면 둘째로 그 특수적 처치는 무엇인가하니 상상컨대 자획의 간결로인가 신경준의 󰡔其聲至輕 其氣至短󰡕식의 경시인가 󰡔아어……으이󰡕 같은 정연한 서열 관계가 안나오므로 할 수 없이 끝으로 돌렸는가 한다.
쪽수▶P6-5 그러면 둘재로 그 特殊的 處置는 무었인가하니 想像컨대 字劃의 簡潔로인가 申景濬의 󰡔其聲至輕 其氣至短󰡕式의 輕視인가 󰡔아어……으이󰡕 같은 整然한 序列 關係가 안나우므로 할수없이 끝으로 돌렸는가 한다.
요컨대 反切의 ᄋᆞ음 처치는 상당한 곤란을 느낀 것이리라 믿는다.
쪽수▶P6-6 要컨대 反切의 ᄋᆞ音 處置는 相當한 困難을 느낀 것이리라 믿는다.
하여간 우리는 훈민정음 진의인 ᄋᆞ음이 기본적 단음이라 한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쪽수▶P7-1 何如間 우리는 訓民正音 眞意인 ᄋᆞ音이 基本的 單音이라한 것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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