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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Humanities

(질소비료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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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상자||내용= 문단데뷔작은 「질소비료공장」이지만, 실제 최초의 작품은 <조선지광> 폐간호에 실렸다가 <신계단>에 재수록된 「기초공사장」이며 「질소비료공장」은 이것의 속편이다. 「질소비료공장」은 한설야의 추천으로 <조선일보>에 실리기 시작했지만, 단 2회(1932.5.29, 31.) 연재 만에 게재 금지를 당한 작품이다. 리북명은 3년여 간의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노동 시간의 짬을 이용해 이 소설을 창작했지만, 이 때문에 공장에서 쫓겨나고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이후에 이 작품은 1935.5. 일본의 좌익 계통 문학잡지 <문학평론>에 「초진」이란 제목으로 번역, 전재되었다. <ref> https://m.cafe.daum.net/jangdalsoo/eEie/410 </ref> 노동소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현장 체험에 근거한 노동 환경과 노동 조건의 구체적인 문제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 노동자들의 삶의 궁핍성을 구체적으로 강조함으로써, 노동 투쟁의 경제적, 상황적 필연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 노동자들의 계급적인 위상과 그 사회적 존재 의미를 설정하고자 한 점 등이 주목되었다. 이를 통해 노동소설이 흔히 빠져들던 이념적 추상성과 도식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ref> http://www.nks.ac.kr/Word/View.aspx?id=926 </ref>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의 직공 생활을 바탕으로 열악한 작업 환경과 산업재해 문제,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등을 현실성 있게 표현해 '조선 최초의 노동자 작가'로 불렸다. <ref> http://www.nks.ac.kr/Word/View.aspx?id=926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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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문단데뷔작은 「질소비료공장」이지만, 실제 최초의 작품은 <조선지광> 폐간호에 실렸다가 <신계단>에 재수록된 「기초공사장」이며 「질소비료공장」은 이것의 속편이다. 「질소비료공장」은 한설야의 추천으로 <조선일보>에 실리기 시작했지만, 단 2회(1932.5.29, 31.) 연재 만에 게재 금지를 당한 작품이다. 리북명은 3년여 간의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노동 시간의 짬을 이용해 이 소설을 창작했지만, 이 때문에 공장에서 쫓겨나고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이후에 이 작품은 1935.5. 일본의 좌익 계통 문학잡지 <문학평론>에 「초진」이란 제목으로 번역, 전재되었다. <ref> https://m.cafe.daum.net/jangdalsoo/eEie/410 </ref>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의 직공 생활을 바탕으로 열악한 작업 환경과 산업재해 문제,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등을 현실성 있게 표현해 '조선 최초의 노동자 작가'로 불렸다. <ref> http://www.nks.ac.kr/Word/View.aspx?id=926 </ref>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노동소설들을 주로 발표하였다. <기초공사장><질소비료공장><암모니아 탕크><출근정지>(1932), <여공>(1933), <정반>(1934), <오전 3시><공장가>(1935) 공장의 구체적 배경 제시, 절박한 가정경제의 참상 강조, 투쟁의 경제적-상황적 필연성 제시, 구체적 삶의 전형 창조, 전체 민중 속에서의 노동자의 위상 설정, 인물의 유형화와 대국적 전망의 부재 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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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구체적 배경 제시, 절박한 가정경제의 참상 강조, 투쟁의 경제적-상황적 필연성 제시, 구체적 삶의 전형 창조, 전체 민중 속에서의 노동자의 위상 설정, 인물의 유형화와 대국적 전망의 부재 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ref>https://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804&ccm_code=H041, 문화포털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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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북명의 작품세계는 「답싸리」(1937)를 기점으로 커다란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답싸리>를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눌 수 있다. 전기인 1930년대 초반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노동소설들을 주로 발표하였다. 전기의 대표작으로는「질소비료공장」「기초공사장」(1932), 「아모니아 탕크」(1932), 「출근정지」등이 있다.
 
  
  
 
리북명의 작품세계는 「답싸리」(1937)를 기점으로 커다란 변화를 드러내고 있어, 전기와 후기로 나눌 수 있다. 전기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노동 소설들을 주로 발표하였다. 공장노동자에서 지식인, 도시빈민, 화전민 등으로 시선이 확대되며, 보다 구체성을 띤 인물을 등장시키게 된다. 인정과 세태의 인간적인 측면을 그리면서 건강한 생명력과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한편, 사회적 모순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지는 못하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후기에는  
 
리북명의 작품세계는 「답싸리」(1937)를 기점으로 커다란 변화를 드러내고 있어, 전기와 후기로 나눌 수 있다. 전기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노동 소설들을 주로 발표하였다. 공장노동자에서 지식인, 도시빈민, 화전민 등으로 시선이 확대되며, 보다 구체성을 띤 인물을 등장시키게 된다. 인정과 세태의 인간적인 측면을 그리면서 건강한 생명력과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한편, 사회적 모순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지는 못하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후기에는  
후기에 속하는 대표작들로 <아들>(1937), <칠성암><야화>(1939), <화전민>(1940), <빙원>(1942) 등을 들 수 있으며, 평론 <사실주의적 절대기술>(1935), <주제의 적극성 기타><공장문학과 농민문학>(1936), <문학건설에 자할 신제창><자기비판과 소설의 순수성 파악>(1939) 등을 발표하였다. <ref>문화포털</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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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속하는 대표작들로 <아들>(1937), <칠성암><야화>(1939), <화전민>(1940), <빙원>(1942) 등을 들 수 있으며, 평론 <사실주의적 절대기술>(1935), <주제의 적극성 기타><공장문학과 농민문학>(1936), <문학건설에 자할 신제창><자기비판과 소설의 순수성 파악>(1939) 등을 발표하였다. <ref>https://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804&ccm_code=H041, 문화포털</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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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3일 (목) 19:1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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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북명(李北鳴)
출처 : ![1]
 
한글명 리북명 한자명 李北鳴 영문명 RI BUK-MYENOG 가나명 이칭
성별 남성 생년 1908.09.18.년 몰년 1988.년 출신지 함경남도 함흥 전공




항목

차례


개요 생애 연구 데이터 참고자원 주석




개요

본명은 리순익(李淳翼)이다. 리북명은 <출근정지>, <여공> 등 실제로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로 노동자들의 의식성장을 꾀하였고, '최초의 노동자 작가'로 불린다.[2]

[3]

생애


공장 친목회사건

리북명은 1908년 함경남도 함흥의 사무원 가정에서 태어나, 1972년에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1927년 졸업 후 그는 지식인으로서 사는 대신 스스로 노동계급을 택했다. 교복 대신 노동복을 입고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 흥남공장(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 3년간 노동자 생활을 하다 친목회 사건으로 피검되어 공장을 나오게 된다. 1932년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질소비료공장」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4] 이 공장체험이 초기 작품의 중요한 배경을 이룸으로 인하여 '최초의 노동자 작가'로 불리게 된다. 1930년 이후 장진강 수천 공사장에서 근무하였고, 1932년 카프에 가입했다. [5]



광복

1945년에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에 가담하였고, 광복 이후에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과 조선작가동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6]


한국전쟁

월북 이후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운과 조선작가동맹 부위원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연구


질소비료공장

문단데뷔작은 「질소비료공장」이지만, 실제 최초의 작품은 <조선지광> 폐간호에 실렸다가 <신계단>에 재수록된 「기초공사장」이며 「질소비료공장」은 이것의 속편이다. 「질소비료공장」은 한설야의 추천으로 <조선일보>에 실리기 시작했지만, 단 2회(1932.5.29, 31.) 연재 만에 게재 금지를 당한 작품이다. 리북명은 3년여 간의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노동 시간의 짬을 이용해 이 소설을 창작했지만, 이 때문에 공장에서 쫓겨나고 경찰에 잡혀가게 된다. 이후에 이 작품은 1935.5. 일본의 좌익 계통 문학잡지 <문학평론>에 「초진」이란 제목으로 번역, 전재되었다. [8] 흥남질소비료공장'에서의 직공 생활을 바탕으로 열악한 작업 환경과 산업재해 문제,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등을 현실성 있게 표현해 '조선 최초의 노동자 작가'로 불렸다. [9]


1930년대

리북명의 작품세계는 「답싸리」(1937)를 기점으로 커다란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1930년대 초반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노동소설들을 주로 발표하였는데, 노동소설이 흔히 빠져들었던 이념적 추상성과 도식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리북명의 노동소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현장 체험에 근거한 노동 환경과 노동 조건의 구체적인 문제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 노동자들의 삶의 궁핍성을 구체적으로 강조함으로써, 노동 투쟁의 경제적, 상황적 필연성을 제시하고 있는 점, 노동자들의 계급적인 위상과 그 사회적 존재 의미를 설정하고자 한 점 등이다. 그러나 소설적 인물로 등장하는 노동자들이 지나치게 유형화되어 있다든지, 갈등과 그 극복의 과정을 단순화시키고 있는 점 등은 그의 소설의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 이 시기 대표작으로는「질소비료공장」「기초공사장」「아모니아 탕크」「출근정지」(1932), 「여공」(1933), 「공장가」「오전 3시」(1932) 등이 있다. [10] 공장의 구체적 배경 제시, 절박한 가정경제의 참상 강조, 투쟁의 경제적-상황적 필연성 제시, 구체적 삶의 전형 창조, 전체 민중 속에서의 노동자의 위상 설정, 인물의 유형화와 대국적 전망의 부재 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11]



답싸리

리북명의 작품세계는 「답싸리」(1937)를 기점으로 커다란 변화를 드러내고 있어, 전기와 후기로 나눌 수 있다. 전기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노동 소설들을 주로 발표하였다. 공장노동자에서 지식인, 도시빈민, 화전민 등으로 시선이 확대되며, 보다 구체성을 띤 인물을 등장시키게 된다. 인정과 세태의 인간적인 측면을 그리면서 건강한 생명력과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한편, 사회적 모순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지는 못하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후기에는 후기에 속하는 대표작들로 <아들>(1937), <칠성암><야화>(1939), <화전민>(1940), <빙원>(1942) 등을 들 수 있으며, 평론 <사실주의적 절대기술>(1935), <주제의 적극성 기타><공장문학과 농민문학>(1936), <문학건설에 자할 신제창><자기비판과 소설의 순수성 파악>(1939) 등을 발표하였다. [12]





데이터


TripleData

Source (A) Target (B) Relationship
Person: 리북명 Institution: 함흥고등보통학교 A graduates B
Person: 리북명 Institution: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흥남공장 A worksAt B
Person: 리북명 Institution: 장진강 수전 공사장 A worksAt B
Person: 리북명 Institution: 금성청년출판사 A worksAt B
Person: 리북명 Group: 북조선예술총연맹 A isMemberOf B



Timeline




Network Graph






참고자원







주석


  1. 리북명 소설가에 관한 이미지 사진이 거의 없어, 관련 사이트에 제공 받을 수 있을지에 관해 메일을 보낸 상태입니다
  2. 오태호,『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online, 북한문화예술사전
  3. 저작권 정책에 관하여 메일을 보낸 상태입니다.
  4. 권영민,『이북명 소설 선집online 교보문고
  5. 문화포털, 예술지식백과, https://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code_value=H&vvm_seq=7804&ccm_code=H041&ccm_subcode=H341, 출처 수정예정,
  6. 권영민,『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7. 문화포털, 예술지식백과, 출처수정예정
  8. https://m.cafe.daum.net/jangdalsoo/eEie/410
  9. http://www.nks.ac.kr/Word/View.aspx?id=926
  10.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44489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1. https://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804&ccm_code=H041, 문화포털
  12. https://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804&ccm_code=H041, 문화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