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 승리한 권율장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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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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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시대 조선-조선 후기(1593~1863)연대 1500 년대 - 2010 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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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조선 시대에 있었던 큰 전쟁 중 하나인 임진왜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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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의 독산성 전투에서 권율 장군은 기지를 발휘하여 왜군을 무찌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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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칼이 아니라 백마와 쌀로. 그래서 세마대라는 이름을 얻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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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때 독산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때로 그곳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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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조선-조선 후기(1593~1863)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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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분류: 사적 제1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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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석축 성곽.산성.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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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593년(선조 26) 7월에 전라도관찰사 겸 순변사였던 '''권율(權慄)'''이 근왕병 2만 명을 모아 북상하다가 이곳에 진을 쳤다. 그러나 독산성은 많은 군사들이 주둔하기에는 물이 부족한 편이다.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이끈 왜군은  산에 물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고, 군사들이 있는 곳으로 물 한 지게를 올려보내며 조롱하였다. 권율은 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를 산 위로 끌어 올리고서 목욕시키는 것처럼 흰 쌀을 끼얹었다. 이를 본 왜군은 말을 씻길 만큼 산 꼭대기에 물이 풍부하다고 생각하고는 물러났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독산성의 세마대(洗馬臺)가 생기게 되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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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烏山禿山城─洗馬臺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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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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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징비록_PS0100100101600959100000_0.jpg|징비록_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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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懲毖錄_PS0100100600101595800000_0.jpg|징비록_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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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불랑기자포_PS0100100800100003100000_0 (1).jpg|불랑기자포_국립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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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돌포탄_PS0100100500101071300000_0.jpg|돌포탄_국립광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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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포탄_PS0100100101101474000000_0.jpg|포탄_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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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화살통_PS0100100100900460100000_0.jpg|화살통_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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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조선 통신사 행렬도_PS0100100101100119500000_0.jpg|조선 통신사 행렬도_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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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야기==
<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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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독산성과세마대지.mp3]]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독산성(獨山城)과 세마대(洗馬臺)가 있다. 임진왜란 권율장군이 독산성에 주둔하면서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웠다. 왜군은 독산성 함락이 어려워지자, 독산성 안에 우물이 없다는 것을 알고, 물이 떨어질 때를 기다렸다. 그 때 권율장군이 왜군들이 잘 보이는 곳에 말을 세워 놓고, 쌀로 목욕을 시켰다. 멀리서 이 광경을 바라보던 왜군들은 독산성 안에 말을 목욕시킬 정도로 물이 많다고 여기고, 공격을 접고 물러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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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세마장면.jpg|600px|프레임없음|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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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조선시대 왜군들이 쳐들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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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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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엔 권율 장군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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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장군은 군사들을 데리고 독산에 지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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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요새인 산성에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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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왜군들이 산성을 둘러싸고 싸움을 걸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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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이 너무 튼튼해서 이길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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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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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에는 물이 별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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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들은 목이 말랐어요.
  
오산시 세마동의 독산성과 세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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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왜군이 물러가지 않으면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독산성(獨山城)이라는 백제시대 성이 있다. 독산성이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548년 고구려가 예(濊:말갈)의 군사를 동원해 공격했지만 신라군의 지원으로 성을 빼앗는데 실패하였다.”라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그 무렵 백제의 영역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독산성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권율(權慄)장군이 왜군을 무찌른 성으로, 그와 관련해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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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목이 말라서 싸우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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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하고 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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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들이 걱정했어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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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 왜군은 저희가 물이 없다는 걸 알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쌀로 말을 씻어서 왜군을 물리친 권율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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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장군은 걱정하는 신하들에게 말했어요.<br/>
임진왜란이 발발해 전라도와 함경도 일부만 빼놓고서 모든 국토가 왜군들에 점령당했다. 당시 전라도 관찰사 겸 순변사(巡邊使: 임금의 명으로 변방지역을 순찰하던 특사)였던 권율장군은 명나라 군사들과 함께 한양 탈환을 준비하였다. 권율은 광주(光州)를 떠나서 독산성에 와 진을 치고 있었다. 권율은 매일 적은 수의 군사를 내보내 독산성 부근에서 노략질하던 왜군을 공격하였다. 권율이 독산성에서 왜군들을 공격한다는 것은 한양에 있던 왜군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었다. 남쪽으로부터의 보급로가 차단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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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구름처럼 하얀 말 한 마리를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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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로 가서 목욕을 시켜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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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들은 깜짝 놀랐어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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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 목욕이라니요! 마실 물도 없는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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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목욕시킵니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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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장군은 껄껄 웃으며 대답했어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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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물로 씻으라고 했느냐? 커다란 쌀을 물통에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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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로 퍼서 말에게 부어라, 왜군들은 멀리 있으니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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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것이다.”<br/>
  
왜군은 이를 막기 위해 가토 기요마사[加購淸正]를 대장으로 독산성을 공략하였다. “우리는 조선군과 싸워서 늘 이겼다. 곧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 힘껏 싸우라!”는 왜장 가토의 명령에 왜군들이 독산성으로 진격하였다. 독산성은 사방이 깎아지른 듯 한 바위 위에 솟은 산성이기에 왜군들이 공격하기에 쉽지 않았다. 왜군의 공격에 권율은 “숨지 말고 싸워라. 성이 함락되면 우린 모두 꼼짝없이 죽은 몸이다.”라며 군사들을 격려하였다. 조선군은 재래식 무기를 가지고도 조총(鳥銃)으로 공격하는 왜군들을 잘 막았다. 지형지물을 이용해 독산성 안에서 숨어 쏘는 조선군의 화살에 왜군들이 수없이 많이 죽었다. 결국, 왜장 가토는 ‘이렇게 싸우다가는 군사들이 전멸당할 것’이라고 여기고 왜군을 뒤로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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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들은 권율 장군의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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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쌀을 퍼서 말에게 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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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멀리 있던 왜군들이 말했어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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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산성엔 물이 없어서 마시지도 못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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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 봐! 말을 목욕시키고 있잖아! 안 되겠다. 어서 다른 곳으로 가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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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을 포위했던 왜군들이 물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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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장군과 부하들은 시원한 물을 마음껏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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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서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는 “저 성에는 분명히 물이 없을 것이다. 조선군이 물과 양식이 떨어질 때를 기다려라.” 당시 가토가 생각했던 것처럼 조선군은 목이 말랐으나, 바위뿐인 독산성에는 마실 물이 없었다. “장군, 큰일 났습니다. 군사들이 마실 물이 떨어졌습니다.”라고 부하 장수가 보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율은 태연하였다. “염려할 것 없다. 왜적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말과 쌀을 가져다 놓아라.” 부하 장수는 권율의 명령에 어리둥절하였다. “이제 곧 알게 될 것이다. 어서 명령대로 시행하라.” 부하 장수는 권율의 말처럼 왜군들이 잘 보이는 독산성 꼭대기에 말과 쌀을 옮겨다 놓았다. 그러자, 권율은 “말을 매어 놓고, 말 등에 쌀을 끼얹어라. 멀리서 보면 말을 목욕시키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부하 장수는 권율의 말 그대로 말 등에 쌀을 끼얹었다. 그리고 솔을 가지고 말 등을 긁어 주었다. 한편, 군사를 뒤로 물리고 성안에 있는 조선군의 물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던 왜장 가토가 이 광경을 보았다. 가토는 ‘말을 목욕시킬 정도로 물이 많다면, 아무리 포위해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였다. 결국, 독산성 공략을 그만두고 물러갔다고 한다. 그래서 권율이 말을 목욕시켰다고 곳을 ‘세마대’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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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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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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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훌륭한 전략으로 승리한 권율장군
 
위의 설화는 권율장군의 지혜로 독산성에서 왜군을 물리쳤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권율장군이 독산성에 주둔하고, 왜군들의 공격을 막아 낸 것은 한 겨울이다. 한 겨울에 말을 목욕시킨다는 것은 계절적으로 맞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산성 전투에서 왜군을 물리친 권율장군의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높이기 위해 설화로 전승하는 것이다.
 
</pre>
 
  
 
==지식 관계망==
 
==지식 관계망==

2021년 8월 18일 (수) 23:53 기준 최신판

개요

이번 이야기는 조선 시대에 있었던 큰 전쟁 중 하나인 임진왜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경기도 오산의 독산성 전투에서 권율 장군은 기지를 발휘하여 왜군을 무찌르게 됩니다. 
총과 칼이 아니라 백마와 쌀로. 그래서 세마대라는 이름을 얻었다는데요, 
과연 그때 독산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때로 그곳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 시대: 조선-조선 후기(1593~1863)연대
  • 지정분류: 사적 제140호
  • 정의: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석축 성곽.산성. 사적.
  • 내용: 1593년(선조 26) 7월에 전라도관찰사 겸 순변사였던 권율(權慄)이 근왕병 2만 명을 모아 북상하다가 이곳에 진을 쳤다. 그러나 독산성은 많은 군사들이 주둔하기에는 물이 부족한 편이다.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이끈 왜군은 산에 물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고, 군사들이 있는 곳으로 물 한 지게를 올려보내며 조롱하였다. 권율은 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를 산 위로 끌어 올리고서 목욕시키는 것처럼 흰 쌀을 끼얹었다. 이를 본 왜군은 말을 씻길 만큼 산 꼭대기에 물이 풍부하다고 생각하고는 물러났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독산성의 세마대(洗馬臺)가 생기게 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烏山禿山城─洗馬臺址))]

관련유물

이야기

세마장면.jpg

옛날 조선시대 때 왜군들이 쳐들어 왔어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싸웠는데 그중엔 권율 장군도 있었어요.

권율 장군은 군사들을 데리고 독산에 지어진 튼튼한 요새인 산성에 들어갔어요.

많은 왜군들이 산성을 둘러싸고 싸움을 걸었지만 산성이 너무 튼튼해서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산성에는 물이 별로 없어서 군사들은 목이 말랐어요.

만약, 왜군이 물러가지 않으면 결국, 목이 말라서 싸우지도 못하고 항복하고 말 거예요.

신하들이 걱정했어요.
"장군님, 왜군은 저희가 물이 없다는 걸 알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권율 장군은 걱정하는 신하들에게 말했어요.
“지금 당장, 구름처럼 하얀 말 한 마리를 데리고 산꼭대기로 가서 목욕을 시켜라.”

신하들은 깜짝 놀랐어요.
“장군님, 목욕이라니요! 마실 물도 없는데, 어떻게 말을 목욕시킵니까?”

권율 장군은 껄껄 웃으며 대답했어요.
“누가 물로 씻으라고 했느냐? 커다란 쌀을 물통에 넣어서 바가지로 퍼서 말에게 부어라, 왜군들은 멀리 있으니 물처럼 보일 것이다.”

신하들은 권율 장군의 말처럼 하얀색 쌀을 퍼서 말에게 부었어요.

그러자 멀리 있던 왜군들이 말했어요.
“이럴 수가, 산성엔 물이 없어서 마시지도 못한다더니 저것 봐! 말을 목욕시키고 있잖아! 안 되겠다. 어서 다른 곳으로 가자!”

산성을 포위했던 왜군들이 물러가자 권율 장군과 부하들은 시원한 물을 마음껏 마시고 힘을 내서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지리정보


가상현실



지식 관계망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