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 승리한 권율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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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번 이야기는 조선 시대에 있었던 큰 전쟁 중 하나인 임진왜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경기도 오산의 독산성 전투에서 권율 장군은 기지를 발휘하여 왜군을 무찌르게 됩니다. 
총과 칼이 아니라 백마와 쌀로. 그래서 세마대라는 이름을 얻었다는데요, 
과연 그때 독산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때로 그곳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 시대: 조선-조선 후기(1593~1863)연대
  • 지정분류: 사적 제140호
  • 정의: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석축 성곽.산성. 사적.
  • 내용: 1593년(선조 26) 7월에 전라도관찰사 겸 순변사였던 권율(權慄)이 근왕병 2만 명을 모아 북상하다가 이곳에 진을 쳤다. 그러나 독산성은 많은 군사들이 주둔하기에는 물이 부족한 편이다.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이끈 왜군은 산에 물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바로 알아채고, 군사들이 있는 곳으로 물 한 지게를 올려보내며 조롱하였다. 권율은 물이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를 산 위로 끌어 올리고서 목욕시키는 것처럼 흰 쌀을 끼얹었다. 이를 본 왜군은 말을 씻길 만큼 산 꼭대기에 물이 풍부하다고 생각하고는 물러났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독산성의 세마대(洗馬臺)가 생기게 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烏山禿山城─洗馬臺址))]

관련유물

이야기

세마장면.jpg

옛날 조선시대 때 왜군들이 쳐들어 왔어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싸웠는데 그중엔 권율 장군도 있었어요.

권율 장군은 군사들을 데리고 독산에 지어진 튼튼한 요새인 산성에 들어갔어요.

많은 왜군들이 산성을 둘러싸고 싸움을 걸었지만 산성이 너무 튼튼해서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산성에는 물이 별로 없어서 군사들은 목이 말랐어요.

만약, 왜군이 물러가지 않으면 결국, 목이 말라서 싸우지도 못하고 항복하고 말 거예요.

신하들이 걱정했어요.
"장군님, 왜군은 저희가 물이 없다는 걸 알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권율 장군은 걱정하는 신하들에게 말했어요.
“지금 당장, 구름처럼 하얀 말 한 마리를 데리고 산꼭대기로 가서 목욕을 시켜라.”

신하들은 깜짝 놀랐어요.
“장군님, 목욕이라니요! 마실 물도 없는데, 어떻게 말을 목욕시킵니까?”

권율 장군은 껄껄 웃으며 대답했어요.
“누가 물로 씻으라고 했느냐? 커다란 쌀을 물통에 넣어서 바가지로 퍼서 말에게 부어라, 왜군들은 멀리 있으니 물처럼 보일 것이다.”

신하들은 권율 장군의 말처럼 하얀색 쌀을 퍼서 말에게 부었어요.

그러자 멀리 있던 왜군들이 말했어요.
“이럴 수가, 산성엔 물이 없어서 마시지도 못한다더니 저것 봐! 말을 목욕시키고 있잖아! 안 되겠다. 어서 다른 곳으로 가자!”

산성을 포위했던 왜군들이 물러가자 권율 장군과 부하들은 시원한 물을 마음껏 마시고 힘을 내서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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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