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향교
화순향교 Hwasu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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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화순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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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wasu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한자 | 和順鄕校 |
주소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동2길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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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 관청에서 운영하던 공립 교육 기관이다. 화순 향교는 1430년(세종12)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여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하였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에 소실하였다. 1611년(광해군 3)에 현감 이인부가 대성전을 재건하고, 1647년(인조 25)에 현감 홍명하가 대대적으로 중건하였다. 그러다가 1848년(현종 14), 1917년, 1976년에 보수하였다. 처음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 받아 교관이 교생(정원 30명)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에는 새로운 학제를 실시함에 따라 교육 기능이 없어지고, 지금은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는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화순 향교에는 대성전을 비롯하여 동무(東廡), 서무(西廡), 명륜당, 동재(東齋), 서재(西齋), 만화루(萬樓樓), 고직사(庫直舍) 등이 현존하고 있다. 건물 중 대성전은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63호로 지정하고 있고, 만화루는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60호로 지정하고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 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화순 향교에는 전적(典籍)을 여러 종류 보존하고 있다. 이 중 『양사재규(養士齋規)』, 『향교도총등록(鄕校都摠謄錄)』, 『명륜계안(明倫契案)』, 『향교전답양안(鄕校田畓量案)』,『청금안(靑衿案)』, 『향교죽전완문(鄕校竹田完文)』, 『상교기타수세절목(庠校其他收稅節目)』등은 조선 후기 향교 연구와 지방 향토사를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이다.
- 현유(賢儒) : 어진 선비
- 석전(釋奠) : 음력 2월과 8월에 공자,동방 18현 등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말한다.
- 우리나라 18현 : 동방 18현이라고 하며 최지원, 설총, 정몽주, 안유, 정여창, 김광필, 이언적, 조광조, 김인후, 이황, 성혼, 이이, 조헌, 김장생, 송시열, 김집, 박세채, 송준길을 말한다.
- 창건 시기에 대해 확인 필요. 문화재청 문화유산포털에는 1433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1434년, 디지털화순문화대전은 1433년.
영문
Hwasu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Hwasu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was originally built in 1430, but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7. In 1611, Local Magistrate Yi In-bu rebuilt the shrine, and in 1647, Local Magistrate Hong Myeong-ha ordered a general reconstruction of the complex. In the 19th and 20th centuries, the school underwent several renovations.
The complex, from front to back, includes a red spiked gate, a pavilion called Manhwaru, a main gate,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two dormitories, an inner gate, a custodian's residence, and a shrine called Daeseongjeon. Daeseongjeon Shrine is designated as Jeolla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63, and Manhwaru Pavilion is designated as Jeollanam-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60.
Various historical documents are kept at Hwasunhyanggyo, including the institution’s operational and financial records, and a list of teachers and students.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화순향교는 1430년에 창건되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1년 현감 이인부가 대성전을 재건하고 1647년 현감 홍명하가 대대적으로 중건하였다. 이후 19세기와 20세기에도 여러 차례 보수하였다.
앞쪽에서부터 홍살문, 만화루, 외삼문, 명륜당, 동재, 서재, 고직사, 내삼문, 대성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중 대성전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3호, 만화루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순향교에는 향교의 운영 기록, 재정 기록, 교원과 학생 명단 등을 알려주는 여러 고문서가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