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정여창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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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정여창묘역
Tomb of Jeong Yeo-chang, Hamyang
함양 정여창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함양 정여창묘역
영문명칭 Tomb of Jeong Yeo-chang, Hamyang
한자 咸陽 鄭汝昌 墓域)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산10-9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268호
지정(등록)일 2008년 2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봉토묘
수량/면적 8,701
웹사이트 함양 정여창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일두 정여창(一蠹 鄭汝昌, 1450~1504)의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백욱(伯勗)이다. 성리학의 대가로 경서와 사기에 통달하였는데 주로 지식과 행동이 서로 일치하는 지행일치(知行一致)를 위한 독서를 하였다. 무오사화로 함경도 종성으로 유배된 지 5년 만에 그곳에서 타계하였으며 갑자사화 때 부관참시 되었다.

이 묘역은 승안사지(昇安寺址) 안의 하동 정씨 선영에 있다. 정여창의 부인 완산 이씨의 묘와 함께 있으며 묘역의 면적은 약 8,701㎡이다. 조선 전기 사대부의 무덤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묘역 안의 석물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묘소 입구에는 순조 33년(1833) 정여창의 11대 손인 동로가 세운 하동 정씨의 재실인 여재각(如在閣)이 있으며, 묘소 주변에는 승안사지 삼층석탑(보물 제294호), 승안사지 석조여래좌상(유형 문화재 제33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영문

Tomb of Jeong Yeo-chang, Hamyang

This is the tomb of Jeong Yeo-chang (1450-1504),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Behind his tomb is the tomb of his wife, Lady Yi.

Jeong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486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He was a very influential Confucian scholar and pursued the principle of unity of inner knowledge and action. Following the literati purge of 1498, he was exiled to Jongseong in Hamgyeong-do Province, where he spent the rest of his life. In 1504, soon after his death, another literati purge occurred, and his corpse was dug up and beheaded. His honor was later reinstated, and in 1517, he was posthumously promoted to third state councilor. In 1610, his spirit tablet was enshrined at a Confucian shrine.

The stone sculptures in front of the tomb include civil official statues, stone pillars, and sheep statues. The tombstone on a tortoise-shaped pedestal was recently added. This tomb is a good example of a typical upper-class tomb of the early Joseon period, and its stone sculptures hold high artistic value.

The tomb is located within the cemetery of the Hadong Jeong clan, to which he belonged. At the entrance to the cemetery is the ritual house of the Hadong Jeong clan, called Yeojaegak, which was built in 1833.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문신인 정여창(1450-1504)의 무덤이다. 뒤쪽에는 부인 이씨의 묘가 있다.

정여창은 1486년 과거에 급제한 이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성리학의 대가였으며 지행일치(知行一致)를 추구하였다. 1498년 사화로 사림들이 화를 입었을 때 함경도 종성으로 유배되었고,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직후인 1504년에 다시 한번 사화가 일어났을 때 부관참시를 당하였다. 이후 신원되어 1517년에 우의정에 추증되었고, 1610년에는 문묘에 모셔지게 되었다.

봉분 앞에는 문인석, 망주석, 석양 등의 석물이 세워져 있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 위에 세워진 묘비는 근래에 새로 세운 것이다. 조선 전기 사대부의 무덤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묘역 안의 석물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여창의 묘소는 하동정씨 문중 묘역 내에 자리하고 있다. 묘역 입구에는 1833년에 세워진 하동정씨 문중의 재실인 여재각이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