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리 유적 (개별)
하남 미사리 유적 Archaeological Site in Misa-ri, Ha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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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하남 미사리 유적 |
해설문
국문
하남 미사리 유적은 한강 상류의 충적지*에 위치하고 있는 생활유적이다. 유적이 처음 알려졌을 때에는 신석기시대의 유적으로 보았으나,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시대부터 초기백제시기까지의 흔적을 발견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적의 변화 과정과 유구** 간의 선후관계가 뚜렷해 한국 중부지역 선사시대 전반적인 사회상을 잘 보여준다.
하남 미사리 유적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최초 조사가 이루어진 뒤 사적으로 지정된 C구역과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이루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추가로 지정된 A구역과 B 구역이다. A 구역은 세 구역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커다란 집터를 비롯하여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다양한 생활유적이 확인되었다. B 구역은 사적 지정 구역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하며, 백제 때 만들어진 집터와 대규모 경작지 등이 발견되었다.
- 충적지 : 물에 의해 운반된 모래나 흙이 쌓여 이루어진 땅
- 유구 : 옛날 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영문
Archaeological Site in Misa-ri, Hanam
This archaeological site in Misa-ri Village is located on the alluvial plain in the upstream area of the Hangang River. This site was first became known to academic circles in 1960, and it was presumed to date to the Neolithic period. However, several excavations from 1987 to 1993 identified archaeological remains dating from the Neolithic period to the early period of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The process of the site’s change over time and the temporal relation among the remains is distinct, thus clearly showing the overall social circumstances in the central region of Korea during the Neolithic period.
The site can be largely divided into three zones: Zone A in the middle, Zone B in the south, and Zone C in the north. In Zone A, there were various archaeological sites dating from the Neolithic period to the Baekje period, including large dwelling sites. In Zone B, there were dwelling sites and large farm fields dating to the early Baekje period. Zone C was the first of the three zones to undergo an archaeological survey and was designated as a Historic Site in 1979. Excavations of Zones A and B took place between 1987 and 1993, after which they were added to the Historic Site designation.
영문 해설 내용
하남 미사리 유적은 한강 상류의 충적지에 위치하고 있는 유적이다. 이 유적이 처음 학계에 알려진 1960년에는 신석기시대의 유적인 것으로 보았으나,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시대부터 백제시대 초기까지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시간 흐름에 따른 유적의 변화 과정과 유구 간의 선후 관계가 뚜렷하여, 한국 중부지역 선사시대의 전반적인 사회상을 잘 보여준다.
이 유적은 중앙의 A 구역, 남쪽의 B 구역, 북쪽의 C 구역 등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A 구역에서는 대형 주거지를 비롯하여 신석기시대부터 백제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이 확인되었다. B 구역에서는 백제 때 만들어진 집터와 대규모 경작지 등이 발견되었다. C 구역은 가장 먼저 조사가 이루어진 뒤 1979년 사적으로 최초 지정되었고, A 구역과 B 구역은 1987년부터 1993년까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뒤 사적으로 추가 지정되었다.
참고자료
- 하남시, 한양대학교 박물관, 『하남 미사리 유적 종합정비계획 학술연구 보고서』, 2019.
- 경기도,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 문화재 총람 국가지정편_2』, 2019, 88~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