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창원 도계동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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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문집필
창원 도계동 고분군은 원삼국시대인 2세기부터 가야시대인 5세기까지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1968년 돌널무덤과 굽다리접시 등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고, 1986년부터 2016년까지 총 다섯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이 고분군은 창원 도심에 위치한 해발 30m 전후의 낮은 구릉에 조성되었으며, 약 1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계동 고분군에서는 널무덤, 덧널무덤, 돌널무덤, 독무덤, 움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고분들이 발견되어, 시대에 따라 무덤을 조성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야시대의 무덤에서는 가야 양식의 토기 외에도 고대 일본 양식의 토기가 함께 발견되었는데, 이로 보아 당시 육로와 해로 등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이곳에서는 생활유적, 논, 수로, 패총 등 다양한 유구가 발견되었다.
20세기 들어 도시화로 인해 유적의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고 한때 일부 주민들에 의해 밭으로 경작되기도 하였으나, 2022년 창원시가 유적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창원 분지에 조성된 고대 정치체의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며, 2022년 창원시의 첫 번째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이 고분군에서 대략 몇 기의 고분이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대규모 고분군이라는 설명이 좀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국문 문안에서는 일단 ‘약 100여 기’로 썼는데, 실제 발견된 고분의 수를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1차 발굴조사 때 41기, 2차 발굴조사 때 31기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 조사에서 발견된 고분의 수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