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계동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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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계동 고분군
Ancient Tombs in Dogye-dong, Changwon
창원시 공고 제2022-1580호, 『창원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행정예고』, 2022.09.14.
대표명칭 창원 도계동 고분군
영문명칭 Ancient Tombs in Dogye-dong, Changwon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중동 800
제작시기 삼국시대
수량/면적 3,627㎡



해설문

국문

창원 도계동 고분군은 2세기부터 5세기까지의 가야시대 고분군이 중심을 이루는 해발 30m 전후의 낮은 구릉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유적이다. 1968년 돌널무덤과 굽다리접시 등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고, 1986년부터 2016년까지 총 다섯 차례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약 100여 기의 고분 외에도 건물지, 논, 수로, 패총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도계동 고분군에서는 널무덤, 덧널무덤, 돌널무덤, 독무덤, 움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고분들이 발견됨으로써, 시대에 따른 무덤을 조성방식의 변화 과정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야시대의 무덤에서는 일본 양식의 토기도 함께 발굴되었다. 당시 육로와 해로 등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20세기 들어서 도시개발로 인해 유적의 상당부분이 훼손되었고 주민들에 의해 밭으로 경작되기도 하였으나, 2022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창원시가 고분군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창원 분지에 조성된 고대 정치체의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며, 2022년 창원시의 첫 번째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영문

Ancient Tombs in Dogye-dong, Changwon

These ancient tombs located on a small hill (30 m above sea level) in Dogye-dong date primarily from the 2nd to 5th centuries during the time of the Gaya confederacy (42-562). The archaeological site became known in 1968 with the discovery of stone cist tombs, mounted dishes, and other artifacts. Five excavations of the site conducted between 1986 and 2016 revealed building sites, rice paddies, water channels, and shell mounds, as well as about 100 tombs.

The site features coffin tombs, wooden chamber tombs, stone cist tombs, jar coffin tombs, and pit tombs, clearly demonstrating the changes in tomb construction techniques over time. In Gaya-period tombs, Japanese-style earthenware was discovered, suggesting that international exchange was occurring at the time.

In the 20th century, a significant part of the site was damaged due to urban development and turned into farming fields by local residents. In 2022, the City of Changwon received funding from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to build a public park that incorporates part of the site. That same year, the site was designated as Changwon’s first Local Cultural Heritage due to its value as an important archaeological site that shows the character of the ancient political system that developed in the Changwon basin.

영문 해설 내용

해발 30m 전후의 낮은 구릉에 위치한 창원 도계동 고분군은 2세기부터 5세기까지 조성된 가야시대 고분들이 중심을 이루는 유적이다. 이 유적은 1968년 돌널무덤과 굽다리접시 등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1986년부터 2016년까지 총 다섯 차례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약 100여 기의 고분 외에도 건물지, 논, 수로, 패총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 고분군에서는 널무덤, 덧널무덤, 돌널무덤, 독무덤, 움무덤 등 다양한 형태의 고분들이 발견됨으로써, 시대에 따른 무덤 조성방식의 변화 과정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야시대의 무덤에서는 일본 양식의 토기도 함께 발굴되어, 당시 국제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20세기 들어서 도시개발로 인해 유적의 상당부분이 훼손되었고 주민들에 의해 밭으로 경작되기도 하였으나, 2022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창원시가 고분군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창원 분지에 조성된 고대 정치체의 성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며, 2022년 창원시의 첫 번째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참고자료

  • 창원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조사보고서.
  • 『2022년 제2회 창원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회의록』,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 2022.07.28.
  • 창원시 공고 제2022-1580호, 『창원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행정예고』, 2022.09.14.
  • 창원 도계동 고분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5492
  • “알려지지 않은 경남 가야유적을 찾아서 (13) 창원 도계동고분군 – ‘행운’ 평가받는 도심 문화재… 시는 어영부영”, 경남도민일보, 2022.03.15.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88354
  • “방치됐던 창원 도계동고분군 공원 변신”, 경남도민일보, 2022.08.11.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