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여수 흥국사 동종
2020 안내문안 초안 작성 지원 사업
기존 국문
1665년(현종 6년)에 순천 동리산 대흥사에서 김애립(한자)이 제작한 동종이다. 김애립은 조선 시대에 종을 만드는 주종장으로 선암사 종루종을 제작한 김성원, 용흥사 종을 제작한 김용암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동종이 만들어진 곳이 아닌 이곳에 보관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진 내용이 없다.
승려 주종장이 아닌 개인 주종장인 김애립 범종의 특징을 잘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예술성이 뛰어나며 제작 시기가 분명하여 범종 및 전통 문양 연구에 가치가 높다.
수정 국문
초고
범종은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다.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를 통해 종교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종소리를 듣는 자는 자신의 악업을 깊이 뉘우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듯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이 종은 주종장 김애립이 1665년 순천 동리산 대흥사에 두기 위해 만들었다. 흥국사로 옮겨오게 된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종의 꼭대기에는 두 마리의 용을 새긴 고리가 있다. 소리를 울리는 음통 대신 위쪽으로 구멍을 내고, 이 구멍을 중심으로 연꽃잎 무늬를 새겼다. 천판과 몸통이 연결되는 자리에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나타내는 주문 6글자를 둘러 새겼다.
몸통에는 4개의 유곽 안에 각각 9개의 유두를 배치하였으며,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는 없다. 유곽 사이에 조각된 보살상 중 1위의 보살상 옆에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은 원패를 마련하였다.
화려한 무늬를 장식한 아래쪽에는 제작 시기와 봉안 장소 등을 알려주는 명문이 남아 있다.
김애립은 17세기 후반 활동했던 사장(私匠)으로, 국가에 소속된 기술자들만 참여 가능한 대포 제작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지녔었다고 한다.
동종은 흥국사 경내에 위치한 의승수군유물전시관에 소장되어 있다.
- 사장 : 관부에 예속되지 않고 활동하는 기술자.
- 당좌에 대한 설명 따로 없고, 사진에서도 안 보이는 듯. - 확인 필요
- 천판에 연화문을 새긴 것이나, 4개의 유곽 사이에 보살입상을 새기는 것, 종 하단에 화려한 문양을 장식하는 것 등은 한국종의 일반적인 양식이지만, 음통이 생략되고 유곽 사이에 위패문이 있는 것 등은 중국종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외래양식이다. (논문 참고)
- 육자대명왕진언 :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나타내는 주문. 옴마니반메훔(산스크리트어) 6글자.
1차 수정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는 범종이다.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를 통해 종교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종소리를 듣는 자는 자신의 악업을 깊이 뉘우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듯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흥국사의 동종은 주종장 김애립이 1665년 순천 대흥사에 두기 위해 만들었다. 흥국사로 옮겨오게 된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김애립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장인으로, 국가에 소속된 기술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포 제작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지녔었다고 한다.
종의 꼭대기에는 두 마리의 용을 새긴 고리가 있다. 소리를 울리는 음통 대신 위쪽으로 구멍을 내고, 이 구멍을 중심으로 연꽃잎 무늬를 새겼다.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가 따로 없으며, 몸통에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었다.
자문의견
- 분야별 자문위원 1
- 장인으로, -> 장인으로서
- 종의 꼭대기에는 두 마리의 용을 새긴 고리가 있다. -> 종의 전체적인 외형은 종신(鐘身)의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약간씩 벌어져 포탄형을 이룬다. 꼭대기에는 두 마리의 용을 새긴 고리(용뉴)가 있다.
- 분야별 자문위원 2
- 사찰의 종은 단순히 시간과 때를 알리는 용구를 넘어 부처님의 범음을 전하는 법기(法器)로서 소리를 통해 중생들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어 고통을 여의게 하고 참다운 교법을 불자들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불교의식 도구이다.
- <여수 흥국사 동종>은 남해안에 접해 있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주금장(鑄金匠) 김애립(金愛立)이 1665년에 만든 작품으로 그는 17세기 중엽부터 말까지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당대를 대표하는 장인으로 활동하였다. 종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 원래 순천 동리산(桐裏山) 대흥사라는 절에서 만들어 봉안한 것으로 어떤 사정에 의해 흥국사로 옮겨진 것에 대하여서는 알려진 바 없다.
- <여수 흥국사 동종>의 전체적인 외형은 위가 좁고 아래가 벌어진 포탄과 같은 모습이다. 종의 꼭대기에는 용뉴(龍鈕)라고 불리는 두 마리 용으로 표현된 고리가 달려 있고 대나무 모양의 음통이 없는 대신 종의 정상부(天板) 중앙부분에 구멍을 뚫었다. 연판문이 시문된 정상부 아래는 12자의 범자문을 새기고 종의 몸체 부분에는 서있는 형태의 보살상을 4곳에 남기고 있다. <여수 흥국사 동종>은 조선후기 제작된 범종 가운데 크기와 조형면에서 매우 우수하고 제작시기와 제작자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2차 수정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는 범종이다.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를 통해, 듣는 자의 악업을 깊이 뉘우치게 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듯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흥국사의 동종은 주종장 김애립(金愛立)이 1665년 순천 대흥사에 두기 위해 만들었다. 흥국사로 옮겨오게 된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김애립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장인으로, 국가에 소속된 기술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포 제작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지녔었다고 한다.
종의 전체적인 외형은 위가 좁고 아래가 벌어진 포탄과 같은 모습이다. 꼭대기에는 용뉴(龍鈕)라고 불리는 두 마리 용으로 표현된 고리가 달려 있다. 소리를 울리는 음통 대신 종의 꼭대기 중앙에 구멍을 내고, 이 구멍을 중심으로 연꽃잎 무늬를 새겼다.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가 따로 없으며, 종의 몸체 부분에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었다.